민은채 | TIBIU

겨울 나라의 봄
민은채 · 治愈 · 校园漫画连载“그럼 그냥 사랑받아요.” 긴 겨울의 도시 던스턴. 4월의 겨울에 내린 폭설은 세상을 고요하게 덮었다. 그리고 시린 도시에 홀로 남은 여자, 이예봄. 그녀 앞에 대학 시절의 추억을 함께했던 남자, 유석현이 나타났다. 눈에 갇혀 단둘이 지내게 된 밤, 묘한 긴장감이 두 사람 사이에 흐르고……. 추위 속에서 외로움을 곱씹는 것에만 익숙한 그녀에게 남자가 온몸으로 나누어 준 체온은 너무나도 따스했다. “따뜻하다면서요. 사랑받는 거 기분 좋다면서요.” “체온에 기대는 것 정도는 해도 괜찮은 거겠죠.” 부담 없이 가볍게, 즐겁게, 좋은 점만 취하고 눈이 녹으면 끝내는 짧은 연애. 밖은 추우니까. 눈이 내리니까. 눈이 그치기 전까지는 정말로 아무 생각 없이 따스함에 취해도 되는 걸까. 그의 여행이 끝나면 종료될 일주일짜리 봄. 겨울 나라에 봄이 내려앉았다.
베드씬 클래스
민은채 · 治愈 · 现代背景漫画连载“베드씬은 내가 가르쳐 줄게요.” 무심코 뱉어 버린 위험한 제안. 20여 년의 연기 생활을 하면서 함께 연기를 해 보고 싶어지게 하는 사람은 처음이었다. 베드씬이 포함된 부담스러운 연기일지라도 그녀가 꼭 해주었으면 했다. 그런데. “그… 다 없어요. 경험이라는 거. 그냥 신음을 내 본 경험이 없습니다.” 스스로 술술 불어 버린 동정, 그로 인한 자신감 결여. 순간 호기심이 일었다. 떨고 있는 초식 동물이 굳이 앞으로 걸어온다면 덫을 더 쳐서 확실하게 잡아야지. “남의 삶을 대신 보여 주는 게 연기자인데 경험 하나 없이 배우가 되려고 했어요? 메소드 연기. 임새별 씨가 자신 있어 하는 게 그거 아니었나?” 한 발짝 더 앞으로 다가가는 소리에 그녀의 어깨가 움츠러들었다. 민헌은 고개를 내려 그녀의 귓가에 속삭였다. “그러니까 하자. 나랑.” 클래스 : 메소드 베드씬 101, 수업이 시작되었다.
피버 스텝(Fever step)
민은채 · 校园 · 现代背景漫画连载#청춘물 #스포츠물 #캠퍼스물 #쌍방구원 #성장물 #직진남 #다정녀 “너의 눈빛, 손짓 하나가 내 세상을 움직이게 하는 것 같아.” 조신한 일등 신붓감이 되라는 압박 속에서 살아온 수아. 그녀의 삶은 들썩이는 응원단의 초록 청춘과 예광대 에이스 농구 선수 단우를 만나고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 “단우 네가 어떤 선택을 하든 널 응원할게.” 물속에 가라앉는 듯한 압박감. 사랑하는 농구로부터 도망가고 싶었던 단우. 그러나 기적처럼 나타난 응원단원 수아의 목소리가 마음을 간지럽힌다. 쿵쿵, 응원가의 박자에 맞추어 심장도 같은 리듬으로 뛴다. 세상을 뒤흔드는 널 보면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싶어져. 너를 보고 있으면 내 미래가 정말 빛날 것 같아. 이제는 뒤를 돌아보지 않고 앞만 보며 드라이브 인, 거침없이 돌파하고 싶다. *** “경험이 어딨어, 내가.” 이게 무슨 소리지. 그럼 그 여유 있는 태도는 다 뭐였던 거지. 화들짝 놀라 수아가 단우를 살짝 밀고 얼굴을 올려다보았다. 그의 얼굴이 붉게 물들어 있었다. 놀란 기색을 감추지 못하는 그녀의 등 뒤로 손깍지를 끼며 단우는 말을 이었다. “다 너랑 가까워지고 싶고, 너한테 잘 보이고 싶으니까 그런 거지.” 그러고는 고개를 숙여 그녀의 어깨에 제 얼굴을 묻었다. 살짝 보이는 그의 귀 끝이 불타오르듯 빨개져 있었다. “내가 너 말고 누구한테 이렇게 할 수 있겠어. 너밖에 없어, 내가 이런 행동 하고 싶은 사람. 현대물, 캠퍼스물, 스포츠물, 첫사랑, 능력남, 직진남, 다정남, 절륜남, 순정남, 동정남, 순진남, 상처남, 능력녀, 사이다녀, 직진녀, 다정녀, 순정녀, 동정녀, 쾌활발랄녀, 성장물, 힐링물, 잔잔물, 달달물
맨해튼 베이비
민은채 · 现代背景 · 恋爱漫画连载바쁜 일상 속 단비 같은 휴가를 얻은 민윤서. 늘 가고 싶었던 맨해튼으로 휴가를 떠나고, 여행 중 방문하는 장소마다 얼굴만 아는 직장 동료 남시우를 우연히 마주친다. 우연이 엮이면 필연이 된다고 했던가. 함께 여행지에서 추억을 쌓던 두 사람은 거부할 수 없는 이끌림을 느껴 하룻밤을 보내고, 맨해튼의 밤은 그곳에서의 추억으로 묻어두기로 한다. 하지만, 뜻밖에도 시우의 아이를 갖게 된 윤서. 허나 지나온 사랑의 상처 때문에, 그리고 소중한 커리어를 지켜내기 위해 결혼이나 동거 대신 시우와 공동 육아를 하기로 마음먹는다. “결혼하자든가 같이 살자든가 하는 얘기는 아니에요. 그건 윤서 씨가 원치 않으니까 요구하지 않을게요. 다만 나도 아이 아빠잖아요. 아이를 몸에 품고 있는 윤서 씨만큼은 아닐지 몰라도 아이가 보고 싶고, 아이와 함께 살아가고 싶은 마음은 비슷할 것이라고 생각해요.” “아이 아빠라고 꼭 책임질 필요 없다니까요. 그 부담 때문이라면….” 시우는 고개를 세차게 저었다. “아니에요! 제가… 제가 아이에게 잘해주고 싶어서요. 저에게도 그 정도의 권리는 있는 것이 아닌가요?” “…….” “전에 얘기했었죠, 육아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라고. 제가 얘기한 거니까 당연히 저도 육아의 어려움 알고 있어요. 그 어려움 함께 나눠요. 아이를 사랑해준다는 건 결코 귀여워해 주기만 하고 싶다는 것이 아니에요.” 시우가 숙였던 고개를 들고 윤서의 눈을 바라보았다. 말을 처음 꺼낼 때와는 다르게 결연한 의지가 보이는 짙은 눈동자였다. “연애도, 결혼도 바라지 않아요. 육아, 같이 해요.” 남편과 아내 대신 아빠와 엄마가 되기로 한 두 사람의 잔잔한 사랑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