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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꽃망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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作品
1 部作品
영웅의 재혼
이야기꽃망울 · 浪漫奇幻 · 架空历史
漫画连载
남편은 죽기 직전 이제는 진짜 사랑에게 가라고 말했다. 그 말에 루실은 순간적으로 그런 의문을 품고 말았다. ‘나는 진정으로 아르센을 잊었던가?’ 남편 다미앙의 주군이자 친구이며 먼 친척이기도 했던 남자. 마왕의 손에 사랑하는 이들을 잃고, 목숨을 버릴 마음으로 마왕의 신부가 되길 자처했던 그녀를 살게 했던 그녀의 영웅. 그 남자, 아르센이 다미앙의 부고를 듣고 단숨에 달려왔다. 친형제보다 더 친형제 같은 친구였으며 가장 충직한 신하였던 이의 여자. 오로지 목숨 부지하는 것만 생각하며 살아왔던 그에게 죽을 각오라는 것을 가르쳐 주었던 그의 영웅. 그 여자, 루실에게로. “지난 시간 동안 단 한 번도 당신을 마음에서 지운 적 없어.” “마음 구걸하지 않겠다고 했잖아.” 변함없이 서로를 사랑하고 있건만 두 사람을 가르는 장벽은 과거보다 더욱 견고하고 높아졌다. 마왕을 물리친 왕자는 영웅으로 칭송받는 왕이 되었고, 그 왕자의 손에 구원받은 아가씨는 애 둘 딸린 과부가 되었으니까. “……아르센, 당신은 내 남편의 친구야. 나는 당신의 친구이자 친척이며 신하 되는 사람의 아내고. 무엇보다 국왕 폐하께 애가 둘이나 딸린 과부가 가당키나 해?” 아르센은 슬픈 얼굴로 고개를 가로저었다. “아니, 실은 그 반대야, 루실. 나한테는 그 신분만이 전부니까. 그걸 제외하면 사실 나는 아무것도 아니지. 당신에게 댈 수도 없이 하잘것없는 남자라고. 근데 세상은 그 사실을 몰라. 심지어는 당신도, 다미앙도 모르지.” 아무도 몰라주는 그 사실이 아르센을 더욱 괴롭게 했다.
漫画
이야기꽃망울 | TIBI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