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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소끔 | TIBI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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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소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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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部作品
All the Same
한소끔 · 日常 · 现代背景
漫画连载
정은수와 정인호, 우리는 날 때부터 함께였다. 쌍둥이인 우리는 외모뿐만 아니라 무엇이든 같은 게 정상이었다. 아마 머리카락 개수도 똑같았을지도 모른다. 불의의 사고를 겪고 주변이 바뀌어도 우리는 함께였고, 변하는 건 아무것도 없을 것만 같았다. 그러던 우리에게서 아주 사소한 다름이 생겼다. 알파로 형질 발현한, 정은수 때문에. “그치만 내가 너한테 원한 게… 정상은 아니잖아.” 정상, 그 단어를 그리는 혀끝이 무겁게 느껴졌다. 형질인과 비형질인. 더 이상 같지 않은 우리. “상관없지 않냐.” 하지만 여전히 정인호는 아무렇지 않게 받아들인다. 많이 고민했기 때문에 어떤 말에도 의연할 수 있는 건지, 아니면 정말 깊게 생각해 본 적이 없어 이렇게 쉽게 말하는 건지 모르겠다. “정상이 아니라도, 우리는… 괜찮을 거야.” 인호의 목소리는 마치 그날의 입맞춤과도 같았다. 부드럽고 말랑하며 기분 좋은 울림으로, 단어 하나하나가 마치 입술처럼 닿아 왔다. 무겁기만 한 제 마음 위로도, 복잡하게 엉켜 버린 머릿속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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