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삼 | TIBIU
실패율 100%의 자살법
나삼 · 现代背景 · 甜宠漫画连载자살 시도만 네 번째. 이젠 하다하다 노숙자에게 신세졌단 말까지 듣는다. 내 앞에 앉은 이 남자도 다를 것 없이 곤란한 척만 하다 보내줄 거라 생각했는데… “아니 진료 기록이…허, 이 와중에 끈기는 있다? 시도만 4번에, 병원 기록에…” 그는 이내 결심한 듯 일어서더니 책상 위로 두 팔을 내렸다. 나는 텅 소리에 허리를 굽힌 남자는 눈을 마주침과 동시에 웃었다. 생각보다 훨씬 개구지고 시원한 얼굴이었다. “앞으로 3개월간, 잘 부탁드려요.” 남자는 예쁘게 웃은 게 아니었다. 저건 마치 짐승이 목표물을 사냥하기 전 입맛을 다시는 그런 표정이었던 것이다. * “야, 헉, 이혁, 아, 흐, 으흐….” “빨리 와! 언제까지 죽치고 있을거야!” 개새끼…나는 땅에 고개를 처박곤 숨을 고르며 바로 옆에 난 샛길을 바라보았다. 이 길로 쭉 달려서 횡단보도만 건너면 집인데. …한 번 해봐? 그리고 생각과 동시에 들린 건 지긋지긋한 목소리였다. “왜, 도망치려고?” “아니, 절대로? 왜 그렇게 생각했는지 모르겠네?” 귀신 같은 새끼. 나는 그를 지나쳐 늘 뛰어다니는 코스로 진입했다. 나는 뒤에서 들려오는 남자의 얄미운 웃음소리를 들으며 그날을 회상했다. 돌아갈 수만 있다면 무슨 일이 있어도 도망갔을 그 시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