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스리 | TIBIU
![임신, 약탈 [삽화본] 封面](/assets/default-cover.svg)
임신, 약탈 [삽화본]
장스리 · 现代背景 · 年龄差漫画连载“이거 열 뻗치네.” 침대에 팽개쳐진 나는 작은 동물처럼 몸을 옹송그렸다. 시커먼 소용돌이와 같은 눈동자가 날 내려다보자 핏기가 사라진 입술이 저절로 뒤떨렸다. “도망가더니 애까지 배고 말이야.” “…….” “너 때문에 눈깔 뒤집힌 새끼는 어쩌라고. 안 그래, 여보?” ‘여보’라는 웃기지도 않는 호칭을 들으며 실소했다. 왜 저따위로 부르는지, 짜증스러움이 일기도 했다. 그러나 짜증보다 더한 건 단연 서글픔이었다. “……흣.” 아직은 임신 티가 나지 않는 반반한 배를 그러안았다. 바닥엔 산모 수첩이 떨어져 있었고, 손톱보다 작은 아기집이 찍힌 초음파 사진이 내보였다. 그걸 본 나는 그에게로 시선을 옮겼다. “내가 왜, 내 배 아파 낳은 아이를 당신한테 왜 줘야 하는데.” 두려움에 침식된 목소리가 떨렸으나 올려다보는 눈빛만은 날이 선 채였다. 그래야만 벗어날 거라 생각했기 때문에. 있는 힘을 다해 노려보았다. 진창으로 얼룩지고 다 늘어난 티셔츠를 입은 나와 다르게 차 한 대 값은 족히 나갈 슈트를 빼입은 그는 아무런 표정을 짓지 않았다. 화를 내지도, 슬퍼하지도, 그렇다고 짜증스러운 낯을 보이지도 않았다. 그저 무미한 얼굴이었다. 제 앞에서 일어나는 일이 정말 아무것도 아닌 양, 눈썹 하나 찌푸리지 않은 채 읊조렸다. “네 배에서 나올 새끼니까.” 불쑥. 크게 한 발자국 걸어 다가오는 몸체에 어깨가 한껏 움츠러들었다. “홍시호 네가 내 거니, 애도 당연히 내 거거든.” 제아무리 당당한 체를 한들, 나는 이 남자가 두려웠다. 날 때부터 이길 수 없는 존재. 어떤 짓을 해도 뛰어넘지 못할 사람이 바로 진도헌이었으니.
18+나를 피워요 [삽화본]
장스리 · 现代背景 · 契约爱情漫画连载총천연색의 꽃이 만개하는 삶을 꿈꿨으나, 나에게 내려진 건 억압과 괄시에 지배된 삶이었다. *** “그래서. 이름 뜻이 뭐지?” 만들어지는 길목마다 소름이 돋았다. 살갗이 그를 따르기라도 하듯 희열을 느꼈다. 분명 처음인데…… 모든 게 다 처음임에도 불구하고 구원호의 손길이 좋았다. “흐…… 꾈 유(誘)에 꽃 화(花)예요.” 말하고 싶지 않았던 이름의 뜻을 뱉었다. 언제나 놀림받던 이름이었다. 들었던 사람 중 웃지 않는 사람이 없었고, 경멸의 시선을 받는 것도 예사였다. “설마…….” “…….” “남자를 꾀는 꽃이란 뜻인가?” 아마 이 남자도 다르지 않을 거로 생각했다. 웃어 버리거나 역겨워하거나. 둘 중 하나일 줄 예상했다. 그런데 구원호는 달랐다. 이름의 뜻을 알고도 웃지 않았고, 혐오를 내보이지도 않았다. 눈꼬리에 걸린 눈물을 닦으며 말했다. “어쩐지 예쁘더라니.” 덜컥. 심장이 떨어졌다. “유화야.” 내 이름을 부르는 음성이 나직하면서도 묵직했고, 꼭 몸을 휘감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도유화.” 그토록 싫었던 이름을 불러 주는 목소리…… 그것이 몹시 달큼해 차마 대답을 할 수도 없었다. 할아버지가 부를 땐 싫기만 한 이름이었는데 어째서 이렇게나 달게 들리는지 알 길이 없었다. 어느새 발목이 잡히었다. “힘 빼.” “…….” “꽃이든 뭐든 내가 활짝 피게 해 줄 테니까.” 나는 알지 못했다. 오늘이 그를 향한 내 덧없는 사랑의 시발점이었음을…… 갈 곳 없는 고백이 정처 없이 떠돌고, 주인 잃은 애정이 바닥에 나뒹굴게 될 줄 모르고 있었다.![밤에만 안기는 [삽화본] 封面](/assets/default-cover.svg)
