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써텀 | TIBIU
18+대공께서 시키는 거라면 무엇이든
디써텀 · 浪漫奇幻 · 架空历史漫画连载“제발 제 아비를 살려주세요! 이 성에서 평생 도망치지 않을게요. 아델뿐 아니라 트러히티 후사의 교육까지 맡을게요. 그 아이들을 이 제국에서 가장 현명한 인물로 만들겠습니다! 저희 부녀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세요! 대공께서 시키는 거라면 뭐든 하겠습니다! 그러니, 부디! 제발!” 기절한 아비 옆에서 바르비에나가 울부짖었다. 발츠 후작은 모진 고문을 당하다가 위장에 있던 음식물 찌꺼기를 전부 토해내더니 발작하듯 기절하고 말았다. “내 후사의 교사가 되겠다…….” 프란시스가 바르비에나의 말을 가만히 따라 읊조렸다. “트러히티……. 아니지, 베르거의 딸과 아들은 발츠 당신의 아래를 찢고 나올 겁니다. 당신이 낳은 아이는 내게 아버지라 부르겠지요. 그리고 바르비에나 당신은…….” 그는 제 주머니에서 값비싼 면직물로 만든 손수건을 꺼내더니 토사물이 묻어 더러워진 발츠의 입가를 다정히도 닦아 주던 참이었다. “나의 아내가 될 거고.” 그 정제된 손끝은 소름이 끼칠 만큼 기품이 넘쳤다. “혐오하는 사내를 평생 지아비로 두어야 하는 인생이라니. 가엽기도 해라.” 아비의 얼굴을 닦아주던 자상한 손끝은 이제 그 딸의 가녀린 모가지를 움켜쥐고 있었다. “싫어, 흐읏…….” 바르비에나가 고개를 푹 숙이고서 얼굴을 가린 채 서럽게 흐느꼈다. “제발 저를 놓아주세요, 대공 각하…….” 그 떨림은 사실 잇새로 새어 나오는 기쁨을 숨기기 위한 연기일 뿐이었지만.
18+너의 망한 사랑을 응원할게
디써텀 · 日常 · 治愈漫画连载거듭된 생, 짓궂고 질긴 인연의 영하와 맑음. 맑음은 다짐했다. 이번 생에서는 절대 차영하와 엮이지 않겠다고. 그렇지만……. “맑음아. 나 이거 세 박스 샀어.” “……!” “맑음이 구구단 외울 줄 알지? 오 삼?” “…….” “십오. 오늘 열 다섯 번, 맑음아.” 이번 생 역시 그에게 본능적으로 끌리고 마는데. *** “이게 사랑이 아니면?” 영하는 모를 것이다. 지난 생에서도 지금처럼 똑같이 애원했다는 사실을. “보고 싶고, 만지고 싶고, 목소리 듣고 싶고, 네 살냄새만 떠올려도 거기가 서고……. 이게 어떻게 사랑이 아니냐고.” 모든 걸 기억했으나 전부 잊어버린 그가, “영하야. 네 망한 사랑 응원해 줄게. 힘내. 안녕.”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했지만 모든 것을 짊어지고 태어난 그녀에게.
