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크림단팥빵 | TIBIU

금리 우대 고객
생크림단팥빵 · 现代背景 · 初恋漫画连载“안녕하세요.” “자주 오시네요.” “이렇게 계속 모으면, 언젠가는 아저씨랑 같이 살 수 있을까요?” “또또 까분다.” 새동네 은행 백화 마을 지점의 1번 창구 담당, 정한일은 오늘도 금리 우대 고객님과 대치 중이다. “어? 왔어?” “…….” 그런데 10년을 매일 같이 자신에게 찾아오던 금리 우대 고객님이 옆 창구를 찾는 순간부터 그의 안에서 무언가 무너지기 시작했다. *** “다른 사람한테는 웃어주고, 내 인사는 무시하고!” 웃어준 적은 없었던 것 같은데. 하지만 금리 우대 고객님은 정한일이 마음껏 착각을 하도록 내버려두기로 결정했다. 저 뻐꾸기가 울기 시작한 이상, 이제 이 판은 뒤집힐 거거든. “아저씨. 지금 1월 1일 됐어요. 그게 무슨 뜻인지 알아요?” “어어- 해피 뉴 이어다. 꼬맹아. 그러니까 새해부터는 다시 1번 창구에-” “나 이제 어른 됐다는 뜻이야. 더 이상 꼬맹이 아니라고.” “어?” 그렇게 스스로 적진에 들어가게 된 한일은 금리 우대 고객님과의 싸움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
애화 다방
생크림단팥빵 · 现代背景 · 初恋漫画连载2013년 1월 1일 자정을 막 넘긴 시각, 애화 다방에 새해 기념 경매 아닌 경매가 열렸다. “자- 우리 박 마담 아들 아다, 지금부터 입찰 시작합니다. 10만 원부터!” 잠시 후, 팬티에 5만 원권을 잔뜩 꽂은 김민영은 이혁수에게 걸어가 팬티 속 돈들을 내밀었다. “이거 다 드릴게요. 이걸로 아저씨가 저 좀 사 주시면 안 돼요? 제가 잘할게요.” “뭘 잘해야 하는지 알긴 하시고?” 이혁수는 그 돈을 받는 대신 자신이 들고 있던 돈뭉치를 뜯어 민영의 머리 위로 뿌렸다. 우수수 떨어지는 새 돈 냄새가 민영의 코를 자극했다. “300.” 그날 밤, 애화 다방에 딸린 골방에 신방이 차려졌다. *** 이게 정말 아다라면 타고난 거라고 밖엔 설명할 수 없는 일이었다. 침이 잔뜩 발린 혁수의 붉은 입술 사이로 이가 드러났다. “안 쓰러질게요. 그러니까 저 절대 다른 사람한테 넘기시면 안 돼요.” 파리한 낯을 해 가지고는 다부진 표정을 지어봤자 별 소용이 없다는 걸 민영이 알까. 하지만 이보다 더 진심이 담길 수는 없을 것이다. 마침내 입고 있던 옷을 전부 벗어낸 혁수가 몸을 숙였다. 제 다리 사이에 민영의 무릎을 끼워 넣은 그가 이를 드러내며 웃었다. “그래. 그렇게 원한다면 스스로 값어치를 보여보던가.”
낭만 드럼통
생크림단팥빵 · 现代背景 · 黑道漫画连载인적이 드문 부두 끝, 버려진 창고 안에서는 오랜만에 장작이 타오른다. 그 어둠 속에서 담배를 입에 문 선이 얇은 남자가 연기를 내뿜으며 중얼거렸다. “우리 강아지는 머리가 참 나쁜 것 같아.” “…….” 바닥에 무릎을 꿇고 고개를 숙인 강아지는 아무런 대꾸도 하지 않았다. 화가 난 남자가 구두굽으로 그의 머리를 밟으며 입술을 비틀었다. “집만 잘 지키고 있으라 했는데, 그새 집을 나가? 쓸모가 없는 놈을 내가 데리고 있을 필요가 있을까?” 남자는 신경질적으로 발을 털어대며 뒤를 향해 손짓했다. “얘들아. 시멘트 부어.” 끝까지 아무 말이 없던 강아지는 죽음이 코앞에 다가와서야 입을 열었다. 그것도 사람의 목소리로. “사랑해요. 형님.”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하는 고백을 남긴 채, 강아지는 어두운 바닷속으로 가라앉았다.
