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슬밥 | TIBIU

아내 계약
고슬밥 · 现代背景 · 契约爱情漫画连载“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면서 내 아내가 되어 주는 거. 그걸 원해.” 송화 건설 한정욱 전무의 비서 2년 차, 서이랑. 크리스마스이브에 자신의 상사로부터 아내가 되어달라는 말을 듣는다. “결혼은 해야 하는데 이제 와서 누굴 만나 사랑할 시간도 없고, 거기다 난 신혼 놀이 같은 거 즐길 생각도 없어. 그러던 차에 서 비서 생각이 나더군. 서 비서라면 나를 누구보다 잘 아니까 내 생활을 건드리지 않고 귀찮게 하지도 않을 거 같거든.” 자신을 좋아해서가 아니라 형식적인 결혼을 할 사람이 필요하단다.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면서 내 옆에 있어 주는 거. 그걸 원해.” “…지금처럼 말인가요?” “말하고 보니 그런 셈이군. 서 비서라면 내 아내 역할도 충분히 잘해 줄 테니까.” 사랑이 아니라 역할을 잘 해낼 수 있어 자신을 택했다는 말에 이랑은 서글펐다. 하지만, 아무도 모르게 정욱을 짝사랑하는 이랑에게 그 제안은 고민할 가치도 없었다. “그 결혼, 하겠습니다.” * 본작품은 강압적 관계 및 노골적인 표현 등 자극적인 소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이용 시 참고 부탁드립니다.
더한 짓
고슬밥 · 现代背景 · 占有欲/嫉妒漫画连载그림보다 집안 배경과 예쁜 외모로 더 유명한 화가, 차서린. 하지만 정작 그녀에겐 숨기고 싶은 비밀이 있는데. 그런 그녀의 비밀을 알고 있는 유일한 남자, 권현조. 그는 자신의 복수를 위해 서린에게 거래를 제안한다. “내 그림만 그려 주면 원하는 대로 해 줄게.” 세상 어려울 게 없다는 자신만만한 표정과 위압감이 느껴지는 단단한 몸 때문일까. 그라면 저를 구원해 줄 거라는 기대로 서린은 현조의 손을 잡는다. “어떤 초상화를 원하시는 거예요?” “누드화. 다 벗은 모습으로 그려 달라고.” 그러나 현조의 요구는 상식을 아득히 벗어난 것이었고. “원래 얌전한 편인데 갑자기 왜 이러지.” 태연히 내리깐 그의 시선이 닿았던 곳과 흠뻑 젖은 그의 손이 자꾸만 머릿속을 맴돈다. 그러다 술기운에 이성이 잠식된 순간, 그를 유혹하고 마는데. “보는 거 말고요.” “그러면?” “……더한 짓도 할 수 있나 해서요.” 서린과 현조, 그들의 삶을 뒤바꿔 버릴 ‘더한 짓’이 시작된다. *일러스트: 메이비진
18+미쳐도 곱게 미쳐야
고슬밥 · 职场 · 办公室恋爱漫画连载“입으로만 하는 약속은 내가 영 안심이 안 되는데.” 보기 좋게 잘생긴 호경의 입술이 비스듬히 휘었다. 이윽고 그는 순진한 눈으로 절 올려다보는 다애의 얼굴을 지그시 바라봤다. “내가 손 주임한테 약점을 알려 준 셈이나 다름없으니 손 주임도 나한테 약점이 잡혀야 하지 않겠습니까.” “약점이라면 어떤…….” “누가 알게 되면 우리 둘 다 진창으로 빠지게 되는 그런 게 하나 있기는 한데.” “그게 뭔가요?” “알고 싶으면 고개 끄덕여 봐요.” 다애는 한 번 고개를 끄덕였다. 그 순간, 기다렸다는 듯 호경이 그녀의 손목을 낚아챘다. “사, 사, 상무님!” 당황한 다애는 그녀의 손바닥이 닿은 곳을 확인하고는 크게 침을 삼켰다. 태어나 처음으로 허기를 느꼈다. 잡아먹으면 되는데, 그게 뭐 그리 어려운 일도 아닌데. 상대가 하필이면 까마득한 상사 최호경 상무다. 그것도 모자라 여섯 살 차이가 나는 오빠의 절친한 친구. 먹으면 체할 게 분명한 상대에 침을 흘려도 괜찮은 걸까. 하지만 이미 혀끝은 입술을 핥고 있었다. 탐나네요, 상무님.
