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리엔테 | TIBIU

비취금(翡翠衾)
칼리엔테 · 架空历史 · 年龄差漫画连载“내가 이 꼴이 된 게 누구 때문인데? 그 할망구가 온 중원에 내 이름을 팔고 다녔잖아! 코흘리개 시절부터 그 늙은이 남편감이라고 조롱받고 살았어! 그런데 이젠 그 여자 따라 강호행도 가라고? 미친 거 아니야?” 강호인이라면 누구나 다 아는 이야기 하나가 있다. 소년 시절부터 절친한 남궁세가의 검제(檢帝)와 하북팽가의 도왕(刀王) 사이의 약속. [우리, 자식들을 정혼시키는 건 어떤가?] 빌어먹을 태중언약이었다. 나는 그냥 태어났을 뿐인데, 나보다 열두 살이나 많은 여자가 내 부인감이라니. [저기 보게, 옥검룡(玉劍龍)의 꼬마 신랑이로구만!] [옥검룡도 참 오~래 기다려야겠어요? 부군이 저렇게 어려서야.] 말 그대로, 어디를 가든 이런 비웃음이 내 뒤통수에 달라붙었다. 그 여자, 옥검룡 남궁연은 구애를 받을 때마다 내 이름을 팔며 거절했기 때문이다. 미친 여자 아닌가? ‘그런데 그 망할 여자를 대장 삼아 쫄래쫄래 다니라고?’ 그 여자와 첫 강호행을 함께하라니. 남궁연은 내 인생에 도움은커녕 시련만 주고 있었다. 평생 그랬다. 이게 원수가 아니면 뭐란 말인가? 그러나 15년 만에 마주한 여자는, ……무슨 사람이 저렇게 생겼단 말이냐. 가슴 한편에 뒤틀린 만족감이 불쑥 솟았다. ‘...이 팽천호의 존함을 팔고 다닌 여자라면 이 정도는 되어야지.’ 하지만 이 얼어 죽을 강호행, 시작부터 거슬리는 게 한둘이 아니다. 내 눈앞에서 대놓고 그 여자에게 집적대는 놈들이 있지를 않나, 나를 개망나니 소도둑 취급하는 시선은 또 뭐고? 남궁연은 태어나기 전부터도 내 것이었다. 그렇게 정해져 있었다. 그런데 저들이 뭐라고 내게서 그 여자를 싸고돌아? ‘생각할수록 열받네. 진짜 혼인해 버릴까 보다.’
내 원수의 침상에 누워
칼리엔테 · 架空历史 · 王族/贵族漫画连载미아 스펜서의 인생은, 갑작스레 나타난 고아 소년 라울 모로네 때문에 엉망진창이 되어버렸다. 숙부인 스펜서 백작이 거두어 키운 아름답고 총명한 소년 라울. 하지만 세간에 알려진 라울의 모습이 전부 거짓이요, 가식이라는 것을 아는 사람은 미아 뿐이다. 라울이 단지 사사건건 시비를 걸고 훼방을 놓아서 미워하는 것만은 아니었다. 폭우가 쏟아지던 날 바닷가에서 의문사한 미아의 약혼자 네이선. 오직 미아만이, 네이선을 죽인 진범이 라울이라 확신했기에. 어느 날, 스펜서 백작은 미아에게 라울과 결혼해야만 유산을 상속하겠다는 유언을 남기고, 선택권 따위 없던 미아는 억지로 라울과 혼인한다. 사람들은 라울이 완벽한 남편이라 칭송하지만, 어떻게든 그와 이혼하고 재산을 되찾을 방법을 찾아 헤매는 미아. 그런 미아의 앞에, 죽은 약혼자의 동생 블레이크가 나타나고, 상황은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복잡해지는데… * * *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확실한 믿음. 미아 스펜서와 라울 모로네의 뿌리 깊은 악연은 혼배성사보다도 강력한 힘으로 서로를 얽매고 있었다. 오해와 분노, 경쟁과 욕망. 그래, 미아는 절대 라울을 배신하지 못할 것이다. 그에게 지고 싶지 않아서, 그를 원망해서. ‘사랑은 싸구려지.’ 돈이 사라지면 애정도 빛이 바래니까. 달콤한 말은 아무 의미도 없어지니까. 구질구질한 증오로 변하니까. 아, 사랑! 그 지긋지긋한 단어에는 아무런 가치도 없었다. ‘하지만 스펜서가는 달라. 무엇과도 바꿀 수 없어. 절대 잃을 수도 없고.’ 그래서 라울은 미아에게 구애하지 않았다. 대신 그녀가 절대로 포기하지 못할 것들을 빼앗았다. ‘내게는 평생 너뿐이겠지, 미아 스펜서.’