밤에만 안기는 [삽화본]
장스리 · 职场 · 办公室恋爱漫画连载짙은 색의 머리카락이 흔들리고, 광포한 허리 짓이 다시 시작되었다. 내 언니를 죽게 한 남자의 페니스를 받으면 혐오만이 존재할 줄 알았으나 그러지 않았다. 몸뚱이는 착실하게 쾌감을 느꼈고 발갛게 물든 눈가엔 음험함이 흘렀다. “씹…… 애도 낳은 구멍 주제에 더럽게 좁군.” “응, 흐으응!” 아랫배에서부터 좀먹듯 번지는 후덥지근한 열. 그것을 제어할 방법이 전무했다. “이 좁은 구멍으로 애를 어떻게 낳았지?” 벌어진 소음순 사이로 손가락을 댄 반해강이 콩알처럼 부풀어 오른 음핵을 꼬집듯이 잡았다. 그러자 허리가 벌떡 튀었고, 입술이 파들파들 떨리었다. “좆 대가리 하나도 잘 못 받아먹으면서, 출산은 어떻게 했냐고.” “상, 상무님 거긴……!” “따먹기도 어렵게 좁아터졌는데 말이지.” 손가락으로 음핵을 굴리고 눌러대는 통에 눈앞에 불똥이 튀는 듯했다. 그러면서 추삽질은 쉴 틈 없이 이어졌고, 귀두부터 뿌리까지 한 번에 박아대는 감각에 봇물이 터지듯 애액이 흘러나왔다. 진득한 애액이 구멍에서 흘러 엉덩이 사이로 들어가는 느낌은 불쾌하기 짝이 없었으나 그는 멈추지 않았다. 오늘 밤 내내 붙어먹길 작정한 사람처럼, 모조리 먹어 치우지 않으면 떨어지지 않을 것처럼 굴었다. 미친놈. 개 같은 자식…… 입 안으로 모래알과 같은 욕지기가 씹혔다. “견지오. 당신 지금 질질 싸고 있는데, 느껴집니까?” 흔들리는 시야로 보이는 반해강은 나와 반대로 꽤 즐거워 보였다. “내가 오늘 다른 것도 싸게 해줄게.” “흐응! 무슨, 뭘, 앙! 아아!” “그러니까 기대하라고.” 무슨 말을 하는지 알아듣지 못했다. 다른 걸 싸다니 도대체 뭘 싼단 말인가. 지금도 애액을 질질 싸 대고 있는데…….![목숨줄 [삽화본] 封面](/assets/default-cover.svg)
목숨줄 [삽화본]
장스리 · 现代背景 · 黑道漫画连载"겨누어진 목표물은 그가 아니라 나였다. “쏴도 됩니다.” 차가운 총구는 나의 가슴에. 돌차간에 내 숨을 앗아갈 방아쇠는 염이재 손에 쥐어졌다. “나 쫀 거 맞고, 긴장하고 겁먹어서 괜히 이상한 소리 늘어놓은 것도 맞아요.” “이게 돌았나. 뒈지고 싶어?” “그런데 그거 딱 오늘까지예요.” “…….” “안 쫀다고요, 이제.” 그의 눈이 내 얼굴을 말없이 노려보았다. 그렇지만 나는 마지막 남은 내 도박을 멈출 생각이 없었다. “못 믿으시겠으면 방아쇠 당겨요. 여기 아니면 오갈 데 없는 애거든요.” “…….” “울고불고할 일도 없으니, 그건 걱정하지 마시고요.” 속으로는 아직도 떨렸다. 마주치고 있는 눈동자가 언제든지 흔들릴 것 같았고, 총구를 쥔 손을 뿌리치고 지금 당장 도망치고 싶었다. 하지만 그렇게 해서는 안 된다는 걸 알았다. 그랬다가는 겨우 붙들고 있는 기회가 송두리째 뽑힌다는 걸 알았기에 염이재의 눈을 똑바로 응시했다. 그런 나를 가만히 바라보는 염이재. 인두겁을 쓴 살인자는 나를 말없이 바라만 보다, 고개를 모로 기울였다. “이름이 뭐라고 했지.” 여태껏 무미건조하거나 비웃음을 담고 말했다면, 지금은 약간의 흥미를 묻힌 채 물었다. “여은우요.” “이름이 꼭 여우 같네.” “…….” “남자 꾀어서 간 빼먹는 여우.” 묵직하고 매끈한 총구가 나의 명치 아래를 꾸욱 눌렀다."![뮤즈 사육 [삽화본] 封面](/assets/default-cover.svg)
