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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엇(Riot)
차피 · 现代背景 · 黑道
漫画连载
“마약 공급에, 살인에, 인신매매에. 한 나라에 오래 머문 적이 없었대.” 고립된 섬, 혹은 무법 도시. 태화도 초월 마을에 제 발로 찾아 들어온 남자, 온세계. “비켜.” 그를 처음 본 순간 선이는 깨달았다. 절대, 엮여서는 안 된다고. “계단에만 CCTV가 네 대야. 허튼 생각 하지 말고 들어가.” “…….” “다 지켜보고 있다고. 위에서.” 깔보듯 한참을 내려다보는 시선, 눈 아래까지 음영이 질 만큼 긴 속눈썹. 날카로운 이목구비에 퍽 잘 어울리는 선홍빛의 도톰한 입술. 그래 봤자 깡패 새끼, 개새끼. “야.” “…….” “이름이 뭐랬더라. 아… 그래. 선이.” 피도 눈물도 없을 것 같은 온세계의 눈가에 자리 잡은 눈물점이 시선을 끌었다. “그냥 평소처럼 멍청한 척, 아무것도 모르는 척. 그렇게 있어. 그게 나아.” 선과 악이 공존하는 것 같은 눈빛엔 다채로움이라고는 없었다. 속을 내비치지 않는 불투명한 눈동자 속엔 흑과 백만이 존재하는지라. 하지만 언제부터였을까. 자꾸만 그를 흘끔대는 저를 발견하고 말았다. “누가 또 건드리면 나랑 만난다고 해.” “…….” “진짜 그러자는 거 아니니까 오해 말고.” “오해 안 해요.” “됐어, 그럼.” 이따금 건넨 도움의 손길이 따뜻해서. “어쩌면… 이 섬에 아저씨 편은 없을지도 몰라요.” “알아.” “…….” “그럼 네가 내 편이 되어 주는 건 어때.” 현실을 직시하라는 말에 이렇게 대답할 줄은 몰라서. “제가… 뭘 하면 되는데요?” “그대로 있어. 언제든 내가 찾아갈 수 있게.” 소문과는 다른 그의 모든 것이 달콤하게 느껴지는 건. 부정할 수 없이…. 첫사랑이었다.
漫画
차피 | TIBI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