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온 | TIBIU
18+황홀경
최온 · 现代背景 · 占有欲/嫉妒漫画连载“내가 울린 것처럼 보이겠네. 아직 그런 적도 없는데.” “잘하잖아. 술 따르고 웃음 파는 거.” 유원영은 좀 다를 줄 알았다. 몰래 숨어들어 온 주제에 망설임 없이 무릎에 올라앉은 여자였다. 그래 놓고서, 아무것도 바라지 않는 듯이 쓸모는 오직 그것뿐이라는 듯이 구는 유원영. 결국 그거에. 고작 그거에. 지태주는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아주 깜빡, 베였다. 그리고 “안녕?” 지태주는 반갑게 인사했다. 여자에게 추락당하고서 네 번째의 겨울을 맞을 때였다.
그로기
최온 · 现代背景 · 占有欲/嫉妒漫画连载오래 버티네. 일심재(一心齋). 우성 그룹이라면 죽음도 마다하지 않을 아버지. 죽을 날을 받아 둔 회장의 병시중을 들겠다는 탓에 온 가족이 그 창고 방으로 끌려 들어가야만 했다. 회장이 별세하고서야 모란은 겨우 그곳에서 나올 수 있었는데. 다시 일심재(一心齋). 웃음을 머금고 고개를 트는 이도하와 눈이 마주쳤다. 일말의 동요도 없는 새까만 동공을 보고 있자니, 심장이 뒤틀리는 것만 같았다. 때마침 바람이 불었다. 눈이 시린 것은 그 때문이리라. 그렇게 생각하던 찰나 나뭇잎과 꽃송이가 솨아아 흔들렸다. 코끝을 스치는 꽃향기가 불현듯 지독했다. 들려온다. 나의 저주. 쉿. ‘자시(子時)에 태어난 아이야. 넌 말을 해선 안 돼.’ * * * 언젠가부터는 차라리 잘됐다는 생각을 했다. 살아 숨 쉬고 있는 거부터가 짐스러운데, 추억이란 게 있어 봐야 짐만 늘어날 뿐이었다. 그런데. “청승 그만 떨자.” 이도하가 강모란을 쥐고 흔든다. “대답, 안 해?” 뒤틀고 헤집고 망치고 있다. “혹시 관계 할 때도 의사소통 문제로 통역사가 관전하나?” ……미친 사람.
난잡하고 다정하게
최온 · 现代背景 · 同居漫画连载'*본 작품은 실제 직업군을 모티브하였으나, 인물, 사건, 고유명사 등 모두 픽션임을 안내드립니다. 도서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날 주워왔잖아요.” “…….” “유정 씨가 주웠어요.” 일주일 전, 아비규환의 상황에서 총구를 겨눴던 남자가 유정에게 웃으며 말했다. 남자의 변덕으로 살아남은 유정은 다친 남자를 치료해 준 대가로 지루했던 일상이 뒤집혔다. “이제야 무슨 일을 저지른 건지 좀 감이 왔어요?” “네. 당신을 구했네요.” 유정의 말에 남자가 반응했다. 내 머리부터 발끝까지 전부 다 네 건데. 모조리 다 삼켜 먹어도 되는데. 그녀를 내려다보는 남자의 얼굴이 근사했다. “깨물어 먹지 말고, 핥아 먹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