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nsterrahmen(창틀) | TIBI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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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더 트랙
Fensterrahmen(창틀) · 校园 · 现代背景漫画连载전국대회에서 200M 달리기 신기록을 세우고 돌아온 현재는 2년간 문제없이 만나 온 여자 친구 미래에게 일방적인 헤어짐을 통보받는다. 난생처음 겪는 실연의 아픔으로 방에 처박혀 홀로 울고 있던 와중, 그의 방에 갑작스럽게 들이닥친 소꿉친구 경이는 자신이 현재를 좋아하고 있다며 충격적인 고백을 한다. 현재는 고민 끝에 경이의 고백을 거절하지만, 그 이후 이상하리만치 경이의 일거수일투족에 온 신경을 기울이는 자신을 발견한다. 그러던 와중 경이의 지인이라는 남자를 우연히 만나게 되고, 현재는 묘한 질투심에 휩싸이는데…. *** “너 질투해?” “이, 이게….” “친구끼리 하는 질투 말고, 다른 질투 하는 것처럼 들리는데. 그거 내 착각인가.” 한번 빈틈을 비집고 들어온 경이는 언제 제가 현재의 손을 피했냐는 듯 거침이 없었다. 나직하게 속삭이며 드러난 현재의 목덜미에 입술을 붙인 경이가 이번엔 매끈한 목덜미에 쪽, 소리 내어 입 맞췄다. 꿀꺽- 반응하듯 도드라진 현재의 목울대가 크게 요동쳤다. 경이의 얼굴이 닿은 목덜미 위로 초조한 열기가 고였다. 아침나절 이후로 내내 잠잠했던 심장이 미친 듯이 발작하기 시작했다.
평균율
Fensterrahmen(창틀) · 现代背景 · 爱恨交织漫画连载※본 도서의 제목은 바흐의 〈평균율 클라비어곡집(Das wohltemperierte Klavier)〉에서 빌려 왔습니다. 작중 등장하는 인물과 배경, 설정은 모두 허구이며 근친 소재를 포함해 비윤리적인 키워드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열람에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태어나자마자 베를린주 한인 성당에 버려진 제이. 더 이상 성당에서 머무를 수 없게 된 제이는 집을 구하던 와중 세입자를 구하고 있던 김나지움 졸업 동기인 얀과 재회한다. 우연한 기회로 얀과 함께 살게 된 제이는 피아노를 전공했던 과거와는 사뭇 다른 모습이 된 얀에게 속수무책으로 끌리게 되고, 그에게 깊어진 마음을 전하기에 이른다. 얀은 제이의 마음을 거부하지만, 제이는 자신을 대하는 얀의 애매한 태도에 좀처럼 마음을 접지 못한다. 결국 아슬아슬한 동거 생활을 이어 가던 둘은 얀의 충동적인 고백으로 연인 관계가 되는데…. * * * “……누, 누구….” 좀처럼 말을 이을 수 없었다. 숨 막히는 열기가 얼굴로 쏟아진다. 착각일까. “…….” 아니. 나는 한 번도 너를 착각한 적 없었다. 아니면 내가 정말 돌아 버렸나. 기다렸던 것처럼 울대가 꽉 조여들고 가슴이 턱 막혀 온다. 핏기가 통하지 않을 정도로 꽉 쥔 지팡이가 제멋대로 진동하며 바닥을 때렸다. 다다다다다… 마치 망치질을 하는 것 같은 소음이 발밑을 끊임없이 울린다. 가죽 장갑을 낀 손이 천천히 악기의 겉면을 쓰다듬는다. 나도 모르게 뒷걸음질 쳤다. 끼익, 가라앉은 나무판자가 그 결에 비명을 질렀다. 꽤 많은 걸음을 물렸다고 생각했는데, 고작 한 걸음이었던 것 같다. “또, 가려고.” 수십, 수백, 수천 번을 되돌렸던 목소리가 과거에서 말했다. 환청인가. 뜨겁게 달아오른 눈을 깜빡였다. 코트에 가려진 등이 서서히 나를 향했다. “가 봐.” 힘을 잃은 손에서 빠진 지팡이가 데구르르 바닥을 굴렀다. “네 마음대로.” 열흘간, 아니, 수없는 밤을 두고 끊임없이 나에게 울부짖었던 남자의 얼굴이 거기에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