뮤즈 사육 [삽화본]
장스리 · 爱恨交织 · 重逢漫画连载※본 작품은 강제적이고 강압적인 관계 및 노골적인 표현 등 자극적인 소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용 시 참고 부탁드립니다. 이기적인 애정. 비뚤어진 욕망. 우리 둘은 나락의 끝이었다. *** 새벽. 옷도 제대로 갖춰 입지 못하고 도망가기 위해 달렸다. 한평생 다시는 만나고 싶지 않을 사람에게서 도망가기 위해서. 젖은 흙냄새. 빽빽이 우거진 풀잎들 틈으로 새벽의 파란빛이 새어 들었다. 차라리 이대로 사라져 버리는 게 나을지도 모른다. 평생 그의 손아귀에 갇혀 살아갈 바엔 말이다. “아윽-!” 온전치 않은 다리 탓에 얼마 가지 못하고 넘어져 버린 나는 차디찬 흙바닥 위를 나뒹굴었다. 살갗에 배어드는 벌건 피와 다리 사이로 흐르는 정액이 한층 더 비참하게 만들었다. “나한테서 도망갈 수 있을 거 같아? 멍청하기는.” 차디찬 겨울의 냉기처럼 날카로운 눈빛에 몸이 딱딱하게 굳었다. 얼어 버린 몸뚱이는 움직이지 않았고, 덜덜 떨리는 눈두덩이도 그의 시선을 회피하지 못했다. “어미도 버린 계집 거두어 줬더니 도망을 가?” “가, 가까이 오지 마세요.” “이리 와.” “싫어요. 절대 싫…….” “후우…… 다홍아.” 죽고 싶은 현실에서 벗어나게 두지 않는 남자, 도건. “그 빌어먹을 다리를 기어코 부숴 놔야 도망가지 않으려나.” “……흐윽.” 파르르 떨리는 뺨 위로 눈물이 한 방울 흘러내리고, 나는 눈꺼풀을 내리감았다. “네 곁엔 나밖에 없잖아. 그러니까 몸이라도 대 주면서 옆에 붙어 있어.” “…….” “너 같은 년은 그렇게라도 살아야지. 안 그래?” 오늘도 난 그에게서 벗어나지 못했다.![고의적 임신 [삽화본] 封面](/assets/default-cover.svg)
고의적 임신 [삽화본]
장스리 · 现代背景 · 恋爱漫画连载※ 본 작품은 다소 강압적인 묘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감상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하읏! 주산호, 이 미친 새끼……!” 놈이 행위를 계속하며 허릴 구부렸다. 말캉한 혀를 내어 척추를 핥는 감각. 온몸에 소름이 돋았고, 한껏 추켜든 엉덩이가 자꾸만 내려갔다. 그러나 골반을 움켜쥔 손이 그걸 용인하지 않았다. “앗, 아. 아!” “이 짓 그만하고 싶으면 빨리 임신해야죠.” “그게, 내 마음대로! 되는 게. 으으응!” 뒷덜미까지 다가온 입술. 날이 선, 치아가 내 살갗을 깨물었고, 선명한 잇자국을 만들어 냈다. 전신을 장악하는 오르가슴에 넋이 증발했다. 그리고 여러 개의 자국이 만들어지는 동안 나의 입에선 이성이 부서진 말들이 샜다. 너무 좋아. 더 해 줘, 더 할래. 나한테 싸 줘, 빨리. 응? 놈은 그 말을 듣고서 픽 웃는가 싶더니 내 뒤 목을 잡아 베개로 처박았다. 이어서 귓가에 들리는 음성. 눈이 질끈 감겼다. “……기꺼이 종마가 돼 줄 테니, 넌 빠짐없이 삼켜. 한 방울도 흘리지 말고.” 시트를 잡은 손아귀에 땀이 찼다. 감당치 못할 쾌감과 배덕한 관계의 우리 둘은 눈이 멀 만큼이나 맹목적이었다.