술탄의 여자
칼리엔테 · 浪漫奇幻 · 初恋漫画连载아버지의 죽음으로 혼자가 된 라위야. 그녀의 보호자가 된 삼촌 파르사드는 허울 좋은 변명을 늘어놓으며, 그녀를 술탄의 하렘으로 들이민다. 아름답지만 한번 들어가면 영영 살아 나올 수 없는, 피로 물든 새장. “하렘에 들어간다면 저도 죽을 거예요.” “네가 술탄과 인연이 있다는 걸 이 숙부도 다 알고 있단다.” 인연이라고? 라위야는 이를 악물었다. 그래, 술탄의 어린 시절, 분명 연이 있긴 했다. 그걸 연이라고 부를 수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장성한 그가 자신을 기억이나 할까 확실치 않은 상황에서 라위야는 오직 살아남는 것만을 목표로 삼는다. 시간은 흘러 그녀에게도 시침의 때가 찾아온다. “카리만의 수호자, 신의 총애를 받는 사자이신 위대한 술탄을 뵙습니다.” “너, 바보라도 된 거냐?” 짜증스러운 타박이 내리꽂혔다. 급하게 고개를 든 그녀의 눈에 얼음처럼 창백한 남자의 삐뚜름한 웃음이 보였다. “여전히 멍청하구나, 라위야.” “저를 아십니까?” “모르는 것처럼 보이나?” 그녀의 염려와 달리 세르샤는 라위야를 기억하고 있는데……. *** “폐하, 이크발 라위야의 행방을 수색하도록 명령을 내리겠습니다. 허가해 주십시오.” 하만이 다가와 무릎을 꿇었다. 긴장과 두려움으로 바짝 갈라진 음성이었다. 술탄의 손이 느리게 내려갔다. “찾아. 당장.” 새하얀 얼굴이 피로 물들어 을씨년스러웠다. 그 가운데 검푸른 눈빛은 보는 것만으로도 두렵기 짝이 없었다. 빛도 들지 않는 호수처럼. “무슨 수를 써서라도.” 세르샤는 라위야를 찾아야만 했다. 그 외에는 어떠한 일도 중요하지 않았다.
