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반 | TIBIU

왕은 꿈꾸지 않는다
김호반 · 奇幻 · 王族/贵族漫画连载#서양풍 #판타지물 #뱀파이어공 #미인공 #강공 #무심공 #강수 #대마법사수 #욕쟁이수 #짝사랑수 #집착수 #황자수 #미인수 #기구하수 #인외존재 #뱀파이어 #왕족/귀족 #반려관계 #흡혈욕구 “나랑 섹스하자, 괴물의 왕.” 사생아라는 손가락질을 받아온 헬 제국의 셋째 황자, 소르웬. 특이한 금빛 눈동자를 타고나, 형제들의 달갑지 않은 관심을 받으며 꾸역꾸역 살아왔다. 그러나 제국의 위기와 마물의 습격이 자신의 존재로 인한 것이라는 오명을 뒤집어쓴 뒤, 모든 것을 해결할 편지를 쥔 채 정체모를 마물의 숲으로 내쫓긴다. 그리고 그곳에서 그 아름다운 생물, 그의 심장을 움켜쥔 자, 달빛을 닮은 차디찬 괴물의 왕을 만나게 되는데……. * * * 소르웬은 잠시 제 표정이 얼마나 우스울지, 제 꼴이 엉망이라는 자각도 없었다. 저를 바라보지도 않는 그 기척이 소름이 끼치도록 고요하다는 생각을 가장 먼저 했고, 다음으로 한 생각은 쪽팔릴 정도로 달콤한 것이었다. ‘아름다워.’ 꼭 시리고 투명한 달빛. 허리춤까지 내려오는 기다란 머리카락은 보통 제 머릿결에 관심이 없는 사내치고는 지나치게 부드럽고 아름다워 보였다. 그래. 은빛 비단이다. 혹은 투명한 베일이다. 여인의 것보다 부드러워 보인다. 그리고 저 빛깔. 섹시했다. 어쩐지 보는 것만으로도 손가락이 간지러워졌다. 그런 감각은 처음이었다. 마치, 한눈에 반한 것처럼. ‘만져 보고 싶어.’ * * * “내게 줄 것이 있을 텐데. 내놔라. 널 보고 참는 이유는 그것이다.” 같은 황제라도 온정 많은 제 아버지를 떠올린 소르웬은 이죽거리고 싶은 반항적인 심정을 참으며, 어쨌거나 정중한 목소리로 입을 열었다. “죄송합니다만, 이곳의 왕이라 하셨지요?” “그렇다.” 저놈이 이 공간의 왕이라면 본의 아니게 헬 제국의 대표로 이곳에 들어온 소르웬은 제국의 사절이 된 것이나 마찬가지 아니겠는가. 괜히 분란을 일으켜 저 괴물들이 밖으로 한꺼번에 쏘다니며 인간 사냥을 시작하는 것은 사양이었다. “일단 내가 헬 황자인 건 맞습니다만. 앞뒤 잘라먹고 그리 말하면 참 난감하지 않겠습니까.” “뭐?” 살짝 커지는 눈을 보며 소르웬은 입술을 비틀었다. “언제 봤다고 당연히 반말을 하는 것인지? 네놈들의 이곳이 제대로 된 왕국인지 적국인지 알게 뭡니까.” 아, 실수. 자신에게 정중히 말을 내뱉으면 폭탄 같은 말이 튀어나가는 빌어먹을 습관이 있다는 것을 깜빡했다.
괴물들의 만찬
김호반 · 奇幻 · 美人攻漫画连载#판타지물 #반려관계 #배틀연애 #인외존재 #운명의 이끌림 #몸정 #미인공 #강공 #복흑/계략공 #내숭공 #연기공 #흑막공 #이용하려했는데빠져들었공 #뱀파이어 #웨어울프 #종족의 왕 #강수 #떡대수 #임신수 #죽여야하는데못죽이겠수 세상의 왕이나 다름없는 종족, 그들에게 멸망의 예언시가 내렸다. 예언시의 대상인 인간을 죽이러 세상에 나온 그들의 왕. 그러나 그는 해서는 안 될 매혹에 빠져 버렸다. 예언시의 대상이자 죽여야 할 적, 그 인간이 자신의 반려였기 때문이다. *** 사실은 놈과 타액을 섞었던 첫 순간, 깨달았다. 눈앞의 인간은 불구덩이를 향해 걷고 있다. 그 끝에는 누군가의 피가 낭자할 것이다. 죽음은 야생 들꽃처럼 발아래 피어 있을 것이고, 짐승들은 그곳에서 선택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하리드 브리첼 자신은, 바로 지금. “너. 나와 거래를 하자.” 선택을 했다. 패는 던져진 것이다. *** “우리 키스할까요? 마지막 밤인데.” 농담이라도 내걸 듯이 말하는 모습에 피식 웃었다. 하지만 르브리에는 농담이 아니었던 모양이었다. 조용히 다가서서 하리드의 목덜미를 부드럽게 잡아끌었다. “마지막인가?” “……그럴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겠죠. 미래는 누구도 확신하지 못하잖습니까. 당신도, 나도.” 화살처럼 뜨거운 것이 아프게 치열을 더듬고 목구멍을 핥았다. 절박하고 애틋하게, 물어보고 싶은 말들을 서로 삼키면서 결국 묻지 않는다. 집요하게 파고들며 꽉 움켜쥐는 손길만이 진실했다. *** “다 버리고, 내게 와. 하리드 브리첼.” 귓바퀴를 타고 뜨거운 혀가 귀속의 구멍을 파고들었다. 흠칫, 척추를 타고 뜨거운 쾌락이 퍼졌다. “내 개가 되어 준다고 했잖아.”
살을 탐하다
김호반 · 奇幻 · ABO漫画连载*빈센트 폴 디르칸(수, 28세) - 해양왕국 나폴리의 권위 있는 학자. 숨겨진 오메가인 탓에 매번 찾아오는 발정을 약물과 주술로 억누르고 있다. *에아 시리엘(공, 32세) - 평민 출신의 극우성 알파. 노예에 가까웠는데도 오로지 능력만으로 나이트폴의 기사 단장에 올랐다. 손속이 잔인하고 냉혹한 편. 밤마다 몸이 달아올라 발정하는 학자 빈센트. 실수로 사고를 쳤는데, 그 남자가 자신의 직장에 나타났다. 24시간 호위로 붙게 된 정체불명의 기사 에아. 단 하룻밤의 상대. 그러지 않아야 하는데도 자꾸만 끌리고, 저 남자가 욕심난다. ―먼저 가면을 벗는 것은 누구일까? * * * “유혹하는 거야?” ‘그래.’ “그 음란한 몸으로?” ‘그러니 어서.’ 탄식을 흘리자 꿀 냄새에 홀린 사내가 개처럼 침대 위로 올라왔다. “……시끄러워, 너. 그냥 닥치고 박아.” 값싼 도발에 화르륵 달아오르는 시선이 아주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