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은영 | TIBIU

마지막 밤은 너와 함께
고은영 · 重逢 · 同居漫画连载혼외 자식이라는 상처를 가진 지연서. 그녀는 긴 세월 어머니를 괴롭힌 생부의 본처와 이복 남매에게 복수하기 위해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사랑하는 사람과도 헤어지게 된다. 생부는 복수를 원하는 연서에게 흑자와 적자 사이를 오가는 호텔을 넘겨준다. 하지만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이복 남매의 훼방은 연서를 곤란에 빠지게 하고 마침내 위기에 봉착하게 한다. 연서의 또 다른 이복 오빠인 준헌은 그녀를 위해 호텔 업계의 미다스의 손으로 불리는 이건을 찾아간다. 그로 인해 연서는 한 번도 잊은 적 없던 전남친 이건과 마주하게 된다. *** “뜻밖이야, 이렇게 보게 될 줄은 몰랐는데.” “뜻밖이긴 해, 잘 살고 있을 줄 알았는데.” 뼈가 있는 그의 말이 날카로운 쇠꼬챙이처럼 연서의 가슴에 콱 박혔다. 지난 일이다. 그리고 끝난 일이다. 연서는 그 사실을 떠올렸다. 이건이 무슨 말을 하든, 어떤 눈빛으로 자신을 보든 서운한 감정을 느낄 이유는 없었다. “무너져 가는 호텔을 살리는 데 일조해 줄 사람이 필요하다고 하던데.” “가부간 결정은 박이건 씨가 하도록 해.” “조건은 내가 제시하겠어.” “얘기해 봐.” “1년.” “1년이라니?” “네 1년을 내가 가질게. 그게 내 조건이야.” 연서가 굳게 다물고 있던 입술을 열었다. “내가 그 1년 동안 뭘 어떻게 하면 되지?” “내 조건은 매우 간단해.” “얘기해.” “1년만 나하고 같이 뒹굴면 돼.” 이건의 눈이 믿을 수 없도록 차갑게 웃고 있었다.
18+다섯 번째 계절
고은영 · 现代背景 · 浪漫喜剧漫画连载누구에게나 첫인상이라는 게 있다. 그 첫인상은 인기의 척도가 되기도 하고 답답한 감옥이 되기도 한다. ‘참이슬’ 정한서에 대해 사람들은 입을 모아 말했다. ‘어쩌면 저렇게 맑고 깨끗할 수가 있지!’ 청순함의 대명사, 한서는 모두의 환상을 위해 순수한 첫인상처럼 살았다. 한서 못지않은 첫인상의 주인공 권이준. 오직 얼굴로, 교회 오빠부터 절 오빠까지 ‘종교 통합’을 이끈 장본인. 그 역시 선한 인상에 대한 기대처럼 바르게 살아야 한다는 강박이 컸다. 누가 알았을까. 공통 지인의 경조사마다 두 사람이 격정적인 밤을 보내왔다는 사실을. ‘사고’로 시작된 관계가 결혼식, 돌잔치, 장례식까지 이어져 왔다는 사실을. “그만 헐떡이고 네 입으로 말해 봐. 이것도 사고야?” 첫인상과는 전혀 다른 서로의 본모습을 유일하게 아는 두 사람. 계절이 바뀌는 동안 이어진 관계는 사소한 계기로 인해 새롭게 변해가는데….
18+과거를 묻지 마세요
고은영 · 现代背景 · 浪漫喜剧漫画连载잘난 집안에서 잘나게 태어났는데, 과거의 지저분한 연애 한 번 때문에 괴로운 인생을 살고 있는 건혁. 물심양면 뒷바라지하던 전 남친에게 더럽게 차이고 건혁만큼이나 괴로운 인생을 살고 있는 해영. 평범한 이웃사촌이던 두 사람이 볼 때마다 으르렁대게 된 건, 바로 그들의 남다른 과거 때문! “그러게 재벌 딸은 왜 사귀어 가지고.” “양아치 자식은 연락 없고?” “야! 너나 잘해. 제 코가 석 자인 주제에.” 동족혐오인지, 유유상종인지. 티격태격하기만 하는 두 사람. 하지만 결국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건 서로뿐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는데…….
