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노아 | TIBIU
18+덫을 삼킨 짐승
빅노아 · 现代背景 · 初恋漫画连载“안 보인다고 허튼짓할 생각 마. 나, 당신 절대 안 믿거든.” 세계적인 기업 재선 그룹의 막내딸이자 앞 못 보는 여자 ‘윤도희’. 지금껏 그녀에게 다가오는 사람은 딱 두 부류였다. 이용하려고 하거나 업신여기려고 하거나. 마음의 문을 꽁꽁 걸어 잠군 그녀는 누군가를 열망할 일 따윈 결코 없으리라 생각했다. 완벽한 오산이었지만. “더 만지게 해 드릴까요?” 결코 믿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던 남자. 아무렇지도 않게 사람을 죽이는 피도 눈물도 없는 남자. 뒷세계의 큰손이자 검은 속내를 숨긴 보디가드 ‘박설우’. “그렇게 좋습니까? 보디가드 손에 쑤셔지는 게?” “아, 아니……!” “뭘. 다 젖었는데.” “윽, 흑!” “이렇게 음란한데, 어떻게 참고 사셨습니까.” 그가 제 입술을 혀로 축이며 그녀의 구멍을 쑤셨던 손을 꺼내 액체를 펴 바르듯 음핵을 엄지로 천천히 쓸었다. “보여 드리고 싶군요. 지금 이 광경.” 절정의 여운에 잠긴 여체를 눈앞에 둔 설우의 동공이 어둠 속에서 마치 위험하기 짝이 없게 번뜩거렸다. 만족스럽다는 듯 입매를 끌어올려 조소한 그가 그녀의 귓가에 속삭였다. “아가씨, 굉장히 야하시네요.” *** “전 아가씨의 것입니다. 아시겠습니까?” 설우의 허리 짓이 더더욱 강해졌다. 그가 육식동물처럼 허리를 휘며 굽혔다. 자세를 바꾸자 성기 끝이 자극하는 스팟이 달라졌다. “씹…….” “학, 하악!” “끊어 먹겠네.” 미칠 것 같은 열감에 사로잡혀 도희가 설우의 머리를 쥐어뜯듯 붙들고 그의 입 속으로 혀를 집어넣었다. 큭. 설우 역시 참는 듯한 신음을 흘렸다. 꼬챙이에 찔려 몸이 반으로 갈라지는 듯한 깊은 작열감. 그 고통은 쾌감과 맞닿아서 어느 순간부터는 결코 고통이라고 부를 수 없었다. 원했다. 지독하게 맛있었다. 엉망으로 질구를 쑤셔 대고 질질 애액을 뿌리면서도 교접하고 있는 그의 페니스가. “좋, 좋아.” 도희는 어느 순간부터 가장 솔직하게 제 감정을 인정했다. 어느 순간부터 보지 못했던 그녀에게 이 감각은 가장 ‘보는 것’과 맞닿은 감각 같았다. 아니, 오히려 ‘보는 것’보다 더더욱 강렬한 감각에 해당했다. 난폭하기 짝이 없는 행위인데 온기를 느낀다는 게 묘했다. 이토록 다 삼켰고 버거운데도 불구하고 더 삼키고 싶은 열망이 드는 것을 그 누구에게도 설명할 길이 없었다. “좋아, 윽, 좋……. 하악!” 그녀에게 남은 네 가지 감각이 모두 불타오르고 있었다. 청각, 후각, 미각, 촉각……. 지금까지 그녀를 지탱해 왔던 남은 감각들이 하나의 잃은 감각으로 인해 절망했던 그녀의 모든 세월을 보상해 주기라도 하듯 마지막 힘을 쥐어짜 활활 타오르며 열망하고 있다. 저와 몸을 겹친 이 남자, 박설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