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온 | TIBIU

역전, 롱타임 로맨스
지나온 · 校园 · 现代背景漫画连载※본 작품은 리네이밍 되었습니다. 연극영화과 아가리 악플러 유 현. 사포면 같이 까칠한 성격에, 비속어 하나 섞지 않고도 욕먹는 기분이 들게 하는 재주가 있어 붙은 별명이다. 근데, 그런 유현을 일명‘호구’로 만드는 단 한 사람. 바로 이십년지기 소꿉친구, 뼛속까지 공대생인 강 선주이다. 남들 보기엔 남매나 다를 바 없이 지내온 둘이지만, 사실 현은 꽤 오래 선주를 좋아했다. 자신에게 애인이 없듯 선주에게도 애인이 없을 거로 생각했는데……. “아, 맞다, 미리 말하는 걸 깜빡했네.” “그러니까, 뭘.” “나, 남친 생겼다고.” “뭐, 마?” 그날 현은 눈빛으로 욕하는 법을 배웠다. *** [나 헤어졌어] 그로부터 1년 후. 어김없이 걸려온 선주의 전화에 현은 잠시 상념에 잠긴다. [진짜로 헤어진 거라고, 이번엔] 헤어졌단 말도, 진짜란 말도 처음이 아니었다. 매번 기대하고, 매번 실망하고. 지금까지 선주에게 속아 넘어간 걸 세어보자면 손가락이 모자랄 지경이지만……. “어딘데, 지금.” [명원초 옆에,] “놀이터.” […응] 그래도 현은 늘 선주가 부르는 곳으로 간다. 제아무리 절절한 사랑과 유구한 서사를 가졌다고 해도, 서브는 서브일 뿐 절대 주인공이 될 수 없다는 로맨스의 법칙을 잘 알지만……. “10분만 기다려. ……아니, 5분.” 현은 오늘도 제 기나긴 로맨스의 역전을 꿈꾼다.
디어 마이 뮤즈(Dear My Muse)
지나온 · 现代背景 · 浪漫喜剧漫画连载※본 작품은 리네이밍 작품입니다. 구매에 참고 부탁 드립니다. "...누구.." "아르바이트... 지원했는데요..." "아르바이트?...... 아-..." "......" "합격-." ".....?" "들어와요, 나 이상한 사람 아니니까." 황사바람 휘날리던 어느 봄날, 가난한 취준생 은솔은 용돈벌이를 위해 인기작가 서진원의 작가보조 아르바이트를 시작한다. 팬티바람으로 이뤄진 면접-이라기 보다는 즉흥합격-부터 수상하고 찝찝하기 그지없었던 첫 만남. 그로부터 1년 후. 세상은 진원을 ‘심금을 울리는 필력에 훈훈한 외모까지 갖춘 젊은 문인’이라 말하지만, “...또라이.” “난 솔이 원순모음 할 때 입 모양이 좋더라.” “미친 새끼..” “아힛, 부끄럽게.” 은솔에게 진원은 한낱 ‘미친개또라이변태관종’일 뿐. 또라이 수발에 지친 은솔은 취업 준비를 핑계로 아르바이트를 그만두려 하지만, 진원은 파격적인 근무조건과 페이 인상까지 제안하며 은솔을 붙잡는다. “나 왜 써먹어요?” “왜긴 왜야.. 나한테 필요하니까.” 이유를 물어도 알쏭달쏭, 평소보다 더 진원을 눈여겨보던 은솔은 오랜시간 쌓아온 관록으로 진원의 행동에 이상이 생겼음을 곧바로 감지한다. *** 탁자 위에 놓인, 자그마한 흰색 노트북. 은솔은 진원이 저 노트북을 꺼내 드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고 있다. “...이봐요.” “이봐요는 너무 정 없지 않나.. 좀 친절하게 불러줬으면 좋겠는데.” “작가님.” “응, 솔.” “혹시.. 새 글 써요?” “척하면, 척이네.” 솔이는, 역시 날 너무 잘 알아. 진원의 입꼬리가 미묘하게 올라갔다. 그러니까 지금 서 작가는 새 글을 쓰기 위해 자료 수집용 노트북을 꺼내들었고, 그 노트북에 적어내려가는 내용이... “혹시, 그, 새 글 주인공..” “올해 막 20대 중반에 접어들었고. 졸업을 앞두고 취업준비를 시작한” “......” "대학생." 그러고는 빤히 은솔을 바라보며, "여자." 덧붙이는 말로 확인 사살을 한다. 서 작가의 새 희생양이, 다름 아닌 은솔 자신이 되어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