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DA | TIBIU

겨울띠
UDA · 日常 · 治愈漫画连载부모님의 이혼 후, 이모가 계신 소도시로 이사를 온 공설우. 그는 새로운 학교에서 모두의 중심에 서 있는 유태하를 만나 친구가 된다. 어린 시절부터 부모의 싸움을 오래 지켜봐 온 설우는 타인과의 관계에 크게 기대하지도, 실망하지도 않는다. 하지만 친구도 많고, 식욕도 많은 태하는 그를 웃기고 때로는 당혹스럽게 만들며 태어나서 처음으로 느껴 보는 감정을 선사한다. 그 마음의 씨앗은 곧 첫사랑으로 피어나지만, 친형의 커밍아웃으로 화목했던 가정이 한순간에 무너져 버린 태하를 위해 설우는 이 감정을 숨기고 그로부터 도망치려 한다. 그러나 제 모든 것을 내보인 친구를 쉽게 놓아줄 수 없는 태하는 그가 멀어지려 할수록 더 다가오기만 하는데……. 결국 누구보다 친밀하지만 끝내 닿을 수 없는 거리에서 오늘도 전하지 못한 마음이 겨울띠라 불리는, 물고기의 비늘 위 성장륜처럼 켜켜이 쌓여만 간다. * 공: 공설우(孔雪旴 눈 설, 클 우: 함박눈, 18세) 부모님의 싸움을 오래 지켜봐 온 탓에 인간관계에 관심이 없다. 유일한 취미는 싸움 소리를 피해 들었던 오래된 팝송 듣기뿐. 스스로 평생 누구도 사랑하지 못할 것이라 여기던 열여덟의 어느 날, 갑자기 제 삶에 나타난 유태하에게 친구는 물론 첫사랑의 자리까지 모두 빼앗겨 버린다. * 수: 유태하(柳兌夏 빛날 태, 여름 하, 18세) 밝은 성격으로 학교에 모르는 이가 없는 인기인. 말도 많고, 친구도 많고, 식욕도 많다. 한 사건으로 사랑을 미워하게 된 그는 자신의 모든 것을 내보인 설우에게 친구로서 집착하게 된다. **글 중에서** 겨울띠라 불리는, 그 동그란 성장륜 속에는 한 사람의 이름으로 점철된 자신의 청년기가 새겨져 있었다. 그것은 사랑의 기록이며, 온전히 제 것이었던 반쪽짜리 사랑에 대한 혼잣말이었다. 이 사랑을 깨우친 이후로 나의 계절은 쭉 겨울에 머물러 있었다.
어텀 브리즈(Autumn Breeze)
UDA · 校园 · 现代背景漫画连载다섯 살, 천장에 목을 매달고 죽은 어미의 모습이 가장 오래된 기억으로 남은 추인호. 부모가 남긴 빚 때문에 줄곧 가난한 삶을 살아온 그의 앞에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난 재벌 3세, 백운. 삼겹살 6인분, 식권 100장, 한 품에 다 안지도 못할 두꺼운 솜이불까지. 소년에게 빚을 지게 될수록 인호의 마음은 점점 더 무거워져만 가는데……. “좋아해요.” “……대체 뭐가 그렇게 좋은데?” 습관적인 고백에 어느새 적응된 건지, 찬물로 얼굴을 씻고도 아직 술이 덜 깬 건지 내 입에서 뻔뻔한 소리가 잘도 튀어나왔다. “요리해 줘서 좋아요……. 선배 얘기해 줘서 좋아요……. 우리 집에 와줘서, 자고 가줘서 좋아요. 그냥 선배가 너무 좋-” 한쪽 손을 뻗어 녀석의 입을 틀어막았다. 느린 속도로 잘도 늘어놓는 이유들이 낯간지러웠다. 마지막 말까지 듣기에는 모든 면에서 역부족이었다. “진짜 너는…… 말을 너무 막 해.” 한 마디 투정이 끝나기가 무섭게 소년의 두 손이 내 손을 붙잡았다. 코끝부터 턱까지 남김없이 뒤덮은 손을 소중하게 붙든 녀석이 살포시 눈을 감았다. 이내 손바닥 위로 입술의 주름진 감촉이 선명하게 느껴졌다. 짧은 입맞춤을 전한 소년이 내 손을 끌어다 품에 안았다. “선배. 우리 내일도 같이 밥 먹어요.” 바라는 것은 마음뿐인 재벌 3세 소년과 줄 것이라고는 제 몸뚱이 하나뿐인 천애 고아의 가을바람처럼 버석한 사랑 이야기.
그냥 해 본 사이
UDA · 动作 · 喜剧漫画连载#현대물 #캠퍼스물 #친구>연인 #배틀연애 #계약 #다정공 #능글공 #초딩공 #집착공 #계략공 #절륜공 #미인수 #잔망수 #단정수 #허당수 #코믹/개그물 #달달물 “야, 남자랑 하는 게 그렇게 좋다며?” 초여름의 어느 날, 6년을 보아 온 친구 놈의 개소리는 그렇게 시작됐다. “게이 친구가 그러잖아. 남자랑 하면 존나 좋다고.” “그럼 걔랑 하면 되겠네.” “말 같은 소릴 해.” “너나 말 같은 소릴 해. 걔는 싫으면서 나는 왜? 왜 나는 되는데?” “꼴리니까 그러지.” 1초 만에 돌아온 대답에서는 일말의 망설임도 찾을 수가 없었다. “뭐, 꼴려? 네가? 나한테?” “너 며칠 전에 코피 터진 날.” 이해우의 시선이 나의 발끝까지 내려갔다, 다시 올라왔다. 이내 그가 내 쪽으로 고개를 숙였다. 귓바퀴 위로 뜨거운 날숨이 느껴졌다. “나 섰잖아, 그날.” 기어코 한쪽으로 올라간 입꼬리가 서늘한 미소를 보였다. 순간 목덜미가 뻣뻣해지면서 온몸에 소름이 끼쳤다. 역시 미친놈이라 그런지 미친 소리를 아주 숨 쉬듯 자연스럽게 지껄였다. 또 한 번 이해우의 입에서 튀어나온 말이 정신을 번쩍 일깨웠다. “그렇게 좋다는데 나랑 한 번만 해 보자.” 지금껏 녀석에게 들은 헛소리 중 단연 최고의 개소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