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래경 | TIBIU

피앙세
이래경 · 现代背景 · 浪漫喜剧漫画连载장난이었다. 눈 내리는 새벽에 집으로 가라는 하선의 무식한 말이 미워서 시작한 장난이 불장난으로 변할 줄은 꿈에도 몰랐다. 송하선과 섹스라니? 17년짜리 오래 묵은 친구와 섹스라니! “우리, 이러지 말자.” “우린, 결혼하겠습니다의 전제로 오늘 약혼했다고. 이런 건 당연한 거 아니야?” 송하선이 간 크고 배짱 좋다는 걸 잠시 잊었다. 그녀의 자그마한 손이 셔츠를 더듬으며 아래로 기어 내려가자, 그가 비명을 질렀다. “야, 야, 거긴 위험해.” 하선이 예쁘게 눈웃음을 쳤다. “에이, 왜 그래애.” 재진의 심장이 쿵 소리를 내며 밑바닥으로 떨어졌다. 이 화상이 왜 이렇게 예뻐? 그녀의 손이 바지 앞섶에 닿는 순간 재진은 체면도 잊고 소리쳤다. “우리, 우리, 이러면 안 돼!” 그러자 하선이 고혹적인 웃음과 함께 말까지 더듬는 그를 달랬다. “내 피앙세, 걱정 마.” 저 말과 저 웃음이면 영혼도 팔게 될 것 같았다. 상체가 부드럽게 밀착되자 풍만한 유방이 납작하게 눌리는 느낌이 고스란히 전해졌다. 그들은 약혼했고, 이 순간 흥분했다. 재진은 생각했다. 약혼한 여자와 이 정도는 해도 되지 않겠나, 하는. 안 될 이유가 없었다. ‘계약’이라는 대전제를 무시하면 간단했다. 그리고 하선은 아주 단단히 작정을 한 것 같았다. 하늘이 무너져도 하선에게 잡아먹히는 굴욕을 당할 수는 없었다. 그는 하선의 동그란 어깨를 잡아 소파에 찍어 눌러 눕힌 뒤 허리 위에 걸터앉았다. “가, 갑자기 왜 이래?” “섹스를 해야 한다면 제대로 즐겨야 하니까.” 하선은 재진을 늘 간단하게 찜 쪄 먹을 수 있는 친구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지금 이 순간, 그녀를 내려다보는 재진은 ‘남자’였다. 17년의 세월이 무색하게 몹시 낯선 남자의 얼굴을 하고 있었다. 더럭 겁이 났다. 세상에 무서운 것이 별로 없는 그녀인데, 이 순간만큼은 재진이 무서웠다.![어느 날 아침[외전증보판] 封面](/assets/default-cover.svg)
어느 날 아침[외전증보판]
이래경 · 现代背景 · 占有欲/嫉妒漫画连载정략결혼. 어느 날 아침, 더는 지금처럼 살고 싶지 않아 가출을 했다. 도망친 그녀를 찾아낸 남자. 그리고 시작된 단둘만의 일상. 너무 유순하고 착해서 재미가 없다고 생각했던 여자는 사라지고, 그가 길들여야만 하는 야생 고양이 같은 여자로 변해 버렸다. “당신이 싫어, 당신을 증오해!” “알아. 그래도 어쩌겠어. 난 이미 네 남편인데?” 재킷을 벗어 던지며 그가 빈정거렸다. 타이를 풀고 커프스를 풀어 테이블에 올린 그가 침대 위로 올라와 도망치는 그녀의 발목을 자신에게로 확 잡아당겼다. “이거 놔! 이 자식아, 하지 말란 말이야! 난 당신이랑 섹스 안 해!” “미안한데 어쩌지? 넌 오늘 밤 내 아내 노릇을 해야 할 거야. 지난 11일 동안 마음껏 놀았으니 아내의 도리를 다해야 하지 않겠어?” 버둥거리며 반항하는 여자의 옷을 벗기는 것은 절대적으로 쉽지가 않았지만, 오늘은 그도 화가 날만큼 났다. 그를 강간범 취급하는 여자를 찾느라 설친 밤잠이 아깝고, 시간이 아까워서라도 이 여자에게 버릇을 가르쳐 주고 싶었다. 결혼 134일째 밤. 섹스 7번. “왜, 8번 만들어 줘?”