아픈 만큼 느끼는
고슬밥 · 现代背景 · 占有欲/嫉妒漫画连载“우리 끝난 사이잖아요.” “끝났지. 그것도 아주 깔끔하게.” 우진은 인정한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다가 나지막이 속삭였다. “만나는 남자가 있다면서 가 버렸지. 그런데 생각해 보니까 그게 새빨간 거짓말이더라고.” “…….” “내가 아는 홍세령은 좋아하는 남자를 두고 딴 새끼랑 뒹굴 만큼 막돼먹은 애가 아니거든.” 세령의 눈동자에 물결이 일었다. “충동적으로 사촌 오빠 친구랑 하룻밤 보낼 만큼 강심장도 아니고.” “우진 오빠.” “제대로 이야기하자는 거야.” 우진은 세상 무해한 얼굴로 다정히 말했다. “애석하게도 난 한 번으로 끝날 만큼 너에 대한 마음이 얕지 않거든.” “그날 다 말했잖아요. 끝이라고.” “난 시작이었어.” “…….” “내가 널 짝사랑한 세월이 얼만데 겨우 하룻밤 보냈다고 사랑이 식겠어.” “난 아니에요. 오빠랑 이렇게 엮이는 거 싫어요.” 늘 그랬듯 세령은 쌀쌀맞게 대꾸했다. 그러자 우진이 픽 웃으며 그녀의 손목을 끌어당겼다. 서로의 숨소리가 귓가를 어지럽힐 정도로 상체가 가까워졌다. “이제 전략을 바꿔 보려고.” “…….” “지고지순한 건 네 취향이 아닌 거 같아서.” 허리를 세운 우진은 세령을 내려다보며 군림하듯 말했다. “치사해질 거야.” 우진의 입꼬리가 느른하게 위로 올라갔다. “마음을 가질 수 없으면 네 껍데기만이라도 끌어안아 보려고. 그때처럼.”![세컨드 [삽화본] 封面](/assets/default-cover.svg)
세컨드 [삽화본]
고슬밥 · 现代背景 · 占有欲/嫉妒漫画连载“아무 여자나 만나 보라고 그러셨잖아요.” 권태로이 대꾸하는 정한의 목소리가 시리게 고막을 그었다. “아무 여자가 어떻게 연주가 되니!” “즐기다가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는 여자, 그게 어머니가 정의하신 아무 여자의 조건이라고 생각했는데요.” 서정한, 연주의 후원자이자 오너이기도 한 진영화 관장의 아들. 그의 첫 번째가 절대 될 수 없음을 알고도 시작한 관계였다. 첫 번째가 될 수 없으니 두 번째도 되기 싫었다. “연주야.” 정한의 손길을 거부하듯 연주는 뒤로 물러났다. “나중에 서로 할 일 끝나고 난 다음에 해요.” “서로 할 일?” 욕망으로 일렁이는 검은 눈동자가 짙고 깊었다. 절 보는 시선을 애써 피하며 연주는 담담하게 말했다. “저도 오빠와 같은 시간에 맞선을 봐야 해서요.”
낯선 아내
고슬밥 · 现代背景 · 重逢漫画连载"받고 싶은 선물이 있으면 말해. 헤어지자는 소리만 빼고 다 들어줄 테니까." 아이를 잃고 난 뒤 맞은 재희의 생일. 거듭되는 이혼 요구에 질린다는 듯 유권은 미간을 구겼다. "시간을 되돌려 줘요." 재희는 초음파 사진을 만지작거렸다. "우리가 몰랐던 날로 돌아가고 싶어요." 고개를 든 그녀의 얼굴에 쓸쓸한 미소가 떠올랐다가 사라졌다. "당신이 날 다 잊어 줬으면 좋겠어. 내 이름도, 얼굴도, 함께했던 시간도 다." * * * 아내는 죽었고, 그녀에 대한 기억은 도려낸 듯 사라졌다. 구재희, 차유권의 아내. 낯설기만 한 아내의 흔적을 되짚는 그에게 어느 날 나타난 여자. “……김지안입니다.” 처음 봤는데 왜 이렇게 익숙하게 느껴지는 걸까. “우리, 만난 적이 있습니까?” “아뇨. 처음이에요.” 단언하는 여자의 눈동자가 희미하게 흔들리고. 유권은 확신했다. 처음이 아니라고.
대리 아내
고슬밥 · 现代背景 · 契约爱情漫画连载죽은 아내를 잊지 못하는 남자. 밤마다 전처의 사진을 끌어안고 잔다는 소문이 무성한 M 그룹의 유일한 후계자, 차지형. 아픈 엄마를 볼모로 한 아버지의 협박에 그의 두 번째 아내가 되는 윤희주. “결혼하죠.” “네?” 의외의 말에 희주는 놀라 되물었다. 남자는 여유롭고 오만한 얼굴을 한 채 그녀를 보고 있었다. “결혼하는 거로 알고 있겠습니다.” 남자의 차가운 음성이 귓가에서 부서지듯 흩어져 내렸다. 그녀는 이 상황을 받아들여야 한다는 사실이 처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