데이다메이아
칼리엔테 · 浪漫奇幻 · 爱恨交织漫画连载“어머니가 나를 따른다면 그는 나에게 그러하듯 어머니의 충실한 노예일 겁니다. 그러나 끝까지 나를 거부한다면- 그가, 나의 노예가 어머니의 주인이 될 겁니다.” 트로이 전쟁이 끝났다. 그와 동시에 나를 경멸하는 아들 네오프톨레모스가 귀환했다. 상황이 원하는 대로 돌아가지 않자 그 애는 노예 사내를 내게 남편이랍시고 들이밀었다. 아킬레우스가 떠난 이후 나는 어떠한 남자도 필요치 않았다. 원하지도 않았다. 생각하고 싶지도 않았다. 어차피 남자란 다들 똑같으니까. 헬레노스라는 자도 다르지 않겠지. “헬레노스, 뭘 기대하는지는 모르겠지만, 그게 뭐든 당신은 원하는 걸 얻지 못할 거야.” 하나 아무리 겁을 주어도, 어르고 설득해 봐도 헬레노스는 물러서지 않았다. 나 같은 여자와의 억지 결혼에 무슨 이득이 있다고? 그렇지만 이대로 포기할 순 없었다. “당신은 가치 있는 전리품이야. 승리를 도왔고, 예언도 하고, 군략에도 밝잖아. 프티아로 가서 대단한 벼슬을 얻을 수도 있어. 그곳의 신전에서 봉사하게 될 수도 있고. 하지만 여기에 머문다면, 당신은 골치 아픈 걸림돌이 될 뿐이야. 모두에게 눈총을 살 거고, 아무도 당신을 믿지 않겠지. 네오프톨레모스가 시키는 대로 한다면, 헬레노스, 당신은 그저-” 그때 헬레노스가 나의 말을 끊었다. “그저 당신의 남편이 되겠지요, 데이다메이아.” 그 대단한 트로이의 넷째 왕자가 빛나는 아폴론의 대신관이던 남자가 이 작은 섬 스키로스에 처박혀 노예로 일생을 보내게 생겼는데, 이렇게 태연하다고? 결국 헬레노스를 밀어내기 위해 지우고 싶었던 과거를 꺼낼 수밖에 없는 나. 그럼에도 의문은 가시지 않는다. 도대체, 그가 나에게 원하는 건 뭘까?![우렁신랑 [완전판] 封面](/assets/default-cover.svg)
우렁신랑 [완전판]
칼리엔테 · 喜剧 · 变装漫画连载"서책으로 배우기는… 했어요. 일단은 왕자이니까." 효운은 다시금 화끈 더워지는 것을 느꼈다. 옥으로 조각한 듯 잘생긴 용왕자가 그녀의 아랫배에 강아지처럼 이마를 문지르고 있는 꼴을 보고 있으면 누구나 그럴 것이다. "아……." "하지만 지금은 그 수업이 다행이라고…생각해요. 정인을 소중히 여기는 법을 배웠으니." * 남장을 하고 살아가고 있는 효운은 농사를 하다가 우렁이를 줍는다. 알고 보니 이 우렁이, 서해 용왕의 아들이면서 가출을 했단다. 뭍사람이 받아주어야만 살 수 있다는데, 밥 잘하고 집안일도 잘 한다! 심지어 미모까지 훌륭하다! 이만한 미인을 만나기가 어디 쉽겠느냐만… 아, 이게 아니지. 일단 받아줄까? "내 부인 시늉을 해야 해." "예?" "그러니까, 여장을 하고 있어야 한다고." "제… 제가 말입니까? 어째서요?" "필요하니까."![우렁신랑 [개정판] 封面](https://s3-aws.tibiu.xyz/artwork/platform/bomtoon-kr/69719/6e/6e1ff057e93d172e60a580f4380ace048d91896d14e6a159d60fe75170dfa2a5.jpg)
우렁신랑 [개정판]
칼리엔테 · 喜剧 · 浪漫喜剧漫画连载"서책으로 배우기는… 했어요. 일단은 왕자이니까." 효운은 다시금 화끈 더워지는 것을 느꼈다. 옥으로 조각한 듯 잘생긴 용왕자가 그녀의 아랫배에 강아지처럼 이마를 문지르고 있는 꼴을 보고 있으면 누구나 그럴 것이다. "아……." "하지만 지금은 그 수업이 다행이라고…생각해요. 정인을 소중히 여기는 법을 배웠으니." * 남장을 하고 살아가고 있는 효운은 농사를 하다가 우렁이를 줍는다. 알고 보니 이 우렁이, 서해 용왕의 아들이면서 가출을 했단다. 뭍사람이 받아주어야만 살 수 있다는데, 밥 잘하고 집안일도 잘 한다! 심지어 미모까지 훌륭하다! 이만한 미인을 만나기가 어디 쉽겠느냐만… 아, 이게 아니지. 일단 받아줄까? "내 부인 시늉을 해야 해." "예?" "그러니까, 여장을 하고 있어야 한다고." "제… 제가 말입니까? 어째서요?" "필요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