황홀한 신혼
이래경 · 现代背景 · 甜宠漫画连载본부인이 살아 있고 다른 애인도 많은, 쉰 살 넘은 사채업자의 또 다른 컬렉션으로 넘어갈 위기에 놓인 그녀. 여우 피해서 온 곳이 호랑이 굴이라니!!! 맥없이, 가슴이 떨린다. ……이런 남자는 질색인데. 사람의 마음을 읽는 데 능하고, 그 마음을 이용하는 데 더 능한 남자. 나아가 다른 사람의 인생을 망치는 데 아무런 죄책감이 없는 남자. 그런데도 설의 가슴이 떨렸다. “원래…… 충동적으로 말하고 행동하는 사람이 아니잖아요, 강진욱 회장님은. 그런데 나한테는 왜 이래요?” “너한테 미쳐서.” 그렇게 말하는 남자는 눈부셨다. “넌 모르겠지만, 난 너한테 많은 관심이 있어. 그래서 난 널 다른 놈에게 뺏기고 싶지 않아.” 한설이란 여자는 유혹에 약한 인간이었다. 남자의 담백한 고백은 설의 심장이 뛰다 못해 울렁거리게 만들었다. “나와의 섹스가 좋은 거겠죠.” “물론. 너와 했던 섹스가 계속 머릿속을 맴돌아. 일을 하기 힘들 만큼. 그래서 이렇게 질척거리는 중이지, 너한테 내가.” 사생아 한설에게 태륭 그룹 오너 강진욱이. ‘다른 여자랑 다 해 본 남자’ 진욱. 누군가를 기다리고 공들여 지킨 것은 한설이 처음이다. 한설은 그에게 기쁨이고 설렘이다.
영원히 내게
이래경 · 现代背景 · 占有欲/嫉妒漫画连载“오빠, 우리…… 같이 잘래요?” “너처럼 정상적이지 못한 여자와 섹스할 마음 없어.” 그를 사랑하는 건 숨을 쉬는 것보다 당연한 일이다. 차갑게 돌아서는 그에게 애원하는 것은 언제나 수아였다. 그러나 그녀를 밀어낼수록 더 아픈 것은 언제나 윤재였다. *** 그에게 끌려 주차장으로 걸어가던 수아가 참지 못하고 그를 자극하고 말았다. “오빠, 지금 질투해요?” “뭐?” “선배를 질투하는 거냐고요.” “너 정말 혼나고 싶어?” 그 순간, 수아는 까치발로 그의 입술을 훔쳤다. 찰나의 행동이었다. 그는 돌처럼 굳어져 그녀를 내려다보았다. “그럴 필요 없어요. 난 오빠 좋아하니까.” 투명한 눈빛은 한 점 거짓도 없는 진실임을 말해 주었다. 윤재는 꽉 막힌 목을 가다듬지 않고도 소리를 내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난 아니야. 넌 안 돼.” “거짓말.” 절박해진 수아가 그의 목을 껴안았다. “그럼 날 뿌리쳐 봐요!” 그녀의 입술이 그의 입술에 닿았다. 소름끼치게 부드러운 입술이 그의 입술에 맞닿아 달콤하게 속삭였다, 오빠가 그러면 울어버릴 거야, 라고. 그녀의 입술이 서투르게 그를 더듬기 시작했다. 첫 키스의 설렘과 서투름이 고스란히 전해졌다. 밀어 버려야 하는데 움직일 수가 없었다. 언제부터인지 기억조차 나지 않는다. 이 녀석을 가지고 싶었던 것이……. 하지만 최윤재 넌, 절대 가질 수 없어. 네가 한 짓을 기억해. 그의 이성과 감성이 치열하게 싸움을 벌였다. 그러나 결국 이성이 질 것임을 알지 않던가. 인내를 잃은 그의 커다란 손이 그녀의 머리를 감싸 자신에게로 당겼다.