18+늪의 구원자 [삽화본]
장스리 · 现代背景 · 黑道漫画连载처음부터 그랬다. 가까워졌다 싶으면 멀어져 있고, 멀어졌다 싶으면 다시 가까워지는 남자. “……날 왜 구해 줬어요?” 나를 구원해 준 이유를 묻자 그는 푸석한 웃음을 흘렸다. 입술 사이에선 희뿌연 담배 연기가 새어 나왔고, 특유의 낮은 음성이 흩어졌다. “글쎄.” 그는 이런 남자였다. 불필요한 말은 하지 않았고 큰 감정 변화도 없었으며 언제나 건조한 낯으로 날 바라보았다. 그게 싫지 않았다. 외려 좋았다. 아니, 나는 그런 그를 원했다. 마치 이 남자를 만나기 위해 태어난 것처럼, 당연하게 끌렸고 애정을 갈구했다. 치이익. 필터까지 타던 담배가 재떨이에 비벼져 꺼졌다. “왜 그랬을까.” 서늘한 손가락이 명치를 가로질러, 음모 위에 올랐다. “아……!” “말라빠진 네 몸도 시시하고.” 손가락은 곧 질척한 애액으로 그득한 질구를 훑었다. “나만 보면 젖는 이 씹 구멍도 시시한데.” 미끈거리는 느낌과 등허리를 타고 흐르는 소름. 거기다 나를 진득하게 바라보는 시선까지 어느 하나 자극적이지 않은 게 없었다. “그냥 변덕이야. 시시한 널 구해 준 건.” “흣…… 그래도 좋아요.” “그러면.” “…….” “이대로 널 임신시켜도 좋다는 거겠지.” 강이든. 그는 나의 구원자였고, 나는 그에게 구원받았다. “네…… 임신시켜 주세요.” 거부할 이유는 애초부터 존재하지 않았다. “이제 다리 벌려. 네 남편 될 사람한테.” 천천히 벌어지는 다리. 기구하고 하잘것없는 운명의 선구였다.![불건전 오피스 [삽화본] 封面](/assets/default-cover.svg)
불건전 오피스 [삽화본]
장스리 · 职场 · 现代背景漫画连载“……하고 싶어요.” “…….” “아빠한테서 도망치는 거. 그거 하고 싶다고요.” “그럼 간단하네.” 치이익. 재떨이에 담배가 비벼지며 시뻘건 불이 꺼졌다. “말이 약혼이지, 몸 섞는 사이라 생각해.” ……몸? “그러면 난 대가로 그 뭣 같은 집에서 구해 주지.” 맥락을 다 이해했으면서도 말이 안 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요, 상식적으로 말이 안 되잖아요.” “상식은 지랄이.” “맞잖아요. 사랑하는 사이도 아닌데 몸을 섞다니 무슨 짐승도 아니고…….” 혼란에 찬 낯을 하고서 뒷걸음질 쳤다. “저, 그때는 제가 술에 취해서 그랬던 거예요. 평소엔 절대 그러지 않는다고요.” 그가 코앞까지 맞붙어 오자 향수와 섞인 담배 냄새가 훅 끼쳤다. “난 여자한테나 올라타는 줄 압니까?” “……읍.” “누굴 걸레 새끼로 아나.” 두 가지 향이 섞인 짙은 향내에 순간적으로 내쉬는 숨을 멈추었다. “근데 너와 내가 꽤 잘 맞았거든. 짐승처럼.” “읏, 이상한 말 좀 그만…….” “어떤 여자와도 끝까지 간 적이 없었는데.” 커다란 손바닥이 아랫배에 닿았다. “잠깐-!” 그것에 놀라 움찔댔으나 그는 멈추지 않았다. “너랑은 끝까지 갔지.” “이러지 말아요……!” 애걸하듯 흩어지는 음성을 묵살한 손이 등을 훑으며 올라오는 게 느껴졌다. 뱀처럼 휘감으며 올라온 손은 곧 목덜미에 다다랐다. “마음에 들었다고. 네 몸.” 귓바퀴 가까이에 붙은 입술이 낮게 깔리는 음성을 속삭였고, 목뒤에 있는 손은 예민해진 살결을 쓰다듬었다. “게다가 알고 보니 같은 회사라니. 이 정도면 날 때부터 뒹굴 운명인 거 아닌가?” 여차하면 둘의 입술이 붙을 듯 가까워졌다.