18+이런 게 사랑일 리가
디써텀 · 现代背景 · 甜宠漫画连载결혼정보회사에서 주선한 첫 번째 자리에 지각하고만 효민. 그녀 앞에 나타난 압도적인 키, 위압적인 덩치, 대담한 욕망을 담은 대담한 눈빛의 남자가 오른손을 내민다. “백재경입니다.” 맵시 있고 우아한 손끝이었으나 정작 효민의 시선을 끈 건 손등으로 불거져 펄떡거리는 핏줄이었다. “할 말만 합시다. 피차 바쁜 사람들이니. 우선, 나는 이 정략혼에 관심이 없습니다.” “……네?” 맞선에 1시간이나 늦었다고 해도, 이렇게까지 막말한다니. 맞선 상대인 그는 잘생긴 얼굴과 기품 어린 태도에 어울리지 않는 난잡한 폭언만 늘어놓는다. “두 번째. 당신과의 만남은 이게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거고. 세 번째. 나는 지금 내 애인에게 달려가서 섹스할 겁니다. 난잡하고 질펀하게. 밤새.” “백재경 씨, 뭔가 오해하는 것 같은데요.” “왜 이렇게 자꾸 백치처럼 굴까. 그게 오늘의 콘셉트인가? ‘그 여자’가 조언해 줬나? 이렇게 어리고 멍청하게 굴면 널 바로 침대 위로 자빠뜨릴 거라고?” 남자는 알아들을 수 없는 말을 일방적으로 쏟아내며 효민을 곤혹스럽게 한다. 그러나 그들의 맞선에 약간의 실수가 있어 그녀를 오해했음을 알게 된 재경. “지난 금요일에는 실례를 하게 됐습니다, 이효민 씨.” 무례하고 천박한 말을 내뱉던 남자가 맞나 싶게 단정한 말투로 전화를 걸어오고. “만나서 식사 한 번 하시죠.” “제가요? 그쪽이랑요? 왜요?” “제대로 사과하고 싶어서 그럽니다.” 딱 잘라서 거절했더니, 이어지는 말이 더 가관이다. “퇴근 시간에 맞추어서 사람을 보내겠습니다. 곱게 모실 테니 그거 타고 곱게 오세요, 의사 선생. 누가 들으면 사과가 아니라 빚을 받으러 온 채권자 같이 딱딱한 말투였다. [작품 중에서] “회장님 존함이 백극락이신 걸로 알고 있는데. 그 전 사업체명도 파라다이스 캐피탈이었잖아요. 갑자기 부원이라는 사업명은 어디서 나온 거예요? 너무 연관성이 없어서.” “엄마 이름. 아버지가 데려온 매춘부 말고, 5년 전에 암으로 죽은 진짜 내 엄마. 사부원.” “사모님 사랑이 극진하시네요.” “혹시 모르지. 이효민 의사 선생이 나랑 결혼해 주면 내가 효민증권, 효민은행, 효민카드 이런 거 하나 만들어 줄 수도.” 헛소리처럼 들리는 농담이었다. 그러나 그건 농담이 아니었고, 재경은 방금 입 밖으로 내뱉은 모든 걸 해낼 능력이 되는 남자였다. 백재경 그는 깡패 아버지로부터 받은 막대한 재산과 인력을 얻었고, 똑똑한 어머니로부터 비상한 두뇌까지 물려받았으므로. “뭐가 제일 마음에 들어? 골라 봐. 다 골라도 되고.” 효민을 내려다보던 그의 두 눈에 다정한 빛이 감돌기 시작했다. 그래. 이건 사랑이다. 이런 게 사랑이 아니면 뭐가 사랑이란 말인가.
은광이 언니 은성
디써텀 · 现代背景 · 浪漫喜剧漫画连载“네가 은광이 언니야?” 사람들이 은성을 처음 만나면 가장 먼저 하는 말이었다. 은광이 언니 은성. 정은성은 다른 사람들에게 그런 존재였다. “너 정은성이지. 3학년 3반 정은성.” 수혁이 은성을 그렇게 불러주기 전까지. 11년 후. 경제부 기자가 된 은성. “오빠 왔다, 은성아.” 선배 기자의 찝쩍거림에 곤란해진 은성을 구해준 건 수혁이었다. “차수혁. 나랑 잘래?” 원래 술에 취하면 누구든 이렇게 변한다. 야릇해지고, 나른해지고, 용감해지고. 그렇게 그들은 재회의 기쁨을 격렬한 섹스로 풀어내는데. “수혁아. 너 이러려고 전화했어?” ― 응. 어떻게 알았지, 이러려고 전화한 거. “웃겨. 나한테 뭐 맡겨 놨냐고. 당당해서 더 어이없다.” ― 이런 걸 은성이 너한테 하지 누구한테 하냐. “차수혁 돌아이였네…….” ― 내 생각하면서 자위한 적 있다며. 