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수는 외나무다리가 아니라 거울 앞에서 만난다
팔레트 · 重生 · 初恋漫画连载※ 작중 세계관, 등장인물, 사건, 상황, 대화 등은 작가의 상상력에 따른 허구입니다. 모든 배경 및 사건은 실제와 전혀 무관하며 유사한 부분이 있다면 우연임을 밝힙니다. 새카만 심연 속에서 남자는 희미하게 미소 지었다, 다 괜찮았으니까. 남자는 제 님을 열심히 떠올렸다. 작게 싱긋 웃는 입꼬리, 휘어진 눈가, 옷 위 수놓아진 모란문보다도 꽃 같은 사람을. 맨 처음 눈길 빼앗긴 순간부터 변함없이 그의 마음을 송두리째 가져간 남의 떡을. 꽃길만 걸어도 모자란, 그가 사랑하는 사람을. --------------------------- “이 얼굴, 2황자 진가람이 맞습니까?” 출신이 미천해 그저 이름뿐이던 태자 진이태는 이복동생 2황자 진가람의 손에 처형되었다. 태자의 스승이었던 채연우는 혼란 속에서 겨우 목숨을 부지하지만 남몰래 태자를 마음에 품고 있던 터라 매일 밤 죄책감과 슬픔에 악몽을 꾼다. 헌데 악몽에서 깨어 눈물을 훔치는 손이 좀 너무 하얗고 뽀얗다. 하룻밤 새 연우에게 철천지원수나 다름없는 진가람의 몸으로 깨어났다, 그것도 열 살의 진가람으로! “이렇게 된 거, 태자 전하를 황제로 만들어야겠어. 이 진가람을 죽여서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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