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터릴리 | TIBIU

대체로 무해한 연애
워터릴리 · 现代背景 · 初恋漫画连载#현대물 #배우x모델 #재활용가능한쓰레기공 #짝사랑수 감독이 던진 재떨이가 형운이에게로 날아들었을 때, 나도 모르게 몸을 날렸다. 나는 그를 좋아했으니까. “너 뭐냐.” 정신을 잃었다가 정신을 차렸을 때 그가 나를 내려다보고 있었다. 그 잘생긴 얼굴과 눈이 마주친 순간, 나는 차라리 이대로 영원히 죽어도 상관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너 내 매니저 해라. 생각 있어?” 형운이 대신 재떨이를 맞은 것을 인연으로, 그의 매니저가 되었다. 덕분에 나는 꿈에 그리던 형운이의 옷을 직접 입히고 벗길 수 있게 되었다. 직업을 가질 수 있다는 건 정말 최고였다. 자본주의가 가져다준 이 자유와 희망에 나는 진심으로 감사했다.
고요, 그리고 나머지 밤들에 대하여
워터릴리 · 现代背景 · 初恋漫画连载취업 준비생 한고요는 어느 날 지하철 화장실에서 수상한 구인 광고를 보게 된다. 혹시나 싶어 지원한 회사는 매우 수상한 곳이었는데-. 평범하게 면접 보러 왔다가 소꿉친구 강리온에게 구출당한(?) 한고요. 그는 20년 이상 함께한 소꿉친구가 실은 뱀파이어라는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된다. “아니 근데, 나는 좀 섭섭하네. 우리가 알고 지낸 게 몇 년인데, 그 세월이면 실수로라도 한 번쯤은 말했을 수도 있지 않나?” 순식간에 한 병을 비우고 나자 내뿜는 한숨에서도 슬슬 냄새가 번지기 시작했다. 스스로가 내뿜은 숨결에 더욱 취기가 오르는 느낌이 들었다. “그래…… 뭐, 이해하려고 하면 이해는 돼. 만약 니가 게이였다고 하면…… 그걸 나한테 꼭 말해야 되는 의무가 있는 건 아니거든. 말하는 건 네 자유고, 너한테도 사정이란 게 있었을 테니까.” 머릿속이 복잡해서 말도 두서가 없는 모양이었다. 뱀파이어라니. 내 친구가 뱀파이어라니. “나도 머리로는 이렇게 생각한단 말이지? 근데도 나는 이게 너어어무 섭섭하고, 좀 많이 서운하고…….” “그래서 말 못 한 거야.” “뭘?” “내가 뱀파이어에 게이라서.” 리온이 턱을 괸 채 덤덤한 목소리로 말을 이었다. 그 말에 고요는 황당함을 숨기지 못한 채 목소리를 높이고 말았다. “야, 뭔 놈의 뱀파이어에도 게이가 다 있어?”
올드허니
워터릴리 · 日常 · 现代背景漫画连载잘 나가는 (게이) 웨딩 플래너 미주랑. 7년치 적금과 영혼까지 끌어모은 대출로 당당히 독립. 청담동 웨딩거리에 드디어 본인 이름을 건 웨딩플래닝 사무실을 냈는데-. “상담, 예약했는데요.” 등 뒤에서 들려오는 남자의 목소리에 주랑은 저도 모르게 숨을 들이켰다. 서늘함 비슷한 섬뜩함이 전신을 감쌌다. ‘설마……, 말도 안 돼.’ 어째서 손님으로 구남친이 들이닥치는 거죠. 아니, 그 이전에 너 여자랑 결혼할 수는 있는 거였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