해 봐, 지금. “넌 진짜 내가 아는 사람 중에 제일 변태야.” 한 번 몸을 튼 그들의 섹스는 그 어떤 시간과 공간에도 간섭받지 않는다. * * * 은성은 문득 궁금해진다. 자신과의 섹스가 수혁에게는 어떤 의미일지. 사사로운 잠자리에 의미를 부여하지 않는? 시시콜콜한 관계를 정립하지 않는? 꼴리면 애인이 아니라도 그냥 섹스하는? 원초적인 섹스에 사랑이라는 면죄부를 씌워주는 게 몹시도 촌스럽다고 여기는? “차수혁. 우리 무슨 사이야?” “촌스럽게 그런 거 일일이 물어보지 말자.” 그의 대답을 듣자마자 은성은 후회한다. 자신의 서투른 독촉이 수혁을 더욱 차갑게 만들고 말았다는 죄책감과 함께. 첫사랑에게 섹스파트너 취급이나 받다니. 이거 망한 인생인가요? * * * [뭔데. 나 따먹히고 버려진 거냐? -차수혁-] [자꾸 피하면 내 마음대로 생각한다. -차수혁-] [혹시 별로였었나. 그럴 리는 없고. -차수혁-] [은성아. 계속 귀찮게 해서 미안한데 이대로는 아무것도 손에 안 잡혀서. 시간 될 때 전화 좀. 부탁한다. -차수혁-] 줄기찬 문자메시지에도 은성의 답신은 텅 비어 있다. 남자의 낭만과 일편단심을 가지고 놀아? 씨발, 내가 진짜 딜도인 줄 아나. “다른 애먼 새끼들하고 하지 말고 나하고만 하자고, 섹스.” 딜도인 줄 알면 딜도처럼 굴어야지, 뭐 어쩌겠어. 은성이가 그러고 싶다는데. 은성이 꽤나 쿨한 여자라고 착각한 수혁, 비굴하고 멍청하게 보여서는 안 된다는 것에 강박적으로 집착하다가 엉뚱한 제안을 하게 된다. 그렇게 둘 사이에 어처구니없는 오해가 차곡차곡 쌓이는데. 지나치게 순애적이고 노골적으로 야한 쌍방삽질 첫사랑 이야기, .
18+늑대님이 시키는 거라면 무엇이든
디써텀 · 浪漫奇幻 · 逆后宫漫画连载아주 멀고 먼 고대, 선조가 양(羊)이었다는 샤프 종족과 늑대였다는 울브 종족은 문명기를 접하며 사람의 것과 똑같은 외양을 갖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전설로 사라진, 이름만 남은 샤프 족과 울브 족은 인간들과 함께 어우러져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그리고 그 행복이 계속될 줄 알았습니다. 울브 족의 새로운 찬탈자 더미가 과욕을 부리기 전까지요. “엘프라. 울브의 건재함을 과시하라.” 성년식을 치른 날 밤, 엘프라에게 떨어진 첫 번째 과제였습니다. 사실 엘프라는 말만 울브 족이지, 키도 작고 겁도 많아서 울브 족 사이에서 아웃사이더나 다름없었답니다. 그런 엘프라가 하필 악질적인 더미의 눈에 띄어 원치도 않는 샤프 족 사냥에 나서는데요. 샤프 종족들이 모여 산다는 마을 초입에 들어서자마자 다 쓰러져 가는 초가집 하나를 발견합니다. 엘프라는 덜덜 떠는 손으로 초가집 창문을 두드립니다. “얘, 얘들아. 어, 엄마 왔단다.” 모성애를 그리워하는 그들의 약점을 이용해서 말이지요. 아무리 빌런이라지만 파렴치하기 그지없는 모습입니다. 그때, 검은 그림자 하나가 창문을 드리웠습니다. 아뿔싸! 그 그림자는 건장하기 그지없는 사내의 것이었습니다! “엄마, 젖 주세요. 존나 쪽쪽 빨아먹게.” 한 명도 아닌. “더러운 울브 족 계집. 잔뜩 느끼면서 엉망으로 헝클어진 꼬락서니 좀 보라지. 하, 발정 냄새……. 천박해. 상스러워.” 두 명도 아닌……. “이제는 샤프 족도 울브 족도 짐승도 아닌데, 어째서 엘프라 당신은 이토록 짐승처럼 흐느끼는지 모르겠군요. 아아……, 그래요. 자궁 끝까지 먹여 줄게요, 내 자지.” 세 명이지 뭔가요! “늑대님이 시키는 거라면 뭐든 하겠습니다. 그러니 제발 엘프라, 내게 각인하세요.” 한 입 거리도 안 되는 늑대 종족×극우성 최고 미남 유전자만 훌륭하게 발현된 양 종족의 야한 동화, .
