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이쓰 | TIBIU

그녀에게는 새 이름이 필요하다
리이쓰 · 浪漫奇幻 · 架空历史漫画连载브로위너에게는 이름이 세 개였다. 브로위너 하코트, 고아원 출신의 전직 보모이자 사람을 죽이고 달아난 범죄자. 브로위너 하워드, 3개월짜리 계약을 맺고 제레미 러브데일에게 고용된 조사원. 브로위너 펨버튼, 러브데일 공작이 친히 후견하는 미모의 자작 영애이자…… 휘팅엄 사교계를 뒤흔든 스캔들의 주인공. 처음부터, 계약 기간이 지나고 보수가 지급되면 끝날 관계였다. 계약 종료일에 그녀는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그에게 원하는 것을 요구했다. “성공 보수나 추천서는 필요없어요. ……대신, 공작님의 하루를 제게 주시면 좋겠어요.” 더는 가차없는 고용주도, 관대한 후견인도 아니게 된 젊은 공작이 매력적인 미소를 지었다. “그 하루에 낮과 밤이 다 포함된다는 것은 알고서 하는 말이겠지요, 하워드 양?” “알고 있어요.” “숙녀가 그렇게까지 말하는데, 거절하는 것은 예의가 아니겠지요.” 남은 것은 사기꾼, 살인자, 타락한 여자라는 오명뿐인 브로위너 하코트로 돌아가려 할 때 제레미 러브데일은 그녀에게 또 다른 삶을 찾아주었다. 그러고는 별안간 새 이름을 제안해 왔다. “당신이 누구든, 과거에 뭘 했든 관심 없습니다. 하지만 당신이 그토록 원하는 새 출발을 위해 브로위너 러브데일이라는 이름을 줄 수 있는 건 나뿐이에요.” 과거를 청산하고 새 출발할 수 있는 단 하나의 방법. 그것은 그와 결혼해 브로위너 러브데일이 되는 것이었다. 이제 결정은 그녀에게 달려 있었다.
그 왕세자비의 독보적 소통법
리이쓰 · 悬疑 · 浪漫奇幻漫画连载“펜윅의 왕세자로서 묻겠습니다. 내가 왜 루실 공녀가 아니라 이디스 공녀와 결혼해야 하는지, 왕성의 모든 귀족들 앞에서 대답해 보시지요.” “……미안한데, 설명하기 어렵다.” 윌프레드가 쏘아보자 이디스가 얼른 고쳐 말했다. “어렵……사옵니다……?” 이 나라 말도 제대로 못 하면서 펜윅의 왕세자비가 되겠다 한 여자는, 대타 주제에 박색이 아니었다. 실은 그 언니보다 훨씬 예뻤다. 펜윅의 정당한 계승자, 하트웰가의 윌프레드 왕세자 전하에게 아무때고 반말을 해 대서 그렇지. “전하는 어째서 그런 형태인가?” 내뱉는 말마다 이 모양인데, “침묵은 은.” 심지어 말보다 행동이 앞서고, “나, 아직 기절 안 했는데……?” 하루가 멀다 하고 엉뚱한 짓만 저지르는 여자. 하지만 이디스만큼 사랑스러운 여자를 윌프레드는 본 적이 없었다. 그 작은 머리통에 그를 당황시킬 생각만 가득한 여자를 본 적도 없었다. 그녀의 한 마디 한 마디가 그를 웃게 했다. 행동 하나하나가 그를 미치게 했다. “당신이 아기를 원하는지 물었잖아요, 이디스.” “......아기 제조를, 생산을?” “그건 당신이 말해 줘야지.” 펜윅 여자만 아니라면 누구라도 상관없었는데. 그의 비, 이디스는 그가 공국에 보낸 소금 대신조차 아닌 대타 신부였는데 사랑하게 되고 말았다. 그것을 뒤늦게 깨달았다. “펜윅도, 왕관도 다 필요 없어요. 당신만 있으면.” “펜윅과, 왕관과, 나와, 전부 전하의 것.” 이제 윌프레드에게 중요한 사실은 딱 하나였다. 이디스는 죽을 때까지 그와 함께 펜윅을 다스릴, 그의 유일한 비이자 영원한 사랑이라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