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이경 | TIBIU

홀리다
신이경 · 现代背景 · 甜宠漫画连载“난 취한 여자는 안지 않아.” “당신은 제스 맥그리거, 난 은사란, 여기는 호텔.” “…….” “아무것도 모를 정도로 취한 건 아니에요.” “취하지 않았단 말이지?” “내일 아침에 당신이 누구냐고 묻지도 않을 거고 침대에서 눈을 뜨고 이불을 끌어 덮으며 소리치지도 않을 거라는 건 알죠. ” 그녀를 볼 때 느껴지는 목이 타는 갈증, 시원하게 달랠 물은 오직 그녀에게만 있었다. 그리고 그는 눈앞에 있는 그 물을 놓치고 싶지 않았다. 절정, 그리고 적막. 그 밤, 그들의 마지막 기억이었다. 사란은 정말로 그게 마지막인 줄 알았다. 그를 다시 보기 전까지는. “맥그리거 교수님. 잘 부탁드립니다.” “정말 모른다는 건가?” “뭘 말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교수님 수업을 듣게 되어 영광입니다.” 그녀가 원한다면, 이 게임의 룰이 이런 거라면 기꺼이 즐겨 줄 생각이다. 시선이 부딪친 순간 《홀리다》
또, 입맞춤
신이경 · 现代背景 · 初恋漫画连载내가 을이기만 했던 연애, 첫사랑은 아프게 끝났다. 갑이었던 첫사랑이 진료실에 앉았다. 갑이기만 했던 남자가 을이 되어 다가왔다. 어쩌지……. 나한테는 을이 되어 자꾸만 직진하는 남자. 공식적인 연인도 있으면서 자꾸만 날 설레게하며 후진이 고장 난 자동차처럼 다가오는 남자 때문에 두근거린다. 연애를 드라마로 배운 남자의 사랑은 어떤 모습일까? *** "너, 여기 왜 있어?" "너 기다린 거잖아. 아니면 내가 주차장 구석에 왜 있겠어." "그러니까 네가 왜?" "왜?" "그래, 네가 날 기다릴 이유가 없잖아." 놀란 표정이 사라진 가령의 얼굴에는 진료하던 의사가 자리 잡았다. 틈을 주려고 하지 않는 가령의 모습에 찬율의 눈빛에서도 가벼움이 사라졌다. "1번 진실, 2번 거짓말. 둘 중 뭘 듣고 싶어?" "둘 다 안 듣고 싶어" 가령은 찬율이 하는 말과 행동 이해할 수가 없었다. 무엇보다 그가 무슨 이유로 자신을 기다린 건지 의아할 뿐이었다. 찬율이 할 말을 들으면 안 될 것 같아 거절했다. 그런데 그런 가령을 보며 찬율은 생뚱 맞은 말을 던졌다. "2번, 잠이 안 오는데 어떻게 하는 게 좋죠?" "……." "1번, 내 머릿속에 네가 있어서, 생각해 보니까 네가 처음이자 마지막 여자 친구였더라." 찬율의 표정은 바람 한 점 없는 날씨 같았다. 장난치듯 가벼운 웃음을 지었던 찬율이 아니었다. 가령의 눈은 찬율에게 잡혀 꼼짝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