키워주세요, 아저씨
장스리 · 现代背景 · 契约爱情漫画连载남겨울은 자신의 이름처럼 춥고 차갑고 건조한 겨울이 싫었다. 꼭 싸구려인 제 인생과 닮아 있어서. *** “애인이면 우리가 사귄다는…….” “어. 사귄다고 말하고 다녀.” “하지만 사귀는 건 좀 갑작스러운데요.” “사귀는 척만 하는 거야. 내가 미쳤다고 너랑 사귀어?” 그 말을 듣는데 심장이 이상했다. 쿵 떨어지는 것 같기도 하고, 아예 멈춰 버린 것 같기도 하고. “……그런데요, 아저씨.” 그리고 문득 나에게 잘해 주는 이유가 궁금했다. 스무 살이 되면 튀어 나가라고 할 땐 언제고 이제는 집에 있으란다. 그것도 제 이름을 대며 애인 행세를 시켜서까지. “저한테 왜 잘해 주세요? 우리 만난 지 오래되지도 않았잖아요.” “글쎄.” “…….” “불쌍한 유기견 데려와 키우면서 큰 생각 안 하잖아.” 백휘경은 소파에 몸을 기대며 피곤하다는 듯 제 어깨를 주물렀다. 애인이라거나 사귄다는 말에 잠깐이나마 놀랐던 나는 왜인지 모를 섭섭함이 들었다. “그리고…… 나도 너한테 시킬 게 있으니 서로 덕 보자고.” 갓 스무 살이 된 나와 그런 나보다 11살이 많은 아저씨는 오늘부터 서로를 애인이라 부르게 되었다. “그래서. 키워 줘, 말아?” 서로의 필요하에 시작된 가짜 연애였으나 나에겐 태어나 처음으로 하는 연애였고, 그 상대가 백휘경이라는 사실이 어쩐지 싫지 않았다. “키워 주세요. 아저씨.” 어찌 됐든 앞으로 잘 부탁드려요. 나의 첫 연인.
18+야수의 손아귀
장스리 · 现代背景 · 黑道漫画连载“윤아.” 치이익. 담뱃불이 책상 위에 지져 꺼졌다. 천장까지 올라가는 회색의 연기가 피폐했다. 마치 내 빌어먹을 인생과 같이. “너와 나는 뗄 수 없는 사이야.” “…….” “도박과 커피처럼.” 추잡한 곳에서 만난 사이를 증명이라도 하는 듯한 말에 눈썹이 일그러졌다. “법과 범죄처럼.” “……만지지 마세요.” “그리고 또.” 은색의 반지를 두어 개 낀 손가락. 그 손가락이 나의 아래를 문질렀다. 치마를 입고는 있었으나 기다란 손가락 덕에 찔러지는 느낌이 질구에 생생히 느껴졌다. “네 보지와 내 좆처럼. 뗄 수가 없다고, 우린.” 나오려는 신음을 참으며 입술을 물었다. 그리고는 궁지에 몰린 개처럼 그를 노려보았다. 개장수에게 잡히기 전, 있는 힘껏 물어뜯을 기세로 노려보는 개 새끼처럼. 진심이었다. 여차하면, 날 더듬는 이 손을 물어뜯고 도망가려 했다. 이번엔 정말로 먼 곳으로. 류단우 이 남자가 나를 찾지 못할 아주 멀고 깊은 곳까지 도망가 죽은 듯 살려 했다. “어디 또 한 번 도망가 봐.” 뿌드득. 씹히는 혐오에 이가 갈렸다. “아주 잘 도망가야 할 거야.” “…….” “이번에 잡히면 네 새끼는 손가락 없이 밥 처먹는 병신이 될 테니까.” 끔찍한 입꼬리가 말려 올라갔다. 사람을 죽는 순간까지 옥죄는 야수의 손아귀에 붙잡힌 기분. 류단우는 아주 잔인하고도 가혹한 남자였다. 꾹 다문 입술을 떼지 않았다. 저가 언급하는 ‘새끼’가 그의 친자식이라는 사실을 숨겨야 했기에, 입술을 다문 채 침묵했다.![야욕의 굴레 [삽화본] 封面](/assets/default-cover.svg)
