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색련 | TIBIU
은밀한 바다, 깊이
자색련 · 浪漫奇幻 · 架空历史漫画连载불타는 세상에서, 아름다운 남자가 금색 눈을 길게 휘며 웃었다. 바다의 내음과 남자의 체향이 구분할 수 없이 뒤섞였다. 겨우 열 살 남짓, 어린 단희는 남자에게서 눈을 뗄 수 없었다. “인간이란 끔찍한 일을 벌인단 말이지. ……아직 산 목숨이 하나 남았군.” 그에게서 목숨을 구원받고 10년이 흘렀다. 옛 기억은 흐려지지도 않고, 그의 향기가 주변을 맴돌았다. 그리고 우연찮게 만난, 10년 전의 그와 닮은 한 남자. 정신을 차리기도 전, 그와 입술이 맞물렸다. 단순한 입맞춤일 뿐인데도…… 숨을 쉴 수 없었다. “귀엽고 반응도 잘하니, 애완용 노리개로 나쁘지 않아.” 남자의 눈이 달빛에 비치어 시리게 빛났다. 저를 놓아주세요. 상처를 주지 마세요. 제발…….
금수의 붉은 달
자색련 · 浪漫奇幻 · 架空历史漫画连载유달리 크고 붉은 달이 뜨는 밤. 옷이 다 찢어진 처녀의 신선하고 향긋한 암컷 냄새. “네 죄를 알겠지, 인간의 계집아이야.” 여인은 금기를 범하고, 백호의 눈이 파랗게 빛났다. 광폭해진 금수의 왕은 누구도 막을 수 없었다. “무서우냐? 네가 저지른 일의 업보다. 한 달의 반려가 되어 나를 받아들이거라.” 죄를 씻기 위해서라지만, 잡아먹을 것처럼 격렬하게…… 쾌락과 열기와 공포가, 그녀를 지배했다. “나만 보아라. 다른 걸 보는 건 용서하지 않아. 찢어 죽일 것이다.” 붉은 달이 떠 있을 동안만의 관계. 당신을 사랑하지 않을 수 있게 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