담배 가게 아저씨
생크림단팥빵 · 现代背景 · 黑道漫画连载우리 동네 담배 가게에는 아저씨가…… 무섭다! 그런데 하필이면 동네에서 가장 한량이라는 최유현이 거기 딱 걸렸네. “야. 너 왜 외상값 안 갚냐?” “저 담배 안 펴요. 그런데 무슨 외상값이 있어요.” 니코틴이 가득 묻었을 손에 붙들렸던 옷을 털어내는 유현의 얼굴에는 짜증이 가득하다. 그런데 그 아저씨가 하는 말이 참 가관이란 말이지. “담배 말고. 너 13년 전에 아이스크림 하나 외상 해 간 거, 아직 안 갚았잖아.” 하지만 그날부터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일이 일어났다. “그만, 그만! 이제 다 갚았다니까? 읏!” “아직이에요. 13년이나 지났는데, 그 사이 이자가 얼마나 많이 붙었겠어요.” 이자까지 쳐서 몸으로 갚겠다는 최유현. 담배 가게 아저씨는 이제 그만 도망치고 싶다! * “그럼 아저씨가 나랑 결혼하면 되겠네. 내 좆 본 사람은 아저씨가 처음이거든요.” “뭐? 뭔 개 같은 소리를 하고 자빠졌어!” 환하게 웃는 얼굴에 잠깐 넋을 놓았던 천무는 이어지는 유현의 말에 기겁하며 상체를 일으키려 했다. 하지만 그의 어깨를 꾹 잡아 누르는 유현의 힘을 당해낼 수가 없었다. 어느새 벌어진 천무의 다리 사이에 자리를 잡은 그가 다시 물었다. “안 돼요?” “꼬마야. 넌 남자고 나도 남자-.” 또 고리타분한 소리. 유현의 미간이 좁아졌다. 하지만 그 전에 일단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이 있었다. “꼬마 말고 최유현. 그게 내 이름이에요.”![[연하공 단편선] 금리 우대 고객 封面](/assets/default-cover.svg)
[연하공 단편선] 금리 우대 고객
메타툰,생크림단팥빵,유아,와비 · 现代背景 · 短篇集漫画连载“안녕하세요.” “자주 오시네요.” “이렇게 계속 모으면, 언젠가는 아저씨랑 같이 살 수 있을까요?” “또또 까분다.” 새동네 은행 백화 마을 지점의 1번 창구 담당, 정한일은 오늘도 금리 우대 고객님과 대치 중이다. “어? 왔어?” “…….” 그런데 10년을 매일 같이 자신에게 찾아오던 금리 우대 고객님이 옆 창구를 찾는 순간부터 그의 안에서 무언가 무너지기 시작했다. ⓒ와비,유아(원작:생크림단팥빵)/메타툰
18+[불공정 단편선] 애화 다방
메타툰,생크림단팥빵,핵개 · 现代背景 · 短篇集漫画连载“안 쓰러질게요. 그러니까 저 절대 다른 사람한테 넘기시면 안 돼요.” 파리한 낯을 해 가지고는 다부진 표정을 지어봤자 별 소용이 없다는 걸 민영이 알까. 하지만 이보다 더 진심이 담길 수는 없을 것이다. 마침내 입고 있던 옷을 전부 벗어낸 혁수가 몸을 숙였다. 제 다리 사이에 민영의 무릎을 끼워 넣은 그가 이를 드러내며 웃었다. “그래. 그렇게 원한다면 스스로 값어치를 보여보던가.” ⓒ핵개(원작:생크림단팥빵)/메타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