그날의 로맨스
이래경 · 现代背景 · 恋爱漫画连载오! 이 여잔, 얌전한 것 같으면서 도발적이다. 마음에 들어, 아주 쏙 들어! 주완은 기대감 어린 눈으로 허리에 걸터앉은 서란을 보았다. 평소와 다름없이 차분한 얼굴에는 탐구 정신이 그득했다. “너 한 번씩 너무 과감하다. 진짜 할 수 있어? 여자들 위에서 하면 허리 아프다던데?” 그녀가 미간을 좁혀 그를 바라보았다. “그런 여자들이랑 많이 만났나 봐요?” 아닌 척 하면서 허를 찌르는 능력도 탁월하다. “아, 아니야! 난 정숙한 남자야. 내 어딜 봐서 바람둥이로 보여?” “머리부터 발끝까지 봐서요.” “아니거든? 절대로 아니야.” “그런데 지금 집에 기름 냄새 나서 분위기 별로일 거예요. 내일 해요.” 나 참, 어이가 없어서! “무슨 섹스를 날 잡아 예고제로 해! 불꽃 튀는 순간 파바박 해치워야지!” 이별이 익숙한 여자와 이별이 쉬운 남자. 무의미하게 다가섰다, 서로에게 단 하나의 의미가 된 그날의 로맨스.![떨림[개정판] 封面](/assets/default-cover.svg)
떨림[개정판]
이래경 · 现代背景 · 办公室恋爱漫画连载그녀는 난생처음 남자와의 섹스를 경험했다. 그것도 겁도 없이 직장 상사와의 섹스를……. 갑자기 그가 일어나더니 등을 돌려 앉으며 로브를 걸쳤다. 주혜는 시트를 끌어당겨 벗은 가슴을 가렸다. “저기, 이사님…….” “아무 말도 하지 말고 먼저 씻어.” 그 뜨겁던 남자는 어디로 갔을까. “……알겠습니다.” 주혜는 침착하게 침대에서 내려와, 바닥에 떨어진 로브를 걸친 채 욕실로 들어갔다. 그녀의 행동은 담담하였으나 사실 마음까지 그런 것은 아니었다. 가슴 속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뜨거운 기운이 일었다. 이게 대체 어떻게 된 일인지……. 그녀는 그때까지 알지 못했다.![사랑하는 그대에게[외전증보판] 封面](/assets/default-cover.svg)
사랑하는 그대에게[외전증보판]
이래경 · 现代背景 · 占有欲/嫉妒漫画连载빨아? 어딜? 보지 않아도 내 얼굴이 얼마나 빨개졌을지 상상이 된다. 나는 시트를 끌어당겨 헤드 보드 쪽으로 물러나며 이환을 경계했다. “지, 지금 무슨 소리를 하는 거야? 응?” 이환은 나를 안심시키기 위한 해맑은 웃음을 지었다. “괜찮아. 나는 유부남도 아니고, 약혼자도 없고, 애인도 없으니까. 난, 은라영이 마음껏 빨고 싶으면 빨아도 되는 남자야.” 빨긴 뭘 빨아! 섹시한 이환의 입에서 거침없이 흘러나오는 음란한 말을 더 듣지 않으려, 귀를 틀어막고 비명을 내질렀다. 나, 은라영. 필요한 건 사회적 능력과 인정뿐, 빛나는 이환이 아니었다. 그런데 대체 이게 무슨 날벼락인가? 빛나는 이환이 나와 하룻밤 거사를 치렀다니, 내 불안한 멘탈이 뿜어내는 의심은 우주를 집어삼킬 수도 있을 만큼의 크기로 증폭됐다. 확인을 해야 해, 그냥 넘어갈 순 없어.![설렘[외전증보판] 封面](/assets/default-cover.svg)
설렘[외전증보판]
이래경 · 现代背景 · 重逢漫画连载우리 순진한 레이디가 이제 보니 요물이었구나. 워낙 참다 보니 이를 사리물며 턱이 팽팽하게 당겨졌다. 그런데 그의 이런 피눈물 나는 노력은 모른 채 그녀가 품 안에서 꼼지락거렸다. 이제 살 만한가 보네? “이게…….” 하지만 그녀의 숨이 가쁜지 말이 끊어졌다. “어.” “엄청 불편한 거군요.” 불편? 흥이다! 나중에는 나만큼이나 좋아서 미칠걸? 눈물 나는 인내는 알아주지 않고 하는 말이 괘씸해 진휴는 반드시 그렇게 만들 거라고 다짐했다. 더는 못 참겠다. 정말 죽을 것 같다. 손을 내려 음핵을 건드리자 그녀의 몸이 눈에 띄게 움찔거렸다. 그래, 제발 좀 하자! 나 이러다 죽는다고! 그녀, 태어나는 순간부터 미운 오리 새끼. 아들이 아니어서, 의사가 아니어서 눈치꾸러기로 살아야 했던 조롱鳥籠속의 작은 새. 그를 만나 비상飛翔하다.
