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롬 | TIBIU

먹어도 괜찮아요
김제롬 · 甜宠 · 架空历史漫画连载불운과 두려움의 상징인 검은 드래곤에게 제물로 바쳐진 진 트릭스, 꼼짝없이 잡아먹힐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막상 만나게 된 드래곤 노만 리즐레이는 너무나도 다정하게 진을 보살피기 시작하는데……. 그에게라면 먹혀도 괜찮을지도? *** "언제 절 잡아먹을 건가요?" 노만은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인간과 다름없던 피부 위로 동물의 털이 곤두서듯이 딱딱한 파충류의 가죽이 올라왔다. 진은 진심으로 궁금한 눈치였다. 피죽도 못 얻어먹은 것 같던 얼굴에 제법 살이 올라와 볼살이 잡혔다. 진의 물음에 노만은 벌겋게 달아오른 얼굴로 커진 동공을 감추지 못했다. "아직, 아직 너무 이르다." 그 말을 들은 진이 고개를 끄덕거렸다. 지방만 있으면 맛이 없다는 뜻이구나. 다음날, 진은 운동을 시작했다.- R18封面已屏蔽
폐하! 이러지 마세요!
김제롬 · 喜剧 · 架空历史R18 · 游客封面已屏蔽,可登录后设置"폐하…?" "기사들은 역시 온 몸이 근육으로 이뤄져 있군." 베인의 손이 단의 엉덩이 위에 있었다. 단은 잠시 혼미해진 정신을 다시 붙잡기 위해 노력했다. 그리고 빠르게 베인과 떨어져 첸의 뒤로 숨었다. 베인은 영 아쉽다는 얼굴로 조금 전까지 단단하고 튼실한 것을 주무르던 왼손을 꼼지락거렸다. "약속하지 않았는가. 매정히 굴지 말고 이리 오게." "제가 말한 곳은 그, 그곳이 아니었습니다!" "내가 말한 곳은 자네의 엉덩이가 맞아." 딱 한 번만 더 만져보겠네. 베인이 단에게 다가갔다. 단은 첸의 어깨를 움켜쥐었다. "시종장님, 왜 폐하께 아무 말씀도 하지 않으십니까!" 겁에 질린 단이 첸을 흔들었다. 일개 시종장에 불과한 첸이 황제인 베인을 막는 건 어불성설이었다. 첸은 지금 베인과 단 사이에서 샌드위치처럼 껴 있었다. 이 상황을 빨리 벗어나는 게 첸에게는 우선순위였다. "거, 충성심으로 그냥 한번 과감하게 대주세요. 폐하께서 저렇게 간절하신데." "한 번만! 한 번만! 진짜 한 번이면 된다니까!" "절대로! 안 됩니다!" 안 된다고요! * "호른 경은 볼 때마다 아쉬워 눈이 조금만 더 컸다면 절세 미남이었을 텐데." "대신 가슴이 크지 않습니까." "첸, 자네가 드디어 내 마음을 알아주는 건가?" "그냥 폐하의 눈이 가슴에서 떨어지지 않기에 해 본 말입니다." 라녹의 문제적 황제 베인, 심미안이 과하게 호색적인 그는 어느 날 기사 단 메릴의 외모를 보고 첫눈에 반한다. * "아, 정말로 핥아 먹고 싶다." "…제가 아둔하여 폐하의 말을 잘 못 들었습니다. 다시 말씀해주시겠습니까?" "그대를 핥아 먹고 싶다고 말한 것 같네만." 긴 머리카락이 어깨를 타고 옆으로 흘러내렸다. 이런 우스운 상황에서 태양의 신 라녹의 자손이라는 증거인 붉은 머리카락은, 베인이 황제라는 사실을 여실하게 드러내고 있었다. 단은 그 머리카락을 눈으로 좇다, 그제야 자신이 눈앞에 황제에게 희롱당하고 있다는 걸 눈치챘다. 단이, 기사로서 느껴야할 모멸감 대신 이상한 감정들이 가슴 속을 채운 것은 뒤따라온 베인의 말 때문이었다. "그 정도로 내가, 자네를 좋아한다면 뜻이라면 어떻겠나?" "거절하겠습니다." 단은 단호하게 의사를 밝힌 후 집무실을 나섰다. * 다만 마음을 표현하는 방법이 솔직해도 너무 솔직했던 베인. 단은 황제로서의 품위며 체통이라고는 눈꼽만치도 찾아볼 수 없는 베인에게 실망을 금치 못하고 철옹성같은 철벽을 치기 시작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