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멍게 | TIBIU

호기심(외전증보판)
바다멍게 · 日常 · 校园漫画连载누군가 고백하면 쉽게 사귀고 금방 헤어지는 해주, 그리고 그런 해주를 오랫동안 짝사랑 중인 도경. 윤해주에게 무언가를 바랄 생각 따윈 없는 도경이지만, 15살 여름방학, 호기심으로 시작된 키스. 다시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가는 듯싶었는데 그런 도경의 마음도 모르고 어느 날 갑자기 여자친구와 헤어졌다며 다시 키스를 하기 시작한다. *** “해 볼래?” “……뭐?” 시작은 호기심이었고 계기는 그만큼 간단했다. 어렸던 우리 둘에게는 아직 옳고 그름이라는 확실한 개념이 부족하다는 핑계가 가장 그럴싸했는지 모르겠다. 손끝이 부산스럽게 꼼지락거렸다. 윤해주의 시선이 그런 내 손끝에 머물렀다. 윤해주는 분명 내 손가락 끝에서 흔들리는 마음을 읽어 냈을 것이다. 윤해주의 시선이 닿은 손가락을 서둘러 말아 쥐었다. “무슨 소리야, 남자끼리.” 흔들릴 뻔한 마음을 감추려고 최대한 어색해 보이지 않도록 다른 곳을 보는 척 대답했다. “왜. 뭐 어때.” 윤해주의 말투는 의외로 차분했다. 그런 녀석을 어색하게 바라보며 생각에 잠겼다. ‘이상한 거 아닌가?’라는 생각이 차츰 ‘그럴 수도 있는 건가?’ 쪽으로 변한 건 오로지 나를 빤히 바라보면서 너무나 당연하게, ‘할 수 있어. 하나도 안 이상할 거 같아, 너라면.’ 하고 말해 오는 윤해주의 눈빛과 목소리 때문이었다. 짧은 침묵 뒤에 윤해주가 말했다. “그러니까 해 보자.” “…….” “어차피 너랑 나밖에 몰라.” 그 말 한마디를 끝으로 윤해주와 입술이 겹쳐졌다. 아주 잠깐 닿았던 입술이 떨어진 뒤, ‘뭐야 이게…. 이상한데 좀?’ 하는 내 말에 윤해주는 ‘그럼 다시 해 보자.’라고 태연하게 말해 왔다. 그게 처음이었다.
미지의 행성 X
바다멍게 · 日常 · 校园漫画连载모텔촌 중심의 편의점에서 일하던 재열은 모범생 반장 서진이 골목길로 사라지는 모습을 보게 된다. 그것도 낯선 남자와 함께. ‘내가 지금 뭘 본 거지?’ 재열은 학교에서 모범생 반장 노릇을 하는 서진을 보고 어제의 모습이 떠올라 저도 모르게 비웃고 만다. 그리고 어느 날, 억울한 사건에 휘말린 재열은 서진에게 아주 우연히 도움을 받게 되고. 받기만 할 수는 없어 인간적인 차원에서 걱정의 말을 건넨다. “밤에 갈 데 없음 편의점으로 오든가. 나 새벽 5시까지 일해.” 과연 서진은 재열을 찾아올까.
Lukewarm
바다멍게 · 温柔攻 · BL漫画连载“친구야. 넌 그렇게 사는 거 재미있냐?” “…….” “궁금해서 그래.” 딱히 이렇다 할 이유 없이도 얻어터지는 나날. 이름 대신 빵이라고 불리는 일이 다반사인 수찬에게 윤주환은 누구에게나 그러듯 가벼이 말을 걸어 준다. 어느 날, 수찬은 수학 선생님과 주환이 함께 있는 모습을 보게 되지만 주환은 일말의 동요도 없이 태연하기만 하고. “야, 근데 뭐라도 좋으니까 너도 비밀 하나 까.” “나는 비밀 없는데…….” “비밀 없는 사람이 세상에 어디 있어.” 그날부로 윤주환은 점심시간마다 옥상에 올라와 수찬의 옆에 자리를 잡고 앉아 비밀을 요구하기 시작하는데. * * * 울고 있는 사람을 보면 누구든 달래 주려고 한다. 그건 보통 별 이유 없는 행동이다. 그냥 눈앞에서 누군가 울고 있으면 그래야 할 것 같은 기분에 사로잡히기 때문에 그러는 것뿐이다. 그러니 뺨을 감싸는 다정한 눈길을 나는 애써 외면해야 했다. “넌 사람 기분 되게 복잡하게 만드는 거 알아?” “…….” “설명이 안 돼.” 윤주환의 뻗어 온 손이 눈을 덮었다. 무심히 내 눈 위를 덮어 버리는 손바닥은 차가워 열이 오른 눈가를 식혀 주었다. #현대물 #일상물 #잔잔물 #학원물 #친구>연인 #다정공 #짝사랑수 #왕따수 #소심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