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댕 | TIBIU
18+피폐소설 속 술탄은 하렘이 무섭습니다
김동댕 · 年龄差 · 复仇漫画连载#오메가버스 #이집트 #하렘물 #차원이동 #다공일수 #고수위 #궁정물 #회귀물 #전생/환생 #서사물 #피폐물 #술탄수 #미인수 #한품수 #임신수 #매정수 #군림수 #도망수 #장군공 #후궁공 #미인공 #미남공 #암투공 #후회공 #능욕공 #집착공 #광공 #개아가공 #계략공 #절륜공 #순정공 #다정공 #헌신공 #인외공 #질투공 #왕족/귀족 #짭근친 #금단의관계 #애증 #복수 #질투 #감금 ※ 본 도서에 등장하는 인물, 지명, 사건, 시기 등은 고증이 반영되지 않은, 역사 사실과 다른 허구입니다. ※ 본 도서에는 강압적인 성행위, 원홀투스틱, 유사근친을 포함한 자극적인 성적 묘사가 담겨 있으며, 윤간, 유산 등의 수위 높은 소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작품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어느 날, 자고 일어났더니 술탄이 되어 있었다. 그것도 고수위 피폐소설 속의 주인공으로. 내가 빙의한 주인공은 ‘술탄의 남자’ 속 오메가 술탄이다. 하지만 첫 장만 읽고 덮은 탓에 아는 것이라고는 단 두 가지뿐이었다. 천한 놈의 아이를 임신한 주인공이 몰래 사랑의 도피를 하는 것. 그러다 눈이 뒤집힌 광공에게 붙잡혀 능욕을 당하다 목숨을 끊는다는 것. “빙의까지 시궁창일 필요는 없잖아. 망했어!” 하며 절망하던 것이 불과 사흘 전. 부채의 바람을 살랑살랑 맞으며 생각했다. ‘망한? 게 맞나?’ 일은 없고, 탱자탱자 놀아도 뭐라 하는 사람이 없는 지상 최고의 직업. 게다가 공들은 시대를 불문하고 입맛이 싹 도는 미남들이다. ‘이런 남자들을 두고 왜 다른 사람과 사랑의 도피를 한 거지?’ ****** “술탄의 몸에는 가장 고귀한 이를 담을 태가 있지요.” 무릎걸음으로 성큼 다가온 커다란 덩치가 눈에 가득 찼다. 짙은 눈썹 위로 칼이 스친 듯 미세한 상처가 보였다. 가느다란 흉터조차 그의 사내다운 매력을 더해 주는 장식품이었다. “하지만 술탄의 태로 가는 길은 너무 깊고 좁아, 관계에서 기쁨을 느끼시기엔 아주 힘이 드실 겁니다.” “⋯뭐?” 대낮의 집무실에서 하기에는 너무 노골적인 말이 튀어나왔다. “하여 술탄께서는 발정기가 아니라면 저를 찾지 않으셨습니다.” “발정기라니.” “오늘은 술탄의 몸이 준비되지 않아 교합으로는 기쁨을 드리지 못하겠지만⋯.” 갑자기 바뀐 분위기에 건조한 사막의 바람이 질척하게 느껴졌다. 축축하고 뜨거운 눈빛에 목이 조여들 지경이다. “으응⋯.” 발목까지 오는 화려한 옷깃 사이로 방금 씻은 덕에 차가운 손이 마치 뱀처럼 들어왔다. 신중하게 종아리를 타고 올라온 손이 허벅지를 스치자 허리가 파르르 떨렸다. “술탄께서는 그저 편히 즐기기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