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29 | TIBIU
18+불완전 연소
O29 · 动作 · 日常漫画连载현대물, 일상물, 피폐물, 하드코어, 재벌공, 집착공, 미남공, 절륜공, 복흑/계략공, 다정공, 호구공, 헌신공, 후회공, 울보공, 사랑꾼공, 짝사랑공, 재벌수, 공이었수, 미남수, 개아가수, 집착수, 까칠수, 상처수, 유혹수, 후회수, 질투, 감금, 친구>연인, 소꿉친구, 배틀연애, 애증, 서브수있음, 3P, 강압적인관계, 삼각관계, 고수위. *본 도서에는 약물 및 강압적 행위와 제삼자에 대한 관계 묘사가 들어 있으니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차주헌과의 빌어먹을 인연은 17년 전부터 이어지고 있었으며, 그 긴 시간 동안 차주헌이란 놈은 언제나 속 모를 새끼였다. 그럼에도 그를 향한 나의 끈질긴 짝사랑은 여전히 발화 중이었다. 술에 만취한 차주헌을 집에 데려다준 어느 날, 그의 아파트에 낯선 남자가 감금되어 있는 것을 발견하고 만다. “교영아.” 차주헌이 소곤거렸다. 나는 차주헌이 내 이름을 다정하게 부르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쓰레기 같은 일을 계획할 때만 다정한 척 굴기 때문이었다. “흥미 있어? 나 셋이서 해 보고 싶었는데.” 왜 잊고 있었을까. 차주헌은 대부분 내 생각보다 한술 더 뜨는 놈이라는걸. *** “네가 나 없이 살아갈 수 없었으면 좋겠어. 내가 없으면 방에서 한 발자국도 나가지 못하고 무서워서 울기만 했으면 좋겠어. 나 없이는 아무것도 못 한다고 사람들한테 손가락질받았으면 좋겠어.” 그러나 만약 너에게 특별해지는 방법이 이와 같았다면, 내게는 전혀 어렵지 않은 일들이었다. “그렇게 할 수 있어?” 나는 묻는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 눈물이 멈추지 않았다. “응. 난 너 없으면 아무것도 못 해.” 나는 원래 그랬다. 네가 없으면 평범하게 일상을 보내는 것도, 누군가와 웃는 것도, 밥을 먹는 것도, 숨 쉬는 것도 다 잊어버렸다. “너 없이 사는 방법 같은 거 몰라.” 그의 발등에 입이라도 맞추며 맹세하고 싶었다. 내 진심을 증명할 수 있다면 어떤 짓이든 할 수 있었다. “……강교영, 너 진짜 병신이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