18+황태자비의 순정적 조교
디써텀 · 浪漫奇幻 · 架空历史漫画连载※본 도서에는 강압적 관계 등 불호 요소가 포함되어 있으니 구매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니콜라이 혼. 황태자, 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남자, 구국의 영웅, 정신병자 색정광, 호색한, 한 번 잠자리를 가진 여인은 두 번 다시 찾지 않는 변덕 심한 짐승. 그런 그가 아내로 맞이한 여인은 순결한 엘리자베타 디케르였다. “나는 말이지. 디케르, 당신이 싫어.” 사람들은 예상했다. 그 어여쁘고 야만스런 짐승이 가련한 엘리자베타에게 금세 질려 이틀 만에 내다 버릴 거라고. 그러나 그는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엘리자베스의 성실한 발닦개를 자처하는데. “나를 묶어 줘. 비천하다 침을 뱉고 발길질해 주렴, 사랑하는 엘리자베타.” 정숙한 아내 엘리자베타에게 ‘좋은 것’을 알려 주겠다던 니콜라이. 엘리자베타의 머리채를 잡고 짐승처럼 허리를 흔들던 그는 이제 그녀의 개가 되어 야하게 신음한다. 특히 그가 즐겨했던 건 역할극이었다. 창부, 전쟁 노예, 계부, 때로는 의붓아들. 원하는 역할마다 더럽기도 하지. “흑흑. 이게 좋은 게 맞나요, 전하? 흑…….” 사내의 미친 짓거리에 겁을 먹은 엘리자베타는 매일 밤 울었다. 친정의 부모에게 일러바칠 수도, 황성의 벗에게 의논할 수도 없다. 하지만 엘리자베타는 어느덧 니콜라이의 변태적인 성향에 꼭 맞는 가학적 교정에 물들어 가는데. “입 닥치고 이 천박한 자지나 흔들어 보세요, 황태자 전하.” * * * 엘리자베타는 황궁 규방 내 비밀스러운 정원에서 사제 복식을 갖추어 입은 니콜라이를 발견했다. “오늘은 성스러운 신의 하인 역할에 심취하신 건가요, 전하?” “……?” “연기가 꽤 쓸 만해졌어요. 당신의 딱딱하고 뜨거운 아랫도리에 매질 당할 준비는 모두 마쳤을까요?” “싫습니다, 맞는 건.” 엘리자베타의 손을 거칠게 움켜쥔 그의 힘이 더욱 세졌다. “정말……. 변태세요.” 그의 완벽한 역할극에 감탄한 엘리자베타가 작게 속삭였다. “그건 내가 변태라서가 아니라 그대를 너무 원해서인 걸로 하지요.” * * * 야릇한 숨소리와 거대한 덩치, 피부에 들러붙은 잔근육의 움직임까지 판에 박은 듯 똑같은 니콜라이와 베네딕토. 그들에게 다른 점이라고는 전혀 없었다. 사춘기가 지나며 성기에 생긴 점이 있고 없고를 제외한다면 말이다. 그 자지 두 개를 다 본 사람은 엘리자베타가 유일했다. 그러므로 그들의 차이점을 아는 이 역시 오직 그녀뿐이었다.
