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04호의 변태를 조심하세요!
변대표 · 动作 · 喜剧漫画连载30년 내 가장 최고의 폭염, 망가진 에어컨 이 살인적인 더위보다 더 힘들었던 건, “…좋아?” “하아, 으응! 좋아, 좀만 더, 좋아!” 403호 현서의 옆집, 404호의 열렬한 짝짓기였다. 집주인에게 문자로 어필을 해 보고, 현관문에 쪽지, 급기야 엘리베이터에 벽보까지 붙여 봤지만 소용이 없었다. 그리고. “형이 붙였어요?” 드디어 404호의 변태, 아니 이청솔을 만났다. 자신보다 큰 덩치에 겁먹고 피해 버린 탓인지, 여전히 이어지는 소음에 현서는 한밤중 404호 현관문을 발로 쾅, 찼다. “안에 있는 거 다 알거든요? 잠깐 나와 봐요.” 다시 이웃, 아니 변태와 마주친 현서는 순간 할 말을 잃었다. ‘404호’가 실오라기 하나 몸에 걸치지 않은 나체 상태였기 때문에. 현서는 이제 독기를 품고 청솔에 대한 복수를 다짐한다. 그리고 학과 술자리에서 그를 다시 만난다. 옆집에, 같은 과에, 심지어 같은 교양 수업을 듣는 사이라니. “형. 이것 좀 벗겨 주세요.” “형. 머리 좀 감겨 주세요.” “형. 같이 밥 먹어 주세요.” 함께하는 시간이 많아질수록 그를 더 극혐해 가는 현서와 다르게 자꾸만 닿아 오는 청솔. 급기야. “저랑 한 번만 자 주면 안 돼요?” …이 새끼가 뭐라는 거지? 악연으로 시작된 관계, 서로 쫓고 쫓는(?) 두 남자의 싱그러운 청춘 일지!
변대표 | TIBI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