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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야수 | TIBI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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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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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 온 남편
피야수 · 现代背景 · 复仇
漫画连载
어차피 해야 할 결혼이라면, 누구라도 상관없었다. “돈, 좋아한댔죠. 그럼, 나랑 결혼할래요?” 이데아 그룹의 후계자 사연수. 그녀는 아버지가 제안한 1년간의 정략결혼을 위해 한 남자에게 청혼한다. 그것도 세상에서 가장 무식한 방법으로. 상대는 태신 그룹의 사생아, 수치. 그리고 집안의 개 태무혁. “제가 만약 당신의 인생을 걸 가치가 없는 사람이라면요.” 벗어날 수 없는 굴레 속에서 몸부림치던 그가 연수의 손을 잡은 순간이었다. 평생을 옭아 왔던 목줄이, 벗겨지기 시작했다. * * * “또 다른 취향은 없으십니까?” 그의 물음에 연수는 턱을 괸 상태에서 싱글 웃으며 대꾸했다. “태무혁 씨 취향은 뭐죠?” 어차피 쇼윈도 부부로 살게 될 테지만, 이따금 성생활 정도는 즐길 수도 있지 않은가. 그의 성적 취향 정도는 알아 두면 더욱이 즐거울 것이다. ‘…나의 취향.’ 새카만 와이셔츠의 단추를 전부 풀어 놓고 서 있던 무혁이 가만히 입술을 잠갔다. 그녀는 또다시 그에게 질문이란 것을 던진다. 생존의 문제 앞에서 생각 따윈 필요 없던 그에게, 그녀는 자꾸만 생각할 시간이라는 걸 주고 있는 것이었다. 본래의 자기 자신을 찾는다는 것. 그녀가 원하는 일이 그것이라면, 연수는 곧 후회하게 될지도 몰랐다. 일순간. 강한 듯 부드럽게 붉은 몸을 감싼 힘이 그녀를 소파 위에 훅 가로 눕혔다. 사르락― 그가 걸치고 있던 검은 와이셔츠가 늘어져 연수의 흰 뺨을 위험하게 훑었다. 출렁이는 그녀의 눈동자를 내려다보며 무혁이 속삭였다. “이런 게, 제 취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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