내 아름다운 사람
이래경 · 现代背景 · 恋爱漫画连载[종이책 3쇄 증판] 겨우 일주일에 한 번, 섹스밖에 한 게 없는데. 6개월 내내 아무 내색 없이 뒤로 이런 짓을 벌였다는 게 더 놀라웠다. 자신에게 미쳐버렸다는 남자, 지안은 그를 사랑했다. “윤세희랑 결혼한다면서? 난 인내심이 강한 사람도 아니고, 비위가 좋은 사람은 더더욱 아니야. 난 내 남자를 다른 여자랑 나누지 않아, 윤세희랑은 더더욱 나누지 않아.” 지안의 목소리는 더없이 차가웠다. “애초에 내 말대로 깨끗하게 정리했으면 됐잖아. 윤 원장의 딸이랑 결혼 얘기가 오갈 정도인데도 나랑 뒹굴다니! 어떻게 그럴 수가 있지?” “너, 지금 무슨 헛소리를 하는 거야? 나도 모르는 내 결혼이라니!” “모른다고 말하지 마. 오해라고도 말하지 마. 당신은 내가 만나고 싶지 않은 사람을 만나 듣고 싶지 않은 이야기를 듣게 만들었어.” 빌어먹을, 차곡차곡 쌓인 분노는 이미 그가 감당할 수 있는 한계를 넘어 버렸다. 대체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인지, 엉킨 실타래처럼 시작과 끝을 알 수가 없었다. “윤세희랑 결혼을 하게 됐다고 치자, 우위를 따지자면 네가 먼저인데, 왜 뺏기는 거지? 내가 그 정도밖에 안 되는 사람이었나? 일어나.” 신우는 그야말로 돌아버릴 지경이었다. 벌떡 일어난 그는 지안의 팔을 강하게 잡았다. 이대로는 안 될 것만 같았다. “미쳤어? 왜 이래!” “그래, 미쳤다. 너 때문에 완전히 미쳐버렸다! 대체 넌 왜 내 말을 들으려 하지 않는 거야! 다른 여자와 결혼? 드디어 네가 날 피해 도망칠 핑계를 찾았나본데 웃기지 마라. 난 너랑 결혼할 거니까, 마음 단단히 먹는 거 좋을 거야.” 윤지안, 그의 여자는 확실히 제멋대로다. 사방에 가시가 돋친 복잡한 여자지만, 그에겐 자신의 심장을 쥐락펴락하는 귀한 여자였다.![앙숙[외전증보판] 封面](/assets/default-cover.svg)
앙숙[외전증보판]
이래경 · 现代背景 · 占有欲/嫉妒漫画连载“그날 밤, 안 좋았어?” 그에게서 나지막하게 한숨이 새어 나왔다. 씨, 저건 무슨 뜻인데? 좋았다는 거니, 나빴다는 거니? “난 좋았어.” 그러자 형주가 아주 퉁명스럽게 선언했다. “난 싫었어.” “거짓말하지 마! 싫었는데, 어떻게 그렇게 서너 번을 발기를 해? 당신은 끝까지 발기한 채였다고!” 형주의 턱이 팽팽하게 굳어지더니, 핸들을 확 꺾어 버렸다. “당신이란 여잔, 부끄러움이 뭔지 모르나!” 채경이 두 눈을 동그랗게 뜨고 그를 보더니 고개를 끄덕거렸다. “응.” 본능이 왜 부끄러워? 채경은 절대로 부끄럽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 하지만 형주의 생각은 다른지 얼굴이 시뻘겋게 달아올랐다. 정말, 돌아버리겠다. 저 여자를 무릎에 엎어놓고 엉덩이를 펑펑 때렸으면 좋겠다. 그런 뒤에 화끈한 섹스를 하면 더 좋겠지. 마지막에 든 생각에 형주는 앞머리를 확 쓸어 올렸다. 미쳤다, 미쳤어, 박형주. 제발 그를 더 자극하지 말았으면 좋겠는데, 멈춰야 할 때를 모르는 채경이 소리를 빽 질렀다. “왜 싫었냐고!” 그러자 마침내 그가 폭발하고 말았다. “오르가슴에서 딴 남자의 이름을 부르는 여자랑 하는 섹스가 어떻게 좋아!”
계약 동거
이래경 · 现代背景 · 占有欲/嫉妒漫画连载어머니의 병원비를 벌기 위해 위험한 길을 선택한 그녀, 서윤희. 절망의 순간 그녀에게 내밀어진 하나의 제안. 규혁의 조모 유 여사는 윤희에게 자신의 손자 규혁의 아이를 낳으라고 명령한다. 윤희는 그 제안에 따라 규혁을 만나지만, 너무나도 냉정하기만 한 규혁은 그녀를 거칠게 다룬다. “내가 잘못한 게 아니라, 네가 처음이라서 아팠던 거라고!” 그는 이를 갈며 셔츠를 벗어 바닥에 팽개쳤다. “잊지 마, 오늘 밤 먼저 시작한 건 너야!” 그는 어떻게 된 게 첫 밤보다 더 화가 나 보였다. 윤희는 순간순간 변하는 최규혁이란 남자가 무서웠다. 대체 어느 장단에 맞춰 춤을 춰야 하는지 알 수가 없으니 더 무서웠다. 그래서 아주 정중히 부탁할 수밖에 없었다. “난 돈에 팔려온 정부니까 사장님의 배려는 바라지도 않아요. 하지만 예의는 좀 지켜주시면 안 될까요?” 하지만 그녀의 정중한 부탁은 그의 분노를 더욱 부채질할 뿐이었다. “얼어 죽을 놈의 예의는 무슨! 섹스에 예의가 왜 필요해!” 서윤희, 도망칠 생각은 꿈에도 하지 마라. 네가 너무 작아서 그런 거지, 남자가 큰 건 여자에게도 좋은 거라고. 최규혁, 그녀를 환락으로 물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