야욕의 굴레 [삽화본]
장스리 · 现代背景 · 契约爱情漫画连载“내뺄 땐 언제고 자존심도 없이 다시 돌아온 이유. 말해.” 어떤 말로 시작해야 할지 잠시 고민하던 나는 조심스럽게 이야길 전했다. “저 사실은…… 만나는 남자 있어요.” “남자라면 애인?” 천도경의 낯이 순식간에 살벌해졌다. 그것이 무서웠지만 난 멈추지 않았다. “……그 사람이 아픈데 병원비가 없어요.” 내가 제 아일 낳아 기르고 있단 사실을 알면 천도경 이 남자가 또 어떤 잔인한 소릴 할지 두려웠다. “그래서 되돌아왔어요. 제 주위엔 전무님만큼 돈 많은 사람이 없으니까.” 쿵쾅쿵쾅 뛰는 심장 고동 소리를 들으며 그를 보았다. 그리고 천도경은…… 웃었다. “하하, 이거 재밌네.” 눈은 전혀 웃고 있질 않았다. 웃음소릴 내며 한쪽 입꼬리도 올렸으나 눈빛만은 여전히 매서웠다. “어쩐지 더 흥분되더라고.” “네?” “오랜만이라 그런 줄 알았는데 아니었잖아.” “무슨 소리인지…… 잘 모르겠어요.” 천도경이 짙은 눈썹을 무섭게 일그러트렸다. “남의 거여서 그런 거였네. 연은하 네 싸구려 몸뚱이.” 입을 다물고 어찌할 바를 모르는 내게 그가 일렀다. “왜 그딴 표정이야. 웃어.” “…….” “기쁠 거 아니야. 돈 필요할 때마다 내주는 호구 새끼가 바로 코앞에 있는데.” 이 남자는 또다시 나를 찍어 누르려 했다. 예전에 그랬던 것처럼 바닥에서 기는 꼴을 기어코 보고 싶은 거였다. 그걸 알면서도 나를 부르는 단어를 부정하지 못했다. 참고 또 참아야 내 아들이 산다. 바닥에 바짝 엎드려야 돈도 받을 수 있었다. “맞아요.” “…….” “제 값. 양 과장에게 받는 것보단 여기서 더 많이 받을 걸 알아서…… 그래서 온 거예요.” “그래. 잘 찾아왔네.” 그의 손가락이 나를 불렀다. 제게로 오라고 까딱이는 걸 보고서 앞으로 걸었다. 그리고 욕조 앞에 무릎을 꿇고 앉았다. “돈 얼마나 필요해.” “얼마나 줄 수 있어요?” “네가 하는 거에 달렸지.” 시선을 옮겨 그와 눈을 마주했다. “값은 네가 스스로 정하는 거라고. 내주고 싶어 안달이 난 네 쪽에서.” ……명백한 분노였다.
18+밤 제물
장스리,비로,살사레몬 · 剧情 · 现代背景漫画连载“나, 나 정말 임신해야 해요……?” 사이비에 팔려갔으나 겨우 태성의 손에 구해진 유주. 자신에게 다정한 태성을 사랑하게 되지만, 동생의 병원비를 위해 제 발로 사이비에 찾아간다. 수개월 후 다시 만난 태성은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어 유주에게 아이를 요구하는데…! “허튼소리 집어치우고 잘 받기나 해.” “…….” “돈 받고 싶으면 오빠 말 들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