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서현 | TIBIU

낯선 결혼
권서현 · 现代背景 · 初恋漫画连载신혼여행 첫날밤. 타협은 없다. 무조건 각방이다. 그런데 이 자식이 언제 침대로 기어들어 온 거지? 단단한 몸이 그녀의 등 뒤에서 느껴졌다. 다리가 그녀의 다리에 감기고, 까슬한 털이 그녀의 다리에 느껴졌다. 서연은 죽을 맛이었다. 조용히 빠져나오려고 정우의 검지를 잡은 채 그의 손을 자신의 몸에서 떼려 했지만, 갑자기 그가 몸을 움직이면서 한쪽 다리까지 턱 올리더니 그녀를 죽부인처럼 감쌌다. 이번엔 더 깊게. 그런데다 그의 손이 불쑥, 티셔츠 위로 그녀의 가슴을 만졌다. 힘을 준 채 가슴을 주물럭거리는 손을 떼려는데 정후의 목소리가 들렸다. “우리 부인 생각보다 가슴 크네. 껌 딱지일 줄 알았더니.” 뭐야, 깨어 있었던 거야? 서연은 그를 쏘아보았다. “이서연 예쁘네.” 꼭 저를 놀리는 것만 같다. 자신이 평범하다는 것은 하늘이 알고 땅이 아는 사실. 그런데도 저렇게 말하는 저의는 뭘까? 저의……? “너 나한테 그런 입에 발린 소리 해서 욕구 충족하려는 거지?” 이 자식의 머릿속엔 그저 욕구 충족밖에 없는 거다. 그러니 새벽에 방으로 기어들어 왔지. “하아. 사랑을 나눈다, 이런 말을 두고 꼭 그런 단어를 써야겠니?” 사랑을 나눈다니, 나눌 사랑이 있어야 사랑을 나누지.
마지막 유혹
권서현 · 现代背景 · 办公室恋爱漫画连载첨 뵙게 될 기획실을 총괄하는 보스께 인사할 생각에 현제는 가슴을 두근거리며 자리에서 일어나다, 그대로 몸이 굳어 버렸다. 오. 맙. 소. 사! 현제는 자신의 눈을 의심했다. 가슴이 심장마비가 오지는 않을까 걱정이 될 정도로 격하게 뛰고 있었다. 그 남자, 허승우가 걸어오고 있었다. 짙은 네이비 색의 양복에 반짝이는 회색의 넥타이를 맨 남자는 큰 키, 넓은 어깨와 남성적인 얼굴을 한, 아무리 보아도 그 남자였다. 사태를 알아차린 현제는 지금의 상황을 생각하자 까무러치기 일보직전이었다. 이런 말도 안 되는 일이! 미래의 상사와 원나잇스탠드를 하다니. 그녀의 얼굴에 핏기가 사라지며 그 짧은 시간 동안 수십 가지의 생각들이 머릿속에서 교차됐다. 살면서 이보다 더 낭패스런 일이 없었던 것 같다. 자신을 쳐다보는 그의 눈빛만으로 온몸이 부서질 것 같다. 그에게 안겼던 그 뜨거웠던 날 밤이 저절로 떠오른다. 그녀의 눈빛이 욕망으로 습윤해졌다. 꽉 짜인 단단한 가슴에 입술을 맞추고 싶다. 까슬까슬한 그의 허벅지의 털에 그녀의 부드러운 허벅지를 쓸어내리고 싶다. 길고, 단단하고, 뜨거운 그의 분신이 그녀의 안을 휘젓고 밀고 들어오는 그 느낌을 느끼고 싶다.
밤의 끝
권서현 · 现代背景 · 单恋漫画连载저 손이 내 허리를 감싼다면, 허벅지를 쓰다듬는다면, 기분이 어떨까. 문득 드는 생각에 진은 얼굴을 찌푸렸다. 얼마나 이율배반적인 생각인지. 그리고 이 남자는 왠지……, 무섭다. 그녀가 감당할 수준의 남자가 아니다. 사랑을 하기에도, 게임을 하기에도…… 상대가 너무 강하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내 남자가 아니다. “처음 봤을 때부터 네가 궁금했어. 너와 눈이 마주쳤을 때부터. 안으면 어떤 소리를 낼지, 네 안에 들어가면 기분이 어떨지. 절정에 오른 네 얼굴 표정이 어떨지.” “왜, 왜 나예요?” 남자의 목소리와 향기만으로도 정신이 몽롱하다. 진은 가까스로 정신을 가다듬었다. “네가, 나한테 신호를 보냈잖아.” 갑자기 팔이 자유로워졌다. 여전히 허리가 바싹 당겨져 그에게 꼭 붙은 채로 그의 다른 손이 그녀의 턱을 잡아 올렸다. 한층 짙어진, 욕망이 가득한 눈빛이 그녀를 내려다보고 있다. 그의 입술이 그녀의 것에 겹쳐졌을 때, 진은 숨을 들이키며 눈을 꼬옥 감아버렸다. 어쩌면 그를 집 안에 들이기로 한 순간부터 진은 이걸 기다렸을지도 모른다. 어쩌면 그녀 역시 처음 그와 시선이 부딪쳤을 때부터 줄곧 이 생각을 하고 있었을지도 모른다. 난생처음, 가지고 싶다고 생각한 남자. 이미 남의 것이 된 남자지만 딱 한 번, 본능을 따라, 욕망에 따라 움직이고 싶다.
