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가온 | TIBIU

비즈니스 페이크 러브!
차가온 · 现代背景 · 朋友变恋人漫画连载* 키워드 : 현대물, 친구>연인, 첫사랑, 나이차이, 미남공, 다정공, 대형견공, 순진공, 강공, 집착공, 연하공, 사랑꾼공, 순정공, 짝사랑공, 천재공, 존댓말공, 미인수, 소심수, 단정수, 연상수, 능력수, 상처수, 회귀물, 오해/착각, 연예계, 사건물, 성장물, 수시점 어제까지만 해도 아이돌 데뷔 프로그램을 대차게 말아먹고 방구석 폐인 삶을 사던 망생 유지원. 그런 그가 데뷔 프로그램 ‘Produce SEED’가 열린 5년 전으로 돌아왔다. 갑작스러운 타임 슬립에 당황하는 것도 잠시, 지원은 이번에야말로 데뷔할 수 있으리란 희망을 품는다. 과거의 정보를 아는 건 미래에서 돌아온 유지원, 자신밖에 없었으니까. 하지만 미래 정보만으로 데뷔 조에 들기엔 지원은 객관적으로 봐도 캐릭터성이 부족했다. 하지만 ‘브로맨스’ 키워드를 이용해 자신과 과거 프씨드 부동의 1위였던 ‘천제영’을 엮는다면……? “당신의 아이돌을 키워 주세요! Produce SEED Season 2, 지금 그 막을 올립니다!” ▶잠깐 맛보기 “……꼭 저거 해야 하는 이유가 있었어요?” 그럴 리가. 지원은 고개를 저었다. “그럼 그냥 MR 깔아요.” 제영이 명쾌하게 답을 내놓았다. 반주, 반주라. 지원이 생각해 보지 않은 선택지였다. “임팩트 없지 않나?” “그거 깐다고 형 목소리가 없어지는 건 아니잖아요.” 어차피 좋지 못한 음질로 깔릴 반주, 깔면 어떻고 안 깔면 어떠한가. 어차피 유지원의 목소리가 다 잡아먹고 이길 텐데. 제영은 진심으로 그렇게 생각했다. “그러…… 게?” 기타를 치든 반주를 깔든 목소리가 없으면 이루어지지 않을 것들이다. 그런데 왜 여기에 집착하고, 목소리만 남으면 임팩트가 모자라다 생각했을까. 그건 분명 지원의 기억 속에 어설프게 남은 남들의 성과 탓일 것이다. 모든 것을 완벽하게 준비해 시선을 이끌던 이들. 지원은 아무 준비도 없이 돌아와 그들과 같아지려고 하고 있었다. “형 목소리 좋은데.” 제영이 툭 내뱉은 말이 지원의 심장에 내려앉았다. 말에는 힘이 있다. 천제영이 내뱉은 말이 그러했다. 지원은 입술을 말아 물고 고개를 끄덕였다. 아무것도 없이, 오직 목소리만으로. 과거의 기억을 답습하지 않은 지원이 고른 첫 번째 선택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