18+못된 습관
고은영 · 现代背景 · 同居漫画连载친구의 연인을 가로챘다는 오해가 시작됐을 때부터, 희영에게 사랑이란 손가락질이 됐다. 입사 예정이던 회사에서 거절당하고, 지인들에게 매장당하고. 심지어 가족에게서조차 심한 욕을 들으며 속절없이 고립됐다. 그런 희영의 곁에 유일하게 남은 사랑, 지운. 숱하게 헤어지고 숱하게 만나면서 서로를 갈망하는 마음은 더욱 커져만 간다. “너를 사랑하지 않고는 살아갈 수가 없어. 버릴 수 없는 습관처럼 돼 버렸어.” 끝내 집에서 쫓겨나기까지 한 희영에게 지운은 동거를 제안한다. 그 동거는 두 사람의 지독하고도 못된 습관을 더욱 고착시키는데…. ‘너를 잊지 못하는 못된 습관. 너를 사랑하지 않고는 견딜 수 없는 오래되고 못된 습관’
네 번째 남자
고은영 · 现代背景 · 恋爱漫画连载*경우 없는 것들 인아의 도도함은 그녀의 주변인에게는 아주 익숙한 모습이다. 안하무인은 아니지만 인아에겐 여간해서는 범접할 수 없는 서늘한 아우라가 느껴진다. 부족함이라곤 찾아보기 힘든 차현 역시 오만하다는 소리를 곧잘 듣는다. 그런 두 사람이 처음으로 만난 건 9년 전 소개팅을 통해서였다. 소개팅 따위에 관심이 없던 차현과 그런 그에게 자존심이 상한 인아는 식사만 하고 헤어졌다. 그리고 몇 년 뒤 맞선을 통해 한 번 더 만났고, 다시 몇 년 뒤에는 블라인드 소개팅을 통해 한 번 더 만났다. 인아와 차현은 그때마다 이성적이고 서늘한 눈빛으로 서로를 바라봤을 뿐이다. 그랬던 두 사람이 또, 만나고 말았다. ‘아주 괜찮은 사람이야, 무조건 가서 만나 봐!’ ‘고모가 허튼짓하는 것 봤어? 군말 말고 가서 보기나 해.’ 대학 은사의 강권을 이기지 못하고 맞선을 보러 나간 인아는 고모의 고집을 이기지 못해 맞선을 보러 나온 차현을 만나게 된다. *벼락까지 칠 줄이야 그날 밤 역대급 벼락과 함께 폭우가 쏟아진다. 정전으로 흑암이 된 레스토랑 안에서 인아는 오만하고 냉정한 줄 알았던 차현의 뜻밖의 모습을 보게 된다. 차현 역시 겁 없이 도도한 줄로만 알았던 인아에게서 생각지 않은 모습을 보게 된다. 정전과 폭우 때문에 비상대피소처럼 되어 버린 호텔을 찾은 두 사람은 생각지 않은 대화를 하게 되고, 어느새 가면을 벗은 것 같은 서로의 모습에 빠져드는데…….
할까 말까 하다가
고은영 · 现代背景 · 甜宠漫画连载6년 전, 고운과 선후는 친구들과의 모임에서 알게 된 사이이다. 고운의 친구와 선후의 친구가 커플이었던 것이다. ‘느낌이 통했던’ 두 사람은 간혹 연락을 하기도 하고, 만나서 저녁을 먹기도 했다. 더러는 친구 커플과 자연스럽게 함께하기도 했다. 너도 알고, 나도 알고, 남들도 아는 확실한 썸이었다. 그랬던 두 사람의 관계가 어느 순간 흐지부지되고 만다. 6년이 지난 어느 날, 두 사람은 합병으로 인해 같은 회사에 근무하게 된다. ‘어!’ ‘어?’ 첫눈에 서로를 알아본 고운과 선후는 누가 먼저랄 것 없이 오래전 그때의 감정을 떠올린다. 함께 저녁을 먹는 자리에서 고운이 그에게 묻는다. ‘예전에 우리가 왜 멀어졌는지 기억해?’ ‘알량한 자존심 때문이었을걸.’ ‘자존심이라니?’ 선후는 대답하지 않은 채 머쓱하게 웃고 만다. 괜한 자격지심 때문이었다. 아니면 철이 없었거나. 지금 생각해 보면 고운에게서 멀어진 일이 후회스러울 뿐이다. 그런 후회는 고운 역시 마찬가지이다. ‘선후? 걔는 너 같은 스타일 안 좋아해. 걔 취향은 한결같이 글래머야.’ 걸러 들었으면 좋았을 친구의 말이 가시처럼 가슴에 콱 박혀서 슬금슬금 그에게서 멀어지고 말았다. 흐지부지 끝난 ‘썸’에 대한 아쉬움이 남아 있던 두 사람은 빠른 속도로 서로에게 빠져들기 시작한다. 물론 매 순간이 고민과 갈등이었다. 할까? 말까? 하지만 내려지는 결론은 ‘노 빠꾸’였다. 시작도 못 한 사랑은 한 번으로 족했다. 할까, 말까, 하면서 ‘모든 것’을 이뤄 가는 두 사람의 ‘딥(Deep)’한 사랑 이야기가 펼쳐진다.
