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호 선생
유홍차 · 现代背景 · 黑道漫画连载나, 서태석. 한때 본부에서 제일 잘 나가던 칼잡이지만, 지금은 동생놈과 촌구석에 틀어박힌 시골 조폭. 사람 패라면 사람 패고, 돈 받아오라면 받아오는, 그런 촌놈이다. 그러던 어느 날, 동생 찾으러 간 고등학교 보건실에서 만난 작은 여자. 가디건에 의사 가운까지 걸친 여자가 왜 이렇게 꼴리는 거지? “야.” “네.” “나랑 섹스할래?” “아니요.” “......” “...키스 정도는 괜찮을 것 같아요.” “야, 씨발.” 그래, 될 리가 없지. 양호 선생이 미쳤다고 나 같은 놈과. 키스가 어디냐. 그걸로 만족해야지. 근데…. “야. 그냥 하자.” “…….” “밖에다가 쌀게. 어? 한 번, 아니 좀 많이 하자.” 씨발. 진짜 어제 각목으로 머리를 맞아 돌아버린 걸까? 동생의 학교 선생한테 섹스 한 번 하자고 구질구질하게 부탁하는 꼴이라니…. “나 오늘 여섯 시에 끝나.” 뭐라고? 오늘 여섯 시에 퇴근한다고? 그럼 그때 섹스할 수 있다는 거네? “영화 볼래?” “뭐? 영화? 씨발, 영화를 보자고?” “밥 먹고 영화 보자.” “씨발, 그래.” 영화라니. 극장 가서 영화 본 게 언제였는지도 기억 안 나. 떡치는 영화 말고는 본 적도 없는 것 같은데. 그런데 영화라니, 얼른 영화관 가자. 끝나고 빨리 섹스하게. 씨발 없이 한 마디도 못 하는 순정조폭 서태석과 그런 태석이 쩔쩔매는 양호 선생 한은서의 섹스 로맨스.
유홍차 | TIBI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