18+불문율
디써텀 · 现代背景 · 重逢漫画连载그들에게 한효림의 존재는 불문율이었다. 정식적인 법은 없지만 의례히 따라야 하는 관습, 암묵적인 상호불가침의 영역. 또한 그녀는 일종의 기준선이었다. 유승헌과 문영우가 넘지 말아야 할 기준 말이다. 그랬기에 그 누구도 효림을 건드려서는 안 됐다. 그랬는데……. “그 새끼 존나 변태에 상또라이라서 누나랑 섹스 안 해 줄걸. 그러니까 나를 유승헌이라 생각하고, 박혀.” “효림아. 내가 널 8년이나 거기에 내버려둔 이유가 뭐냐면……. 이럴까 봐. 이렇게, 내가, 널, 망가뜨릴까 봐. 후우.” 두 남자의 추접스러운 기 싸움이 시작됐다. 오직 그녀의 아랫도리, 아니, 사랑을 독점하기 위해.
18+친애하는 나의 증오에게
디써텀 · 现代背景 · 占有欲/嫉妒漫画连载“별 볼 일 없는 정해담 씨의 유일한 장점이 뭔 줄 압니까.” 나직하게 깔리는 남자의 목소리, 그리고 희뿌연 담배연기. 두 가지 모두가 해담을 숨 막히게 했다. “분수 파악을 잘 한다는 거.” 한숨처럼 느리고 짙은 음성이었다. 그의 나른하고 부드러운 말투에, 해담은 하마터면 그가 듣기 좋은 칭찬을 한다고 오해를 할 뻔했다. “눈치껏 행동하고 알아서 찌그러지는 게 제일 마음에 든다고 생각했는데.” 알아서 찌그러진다는 냉소적인 한 마디가 아슬아슬하게 엉겨있던 그녀의 자존감을 기어코 무너뜨리고 만다. “그런데 내가 사람을 잘못 본 거였나. 아니면 정해담 씨가 감쪽같이 나를 속인 건가.” 해담과 한선의 두 번째 만남. 재회에는 오직 오해와 상처뿐이었다. 충족의 종점에 몇 번이나 도달한, 그야말로 짐승들의 밤이나 다름없었던 첫 번째 만남과는 전혀 다르게. * * * “당신이 거짓말 할 때마다 무서워.” 한숨처럼 낮고 깊은 목소리로 해담의 귓가에 속삭인 한선은 그녀의 흐트러진 긴 머리칼 안으로 손가락을 깊숙이 집어넣었다. “그때처럼 거짓말만 남기고 내 곁에서 또 사라져 버릴까 봐.” 나를 처음 유혹했던 그때처럼, 여자에 대해 아무것도 몰랐던 나를 정해담 당신의 몸에 완전히 길들여지게 만들었던 그 밤처럼, 이렇게나 순진하고 예쁜 눈으로, 영악하게도……. 끓어오르는 분노와 욕망을 삼켜내기라도 하는 듯 한선의 목소리가 낮게 침잠했다. “한선 씨의 이런 눈빛과 목소리, 손끝, 숨결. 그런 게 내게는 상처가 돼요.” 해담은 마른침을 삼키며 두려운 눈으로 그를 올려다보았다. “나를 증오하고 경멸하는, 나를 향한 당신의 모든 것들이 전부…….” 그 커다랗고 까만 눈망울은 한선을 원망스럽게 올려다보다가, 이내 눈시울을 붉히고 말았다.
18+[계략 단편선] 대공께서 시키는 거라면 무엇이든
메타툰,디써텀,현,필석 · 短篇集 · 浪漫奇幻漫画连载“혐오하는 사내를 평생 지아비로 두어야 하는 인생이라니. 가엽기도 해라.” 아비의 얼굴을 닦아주던 프란시스의 자상한 손끝은 이제 그 딸의 가녀린 모가지를 움켜쥐고 있었다. “싫어, 흐읏…….” 바르비에나가 고개를 푹 숙이고서 얼굴을 가린 채 서럽게 흐느꼈다. “제발 저를 놓아주세요, 대공 각하…….” 그 떨림은 사실 잇새로 새어 나오는 기쁨을 숨기기 위한 연기일 뿐이었지만. ⓒ현,필석(원작:디써텀)/메타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