18+나를 아는 남자
고은영 · 治愈 · 现代背景漫画连载늦둥이로 태어난 자온은 서른 살이 많은 오빠와 올케의 손에서 자랐다. 누구보다 자온이 잘되길 바라는 올케 국경은 3대째 한의사를 지내는 상준을 중매한다. 그러나 상준이 개차반 중 개차반이라는 걸 모르는 태훈은 막냇동생의 결혼을 위해 37평 아파트를 사서 독립시킨다. 뒤늦게 막냇동생이 상준으로 인해 애를 먹고 있다는 걸 알게 된 태훈은 둘째 아들 진건을 자온의 아파트로 보낸다. 그때. ‘저도 같이 가겠습니다.’ 오래전부터 자온을 좋아한 재욱은 눈앞에 다가온 기회를 놓치지 않는다. ‘에구머니나! 망측도 하지. 그 나이에 무슨 애를 낳아!’ ‘쯧쯧, 애물단지가 따로 없네. 오빠하고 언니들이 무슨 고생이람!’ 자온은 아주 어려서부터 자신이 천덕꾸러기라는 걸 알고 있었다. 나이 많은 아버지와 어머니 덕분에 하도 놀림을 당해서 친구를 사귀는 건 일찍이 포기했다. 어머니가 돌아가신 뒤로는 줄곧 오빠와 언니들에게 신세를 져야 했다. 자신이 민폐 인생이라는 걸 아는 자온의 장래 희망은 한 가지. 일찍 결혼해서 ‘내 가족’을 만드는 것이었다. 자온은 같은 아파트에서 함께 지내게 된 조카 진건의 친구 재욱에게 오랫동안 마음에 담아 두었던 넋두리를 하게 된다. ‘오빠한테도, 올케한테도, 조카들한테도 365일 내내 미안했어. 아니, 이십 년이 넘게 미안했어. 빨리 어른이 돼야겠다, 어른이 되면 결혼을 해서 내 집에서 내 가족하고 살아야겠다, 줄곧 그 생각만 하면서 살았어. 조금이라도 더 젊을 때 아이를 낳아야지, 그러면 우리 엄마처럼 어린애를 두고 죽는 일 같은 건 없을 테니까……. 그런 생각들 때문에 내 머릿속은 늘 복잡했어.’ 자온은 고백성사를 하듯 마음속에 켜켜이 쌓여 있던 말을 천천히 끄집어낸다. 마땅한 대상이 없어서 넋두리조차 해 본 적 없던 그녀에게 재욱은 편한 대화 상대가 되어 준다. ‘조금 더 가까운 사이가 되는 건 어때?’ 재욱은 자신을 ‘모르는 사람 중에 아는 사람’이라고 말한 자온에게 프러포즈를 한다. 함께 지내는 동안 자연스럽게 그에게 마음이 기울었던 그녀는 재욱의 고백을 받아들인다. 시작도 하지 못한 채 자온을 잃을 뻔했던 재욱과 난생처음 제대로 된 사랑에 빠진 두 사람의 뜨거운 연애가 시작되는데…….
