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쁜 아저씨
국문과김수석 · 现代背景 · 初恋漫画连载“아저씨는 진짜 개새끼네요.” 투박한 손에 이끌려 추락한 시선, 여전히 발밑은 검붉은 피바다로 넘실거렸다. 무서웠다. 두려움을 모르던 삶에 처음으로 공포가 새겨졌다. “개새끼? 그래, 맞아. 네가 나 나쁜 아저씨라며.” “…….” “개새끼에 나쁜 아저씨 할 테니까, 넌 그냥 내 말만 들어. 알겠어?” “…….” 와락-. 우주는 난폭하고도 다정하게 저를 가두었다. 콩, 콩, 콩, 심장 뛰는 소리가 한결 더 가까이 들렸다. 우습게도 그제야 살 것 같았다. 정확히는 살아 있다는 것을 증명해 낸 기분이었다. 따뜻해. 나쁜 아저씨라기엔 불필요하게 포근하고, 아늑했다. 그래서 마음껏 기대고, 의지했으며, 그걸 감히 사랑이라고 믿었다. 그가 저를 떠나기 전만 하더라도 그랬다. “나, 오늘 아저씨랑 잘 거예요.” “…….” “사랑한다고 했잖아요, 거짓말이었어요?” “사랑해, 네 음울한 불행까지도.” “…….” 그가 바로 그녀의 첫겨울이요, 스무 해 겨울에 만난 첫눈이었다. 그러나 밤새 내린 도둑눈은 햇발 한 번에 허무하게 녹아내려,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세상에 남은 거라곤 입금명세서 적요에 찍힌 ‘석우주’라는 이름 석 자와 1억이란 숫자가 전부였다. 개새끼, 나쁜 새끼. 원망의 욕설로 혀끝이 아릿했다.
물고 빠는 사이
초록이슬,메타툰,국문과김수석,권태한 · 现代背景 · 浪漫喜剧漫画连载“물고 빠는 사이 하자고, 너랑 나랑!” ‘XX친구’의 ‘XX’을 빨아 버렸다. ‘자타공인 예쁜이’ 이아영의 인생은 평탄할 줄 알았다. 그러나 너무 예쁜 것도 탈이던가. 남자 잘못 만난 죄로 치명적인 트라우마에 끙끙, 성욕감퇴자로 살아온 지 어언 10년. 돈 많은 남자 대충 골라 시집이나 잘 가려고 했으나, 술김에 십년지기 남사친 정현욱과 넘지 말아야 할 강을 건너고 만다. 그런데 이상하다. 내 친구 현욱이는 모태솔로 마법사인데, 진짜 마법을 부렸나. 그 하룻밤을 도무지 잊을 수가 없다. 자꾸만 녀석의 은밀한 곳이 생각나 미치겠다. ⓒ초록이슬,권태한(원작:국문과김수석)/메타툰![모사(Copy) [e북] 封面](/assets/default-cover.svg)
모사(Copy) [e북]
국문과김수석 · 现代背景 · 爱恨交织漫画连载“도둑년.” 빚더미에 짓눌려 아르바이트만 전전하는 무명 화가 은설하. 어느 날 갑자기 날아든 기회, 충동적으로 훔친 그림 하나로 그녀의 인생이 뒤흔들린다. 설하가 빼앗은 건 얼굴 없는 화가 ‘솔’의 이름이었다. 그런데 ‘솔’을 유명 예술가로 만들어 낸 장본인, 큐레이터 진우림이 그녀를 찾아와 위험한 제안을 하는데…. “흐흑, 잘못했어요. 다신 그림 따위, 아니, 쓰레기 같은 거 그리지도 않을게요. 잘못됐다고, 나는 솔이 아니라고, 그렇게 다 밝힐게요.” “아니, 이제부터 네가 솔이야.” “…….” “진짜 솔이 되고 싶거든 날 찾아와.” 모든 걸 가진 사내가 진실로 욕망하는 것은 무엇이었을까. 설하는 기꺼이 제 몸과 마음, 영혼, 모든 것을 바쳐, ‘솔’이 되고자 그를 유혹한다. “서로…. 원하는 걸…. 갖기로 해요.” “미친년이구나, 너.” 젖은 채로 달궈진 그녀는 몹시도 먹음직스러웠다. 잔뜩 범해 달라고 발버둥 치는 모양이 식욕을 한껏 자극했다. 하찮은 숨을 내뿜는 저 목덜미를 뜯으면 또렷한 원색이 그의 입술을 붉게 물들이고 말 것이다. 그 위험한 빨강이 얼마나 황홀할까. 어찌 그 아름다움을 찬미하지 않을 수 있을까. 가지고 싶다, 빼앗고 싶고, 짓이겨 깨뜨리고 싶다. 우림은 경배하듯 그녀의 가슴 사이로 고개를 파묻었다.
국문과김수석 | TIBI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