18+너는 유혹
권서현 · 现代背景 · 恋爱漫画连载도발이라면 자신 있다. 태건은 그녀가 어디까지 흔들리는지 돌을 던져보기로 했다. 하지만 그의 눈빛만은 진지했다. “여자들에겐 항상 이런 식으로 충동적인가 보죠?” “아니. 오늘은 계획적이었는데?” “뭐라구요?” 경악을 하는 그녀의 눈과 태건의 눈빛이 얽혔다. “얼굴을 보자마자 하고 싶었어.” “일방적이라는 생각은 안 해 봤나요? 상대의 동의 없이 이러는 건 성희롱이에요!” “일방적인 것 치곤 당신도 꽤 즐겼다고 생각하지 않아? 오히려 나보다 더 즐기는 것 같았는데?” 하은의 얼굴이 다시 덴 것처럼 화끈거렸다. 하은은 입술을 깨물며 대답했다. “그게 원하는 바라면 나와 같이 자요. 그걸로 당신의 정복욕이 채워진다면 나와 섹스해요. 나도 싫지 않을 것 같으니…….” 내 인생의 봄. 영원히 봄으로 한켠에 두고 싶은. 너를 어쩌지……?
일탈
권서현 · 现代背景 · 重逢漫画连载“날 좋아하는 게 아니라 그냥 섹스 하는 걸 좋아하는 거 아냐?” 모든 게 혼돈스럽다. 태하는 노골적으로 그녀를 원했다. 하지만 그가 자신을 좋아한다고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태하의 표정은 전혀 흔들리지 않았다. “왜? 섹스하려고 연애하면 안 되는 거야? 어차피 연애라는 게 짝짓기 아냐? 서로 구애하면서 자기와 화학반응이 맞는 이성을 찾는 거잖아. 난 네가 마음에 들어. 그래서 다른 남자들이 너한테 구애하는 게 싫다고. 그러니까 그냥 나랑 사귀자고.” “……나는 싫어.” 서영의 뜻밖의 대답에 태하는 당황했다. “그럼 뭘 원해? 그냥 쿨하게 섹스만 할래? 아님, 너 혹시 내가 널 좋아하기라도 해주길 바라는 거야? 좋아한다고 고백하면서 사귀자고 하길 바라는 거냐고?” 서영은 순간 당황했다. 어쩌면 그것을 기대했을 수도 있다. 태하가 그녀를 보며 웃을 때는 늘 기분이 좋아졌으니까. 서영은 천천히 입을 열었다. 결심했던 말을 꺼내야 했다. 모든 것은 신기루, 환상이다. 사랑도, 애정도, 신뢰도, 믿음도. “난…… 결혼할 사람이 있어.”
셰프를 유혹하라!
권서현 · 恋爱漫画连载“이세영…… 다른 사람 보지 말고, 나만 바라봐.” 프리랜서 일러스트레이터 이세영, 쿠킹클래스에 등록한 첫날, 첫 수업에서 스타셰프 이수현을 마주하고 그가 낯설지 않다는 것에 놀란다. 세련되고 잘생긴 스타셰프 이수현의 과거를 떠올린 세영은 오랜만에 만난 친구에게 반가움을 표하지만 어딘지 싸늘했던 수현의 반응에 머쓱해진다. 하지만 다음 날부터 세영을 쉴 새 없이 불러대고 거침없이 다가오는 수현의 모습에 세영의 가슴은 뛰어오르기 시작하는데……. @일러스트 : 담화
18+트레이너를 유혹하라!
권서현 · 现代背景 · 占有欲/嫉妒漫画连载“우리 제대로 한번 해보죠. 이서영 회원님. 제가 책임지고 이 군살들을 다 없애드리겠습니다!” 커리어 우먼 이서영. 일에 매달리느라 연애는 뒷전. 회사와 집만 오가다보니 어느새 몸에는 군살이 붙고 가슴만 커지고 말았다. 보다 못한 동생의 권유로 가게 된 헬스장에서 잘생긴 연하 트레이너 윤찬을 만난 그녀는 누구보다도 빨리 헬스장에 적응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매력적인 트레이너와의 비밀스러운 관계를 맺을 줄은 상상도 못, 아니 상상만 했는데! 지. 금. 그. 일. 이. 일. 어. 났. 다! @일러스트 : 담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