18+너를 내게 보여 줘
고은영 · 现代背景 · 重逢漫画连载*우리가 왜 헤어진 걸까? 승혜는 6개월 전, 3년 동안 사귄 남자친구 이준과 헤어졌다. 헤어진 이유는 성격 차이, 아니, 권태기 때문이었나? 솔직히 그와 헤어진 이유를 모르겠다. 승혜-‘나 좀 봐 달란 말이야.’ 이준-‘너만 보고 있잖아.’ 승혜-‘난 오빠한테 전부가 되고 싶다고.’ 이준-‘이 이상, 뭘 어떻게 하라는 건지 모르겠다.’ 언젠가부터 대화가 어긋나는 것 같더니 서운한 감정이 쌓이기 시작했고, 그러던 어느 날 말다툼을 계기로 헤어지게 됐다. ‘지나간 사랑은 사랑니 같은 거야. 빠질 때는 더럽게 아프지만 막상 빼고 나면 후련해.’ 다들 그렇게 말한다. 괜찮아질 거라고. 더 좋은 남자를 만나게 될 거라고. 어떻게 생각하면 그 말이 맞는 것도 같다. 다들 그렇게 이별하고, 새로운 사랑을 만나는 것 같기도 하다. *승혜는 친언니의 주선으로 소개팅을 하게 된다. 형부의 고등학교 후배의 동생이라는 남자와 인사를 하려는데, 뒤 테이블에 앉아 있던 남자와 눈이 마주친다. ‘저, 인간이!’ 그녀와 정면으로 눈이 마주친 이준 역시 몹시 당황한다. ‘쟤가 지금 여기서 뭐 하는 거야!’ 두 사람은 귀를 쫑긋 세운 채 서로가 소개팅 상대에게 하는 말을 듣는다. ‘저는 공으로 하는 운동은 다 좋아하는 편이에요.’ 이준은 헛웃음을 참지 못한다. ‘공 치는 거 좋아하네, 큰 공과 작은 공만 분간하면서.’ 이준과 소개팅을 하던 여자가 그에게 묻는다. ‘원래 잘 웃으세요?’ ‘네. 제가 좀 잘 웃는 편입니다.’ 어이가 없는 승혜는 흥, 하고 콧방귀를 뀌었다. ‘잘 웃는 거 좋아하시네.’ 뒤늦게 이별의 후폭풍을 맞은 것처럼 일주일 내내 눈물 바람을 그치지 못했던 승혜에게 그의 전화는 감정을 촉발하는 도화선이 된다.
취향 존중
고은영 · 现代背景 · 甜宠漫画连载*탐희와 진모는 집안 어른과 대학 교수의 중매로 만나 결혼한 신혼부부이다. 진모는 동글동글한 눈망울을 가진 탐희의 유순함이 마음에 들었다. ‘참하게도 생겼지.’ 열이면 열, 그녀에 대한 평가가 비슷하다. 내심 관능적인 구석이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없는 건 아니지만 세상에 완벽한 사람은 없는 법이다. 탐희는 학구적인 진모의 모습이 마음에 들었다. 얼마나 차분하고 똑똑한지 진모에겐 모르는 걸 물어봐도 조금도 부끄럽지 않다. ‘어쩌면 그렇게 차분하고 어른스러울 수가 있어.’ 부모님은 단번에 그를 사윗감으로 마음에 들어 했다. 그에게 여자를 리드하는 거칠고 일방적인 모습이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지만, 그런 말을 솔직하게 하면 진모가 놀라서 달아날 것만 같다. *탐희와 진모는 남들이 부러워할 만큼 안정된 신혼 생활을 한다. 남편은 아내를 극진하게 사랑하고, 아내는 그런 남편을 존경한다. 서로가 서로에게 얼마나 예의가 바른지, 보는 사람들이 절로 미소를 지을 정도이다. 결혼한 지 열 달. 진모는 진모대로, 탐희는 탐희대로 ‘약간의 아쉬움’에 대해 생각하기 시작한다. 수동적이고 수줍음 많은 탐희를 배려한 섹스에 진모는 목마름을 느낀다. 그러나 조심스럽고 세심한 진모와의 섹스에 아쉬움을 느끼는 건 탐희 역시 마찬가지. 잠든 그의 등을 어루만지며 간절히 바라 본다. ‘제발 나를 덮쳐 주세요. 인형처럼 다루지 말란 말이에요.’
아, 이럴 수가!
고은영 · 现代背景 · 甜宠漫画连载“이런 식으로 빌붙는 스타일인가?” 밤마다 들려오는 옆집 신혼부부의 극악한 신음에 지쳐 친구 종현의 집에서 석 달을 머물게 된 인아. 그런 그녀에게 종현의 사촌형 재현은 옆집 신혼부부만큼이나 마음에 안 드는 남자이다. 생긴 건 퍼펙트에 가까운 남자가 하는 소리마다 소름이 끼치게 냉정하다. “타고나길 일방적인가 봐요? 경우라곤 눈곱만큼도 없고, 싸가지는 더더욱 없으시고” 만만치 않은 인아와 그런 그녀와의 동거가 내키지 않는 재현 사이에 불길 같은 마찰이 시작된다. ‘난 결코 일방적이지 않아. 좋아, 강인아 씨가 내 집에 머무를 수밖에 없는 끔찍한 상황이 어떤 건지 설명해 봐.’ 인아를 쫓아낼 생각으로 그녀의 아파트를 찾은 재현은, 옆집에서 들려오는 상상을 초월하는 신음소리에 할 말을 잃는다. ‘이만 가 보는 게 좋겠어.’ 민망한 순간을 회피하려는 찰나, 생각지 않은 정전과 함께 두 사람은 같은 공간에 갇히게 되고, 상상조차 해 본 적 없는 하룻밤을 경험하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