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에는 | TIBIU

알파의 의무
숲에는 · 现代背景 · 初恋漫画连载*본 작품의 배경과 설정은 허구이며, 특정 형질에 대한 차별적, 비인격적, 폭력적 언행을 제도적으로 ‘바람직하다’ 용인하는 세계관을 바탕으로 하고 있습니다. **수를 정신적/육체적으로 학대하는 내용 및 수치와 모욕, 혐오감을 줄 수 있는 표현이 끊임없이 나오므로 이에 거부감이 있으시거나 수어매인 분들은 작품 감상에 부디 유의 바랍니다. #블랙코미디#뽕빨물맞음(아마도)#시궁창에서피어난꽃#예고없는찌통주의#FM알파였공#개안(開眼)공#역대급안쓰럽수#작가님제발그만굴려주수 “너무 무서워 말아요, 아파야 배우지.” 알파는 하늘이요, 오메가는 벌레보다 못한 존재인 세상. 귀여우나 미천하고 어리석은 오메가는 알파의 엄격한 통제 아래 제대로 쓰이기 위한 소유물로써 훈육되어야 합니다. 누구보다 올곧게 자란 알파 희정은 마침내 어여쁜 오메가 현원을 안사람으로 들여 ‘알파의 의무’를 다하려고 합니다만…. 학대당하는 자신의 사랑스러운 오메가를 보며 불쑥 튀어나오는 이 낯선 감정은 대체 무엇일까요? [미리보기] “현원 씨, 눈 뜹시다.” “흐으으으… 흐윽….” “혼날 땐 눈 감으면 못써요. 우리 현원 씨, 착한 오메가지.” “으응… 아흐흐….” 현원이, 눈물 때문에 달라붙은 눈꺼풀을 간신히 떼어 내고 서방님을 올려다봅니다. 화선지에 잔잔히 번진 먹 같은 희정의 눈과, 차가운 계곡물 아래 잠긴 조약돌 같은 현원의 눈이 마주쳤습니다. 둘은 서로의 눈을 바라보며 한순간 꼭 같은 정도로 두려워했습니다. 현원의 두려움이야 구태여 설명할 필요 없는 것이겠지만 무서울 것 없이 뵈는 희정에게도 분명 두려움이 있었습니다. 그는, ‘이 오메가가 혹시 나를 두려워하지 않으면 어떡하지.’ 하는 두려움과, ‘이 오메가가 영영 나를 두려워만 하면 어떡하지.’ 하는 두려움을 함께 품었습니다. 그것은 통제하고 지배하는 이가 통제와 지배의 대상이 되는 이를 지극히 소중하게 여기게 되었을 때 자연히 느끼게 되는 감정이었습니다. 그러나 희정은 지금 이 순간은 그러한 자신의 마음에 휘둘리지 않았습니다. 그는 알파로 태어나 오메가를 안사람으로 맞이한 자신의 역할은, 지금 여기 자신의 손가락을 항문에 꽂은 채 울부짖는 가여운 몸을 더욱 괴롭게 하고 겁을 주고 모욕하는 것임을 알고 있었습니다. 섬세한 학대가 곧 사랑의 표현이 되는 기묘한 관계에서 희정은 현원에게 줄 수 있는 가장 좋은 것을 주고 싶었습니다. 그는 제 두려움보다 현원의 두려움에 주목했습니다. 그것이야말로 알파로 태어나 오메가를 보호할 자로서, 처음부터 끝까지 절대로 잊지 말아야 할 의무라고 생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