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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말캔디 | TIBI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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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말캔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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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部作品
대신전으로 돌아와 줘
녹말캔디 · 初恋 · 架空历史
漫画连载
*이 작품은 강압적 관계 및 폭력 등의 소재와 다소 잔인한 장면을 포함하고 있으니 감상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아방수가이기는세계관 #회귀물 #약피폐물 #아름답게미쳤공 #여러모로인간미없공 #속내를알수없공 #하찮수 #멍청수 #아방수 #아등바등수 #대신전살려수 “울면서 조르는 재주도 있었네요.” 전생에 말아먹은 대신전을 뜯어고치라는 신의 명령과 함께 회귀한 로이. 분명 이전에는 자신을 경멸하고 역겨워했던 이안 데일 맥케이브 공작이 왜인지 제게 먼저 인사를 건네며 아름다운 미소를 보이자 말랑말랑하던 로이의 마음이 요동친다. “우리 인사는 다른 거잖아. 그새 까먹었나?” 로이는 아무렇지도 않게 볼을 만지고, 인사라는 명목으로 입맞춤을 요구하는 이안의 속내를 알 수 없어 애타고 서럽기만 한데…. 과연 로이는 대신전의 몰락을 막고 이전과 다른 삶을 살 수 있을까? [미리보기] “잘 지냈어요?” 반갑다는 듯 입꼬리를 올리며 묻는 것에 순간 대꾸할 말을 찾지 못했다. 그가 저렇게 친근하게 말을 걸어오는 일이 처음이었기 때문이다. “대답이 없네.” 눈치를 주는 말을 듣고 나서야 허둥지둥 입술을 떼었다. “으, 으응, 잘 지냈….” 남자, 이안 데일 맥케이브 공작의 시선이 얼굴에 닿는다. 나는 눈이 마주치면 석상으로 변해 버리기라도 하는 것처럼 고개를 푹 숙이고 힘겹게 말을 이었다. “그대도 잘 지냈… 어?” 우리는 정말 이렇게 평범한 대화를 나눌 사이가 아니었다. 대신전에 방문할 때면 그는 언제나 홀로 기도를 한 뒤 대신관과 몇 마디 이야기를 나눈 후 돌아가 버렸고, 나는 쭈뼛거리며 서 있다가 그가 돌아가면 안심하던 게 다였다. “네.” 공작이 짧게 대답했다. 힐긋 올려다본 그의 입가엔 여전히 미미한 미소가 걸려 있었다. 그 뒤로 이어지는 정적. 나는 이 영문 모를 대치에 숨이 막힐 것 같았으나 공작은 아무렇지도 않은지 여유롭게 내 모습을 관찰하고 있었다. 대체 왜 저럴까? “왜?” 내 얼굴에 뭐라도 묻었나? 손바닥으로 여러 번 쓸어 보았으나 묻어나는 건 없었다. 공작은 곧장 대답하지 않고 내게 한 발자국 가까이 다가왔다. 동시에 나도 한 발자국 뒤로 물러났다. 깊이 생각하고 한 행동은 아니었다. 그저 본능대로 움직였을 뿐인데, 그가 지금 뭐 하냐는 듯 쳐다보았다. “왜 도망가요?” “도망간 거 아닌데….” 그렇게 말한 것이 무색하게도 그가 한 발자국 더 가까이 오는 순간, 나는 또 한 발자국 뒤로 물러나고 말았다. 바짝 긴장해서 힘을 잔뜩 주고 있으려니 안 그래도 피곤한 몸이 바들바들 떨려 왔다. “이래도 도망간 게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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