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류정 | TIBIU

착화점 (개정판)
장류정 · 现代背景 · 占有欲/嫉妒漫画连载※본 작품은 2021년 출간되었던 의 개정판으로 일부 장면이 추가 및 수정되었습니다.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내가 그 인간 뒤를 빨았는지, 떡을 쳤는지. 털어 먹을 건 잘 털어 드셨고? “……그 전에 망하게 하셨던데요.” “내가, 그 구멍가게 같은 회사를요.” 가진 것 하나 없이도 올곧은 모양새에 이상하게 구미가 돌았다. 담담한 이면을 파헤치고 적나라한 본능만이 남은 여자의 얼굴을 보고 싶었다. 그래서였을까, 그 충동적인 제안의 이유는. “서희조 씨, 나랑 거래할래요?” 여자에게 다시 적선과도 같은 손을 내밀었다. 별 볼 일 없는 처지를 각인이라도 시키려는 듯. “나는 서희조 씨한테 필요한 걸 주고, 서희조 씨는 나한테 재미를 주고.” “지금 저를…… 돈으로 사시겠다고요.” 모욕감으로 젖어 가는 희조의 표정을 본 태형이 웃었다. “아, 그렇게 들렸습니까?” 깜깜하던 남자의 내면에 다시 한번 불씨가 피어나는 순간이었다.
덫, 그 안온함
장류정 · 禁忌关系 · 办公室恋爱漫画连载우연히 마주친 불청객. 자신의 부하 직원. 그리고 형의 여자. 장준일에게 진서우는,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다. “나랑 닿는 게 불쾌합니까?” “불편합니다.” “왜요. 내가 당신 약혼자 앞길에 방해되는 사람이라서?” “아니요. 제 상사시라서요.” 그런데 자꾸만 그녀가 신경을 거스른다. 무뚝뚝하고, 도무지 틈이라곤 없는 여자. 주어진 것만 누려 오던 준일에게, 처음으로 사력을 다해 뺏고 싶은 것이 생겼다. “내가 먹다 버린 건 안 건들거든.” “…….” “근데. 이상하게 군침이 돌아요. 진서우 씨를 보면.”
시차
장류정 · 治愈 · 现代背景漫画连载어려서부터 몸이 약해 시골 마을에 머무는 영원. 어느 날 아버지가 관리하던 별장에서 낯선 남자와 만나게 된다. “웬만하면 신경 쓰지 마세요.” “네?” “나가 주실래요?” 가족을 잃고 먼 곳까지 떠나온 현재가 어린 날의 자신과 겹쳐 보여서, 날 선 그의 태도에도 영원은 쉽사리 신경을 끌 수가 없다. “밥 자주 먹으러 와.” “…….” “혼자 밥 먹으면…… 외롭고 그러니까.” 현재가 그어 놓은 금을 자꾸만 영원은 침범한다. 그것이 이상하게 싫지 않았다. 그녀에게 서서히 물드는 과정이란 것을, 그땐 미처 몰랐다. “너한테 연락해도 돼?” “너 마음대로…… 해.” 다른 삶을 살아왔지만 같은 슬픔을 지닌 두 사람은 서로의 시간에 녹아들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