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연진 | TIBIU

내 편
조연진 · 现代背景 · 恋爱漫画连载“네 목적 달성하게 해줬으니, 내가 원할 때 언제든 널 안을 거야.” 노윤아를 아내로 맞이하며 박태호가 바란 건 이 한 가지였다. “내 인생에 맘대로 끼어든 건 너야! 징징거리지 마.” 그저 몸이 원하는 욕망이나 채워 버리는 것. 감정 가질 것도 없이 속된 관계이면 충분한 것. “내 아이를 가져. 이 집에서 살아남으려면.” 너라는 존재는 그러하면 되었는데. 어설프기 그지없는 몸짓이, 밋밋하고 서툰 키스가 태호를 자극하고 계속 끌어당겼다. 그리하여 결국에 고까운 것들에게 윤아가 당하는 꼴은 도저히 참고 봐줄 수가 없었다. “당신을 만나기 전까지 내 편은 아무도 없었어요.” 그 말까지는 하지 말지 그랬어, 노윤아. 그럼 난 더 이상 네게 나쁜 놈일 수가 없잖아.
왜 이렇게 날 울게 해
조연진 · 职场 · 现代背景漫画连载“우리 이제 그만 해요.” 나에게서 필요한 것만 빼내면 칼같이 돌아설 여자인 걸 알면서도 나는 속절없이 너에게 빠져들었다. “나는 당신 사랑한 적 없어요.” 내 가슴을 찢어 버리는 너의 진심 앞에서도 나는 무릎을 꿇고 싶었다. 준휘는 싸늘하게 돌아서는 연재를 끌어안았다. “연재야. 나는, 널, 보낼 수가 없어.” 시작은 책임감이었다. 죽어가던 친구의 부탁이었고, 그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하지만 이제 김연재는 서준휘의 전부였다. 살아야 하는 이유. 살아가는 이유. 서로를 사랑하지만, 마음을 숨기고 진실을 캐내려는 김연재와 그런 연재를 알면서도 진실을 밝힐 수 없는 서준휘의 가슴 아픈 사랑 이야기. 왜 이렇게 날 울게 해….
차갑고 뜨거운 밤
조연진 · 现代背景 · 办公室恋爱漫画连载임신 따위로 이안이 발목 잡을 생각은 하지 않는 게 좋아. 아이는 지우면 되니까.’ 이안의 모친 박영신의 얼굴이 떠올랐다. 채아는 진저리를 치며 이안에게 애원했다. “나를 그냥 버리라고요. 그냥. 버려 달라고요. 제발요.” 채아의 두 뺨이 뜨거운 눈물로 범벅이 되었다. 내버려 두라는 말도 아니고, 자신을 버려 달라는 채아의 말이 이안의 심장을 둘로 쪼개 놓았다. “채아야. 제발. 그런 말까지는 하지 마. 나 죽을 것 같아. 채아야.” 이안은 채아의 눈물을 부정하는 사람처럼 닦아 내고 또 닦아 내며 가쁜 숨을 내쉬었다. 그러나 채아의 애걸은 계속되었다. “나도 살고, 내 아이도 살게, 그냥 나를 좀 내버려 두라고요. 오빠.” 채아의 말들이 이안의 귀를 예리한 칼날로 저미는 것 같았다. “오빠. 이제 그만하자고요.” “웃기는 소리 하지 마. 진짜 도망치고 싶었다면 임신까지는 하지 말았어야지. 내 핏줄인 거 알면서도 내가 너를 놓아줄까?” 이안이 입꼬리를 스르륵 올리며 채아를 내려다보았다. 그 표정이, 그 눈빛이 모질고 독하게 하려 애를 쓰는 게 빤히 보여 채아는 가슴이 칼로 저미듯이 아파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