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척점
임은성 · 现代背景 · 黑道漫画连载착실한 모범생의 길을 걸어온 차혜주, 30년 인생의 첫 일탈은 퇴사 후 가장 먼 나라로 여행을 떠나는 것이었다. 그렇게 도착한 이국에서 만난 한 남자. 원색의 도시를 배경으로, 온통 검은 옷을 입은 남자는 처음부터 시선을 잡아끌었다. 타앙, 고막이 멀 듯한 총성. 피를 뒤집어쓴 차혜주. 그녀를 끌고 도망치는 남자. “나, 이 방 같이 쓰게 해 줘요.” 정체를 알 수 없는 남자, 이도영의 입가가 근사한 호선을 그렸다. “친구 하자는 건 다 개수작이었어, 혜주야.” 나는 이 남자의 손을 잡아도 될까.
18+겨울의 불청객
임은성 · 现代背景 · 年龄差漫画连载군사 분계선 가까이 있는 설산, 나무들의 그늘 사이에 숨은 거대한 저택, 그곳에 퀵 배달을 간 여은은 시뻘건 피를 뒤집어쓴 채 시체를 끌고 나오는 남자, 차태희와 마주친다. “하룻밤 주무시고 내일 출발하시는 게 어떠세요?” 눈 쌓인 비탈을 무리하게 내려가던 여은은 다리를 다치고 설상가상으로 오토바이까지 잃어버리고 만다. “내가 조심히 가라고 했잖아요.” 다친 배달원을 직접 치료해 주는, 열이 높다고 새벽 내내 침대 곁을 지키는, 욕실에 데려다주고 밥을 챙겨 주는 남자. 살인범에게 끌리는 모순적인 마음을 빈약한 이유로 가리곤, 저택을 찾아온 형사들에게 거짓 증언까지 하게 되는 여은. “지루하지 않게 해 줄까요?” 선악과를 먹어 보라고 유혹하는 뱀을 닮은 목소리에 홀린 것도 잠시. 여은은 저택 뒤편의 창고에서 보아서는 안 될 광경을 맞닥뜨리고 마는데……. “여은 씨는 내가 강우현을 죽였다고 생각해요?”
내가 버린 여름
임은성 · 校园 · 现代背景漫画连载*본 작품은 호불호가 나뉠 수 있는 장면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용에 참고 바랍니다. 억수같이 쏟아지는 비. 망설임 없이 건넨 우산. 팔뚝에 닿는 뜨뜻한 체온. 그 애는 햇살처럼 공평한 친절을 흩뿌리며 다가왔다. "너도 내 친군데. 그런데 너한텐 그런 이유 안 통할 거 같아서." 온기가 무엇인지 알려 준 그 애는 나를 찾아 온 불행도 가져가 버렸다. "사람이 죽었습니다. 제가…… 죽였습니다." 그 애의 손을 놓고 달아난 지 6년. 햇볕에 그을린 얼굴로 환하게 웃는 소년은 영영 사라졌다. 대신 까만 정장을 입고 나타난 남자가 어떤 온도도 느껴지지 않는 손으로 내 발목에 족쇄를 채웠다. "불편하면 네 말대로 마음의 빚을 갚는 대가라고 생각하든지." 숨조차 편히 쉴 수 없었다. 저 남자를 품에 끌어안고 달게 잔 지난밤이 믿기지 않았다. "윤재경, 대가 좋아하잖아."
역전의 순간
임은성 · 现代背景 · 甜宠漫画连载성년의 날을 맞이한 약혼녀에게 전달된 선물, 기젤라 장미 백 송이와 프랑스의 조향사가 만든 세상에서 하나뿐인 향수. “오빠는 키스를 빼먹었어.” 도경은 무감한 얼굴로 서원의 반짝거리는 눈길을 받아 냈다. 그래도 그날 그가 진득하게 퍼부었던 입맞춤이 그들의 관계에 변곡점이 되어 주리라 생각했다. “너는 내 약혼녀잖아. 굳이 그렇게까지 애쓰지 않아도 된다는 얘기야.” 서원의 애정 어린 관심을 당연하게 여기는 약혼자. 우도경을 쫓아다니는 배서원만 기억하는 사람들. 그녀는 잠깐의 일탈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을 뿐이었다. 짙은 네이비색의 슈트를 완벽하게 차려입은 약혼자가 풀 파티 한복판에 나타나기 전까지는. “오빠 전화도 안 받고.” 도경이 넥타이를 풀며 그린 듯한 미소를 띠었다. “서원아, 재밌게 놀았어?”
안개가 부서지는 날
임은성 · 治愈 · 现代背景漫画连载그러니까 그건 자제할 수 있는 종류의 감탄이 아니었다. “와씨, 존나 이뻐.” 느닷없이 무산에 나타난 여자는 존나 예뻤다. 너무 예뻐서 별 거지 같은 새끼들이 다 꼬였다. 김새얀에게 추태를 부리던 취객을 붙잡아 그 새끼의 머리통을 뚝배기로 후려쳤을 때, 주오의 머릿속에는 선명한 감상 하나가 피어올랐다. 좆됐다, 씨발. 하지만 그날 이후 주오에게 먼저 다가온 건 새얀이었다. 여자 친구가 없으면 나랑 밥을 먹으러 가자고. 주오의 입이 헤벌쭉 벌어졌다. 너무 좋아서 매일같이 새얀의 보디가드를 자청하며 졸래졸래 쫓아다녔다. “남주오, 내 기둥서방 할래?” 그러나 주오가 기다렸던 건 그런 제안이 아니었다. 맛있는 걸 사 주고, 좋은 차로 모시고 다니고, 찝쩍대는 아저씨들에게 적당히 겁도 주고. 그 대가로 기둥서방 따위의 자리를 받고 싶었던 게 아니었다. “나 그냥 남자 친구 하면 안 돼?” 달빛이 내려앉은 호수를 보며 간절하게 부탁했다. 고집스럽게 호수만 바라보던 새얀이 천천히 돌아서 주오를 마주 보았다. “나는 사람을 죽인 적이 있어.” 사귀자고 고백한 남자에게, 여자는 자신이 살인자라고 고백했다.
허들
임은성 · 现代背景 · 办公室恋爱漫画连载서은규는 문다원에게 열등감이 무엇인지 알려 준 남자였다. 신입 사원 연수 시절, 그녀가 2등에서 아등바등하는 동안 고고하게 1등의 자리를 지킨 입사 동기. 차장 진급 시험에서 그녀가 0.02점 차이로 미끄러졌을 때, 또 한 번 가장 높은 자리를 차지한 동갑내기. 그리고 이제는 그녀의 직속 상사가 되어 소중한 금요일 저녁마저 망쳤다. “다원아, 내가 그렇게 싫어?” “당연히 싫죠, 차장님.” 시선이 직선으로 마주친다. 차가워 보이는 눈매가 5년 전처럼 다시 둥글게 휘어진다. 근사한 목소리가 거짓말 같은 진심을 쏟아 낸다. “나는 네가 좋은데 어쩌지.”
비인가 접근
임은성 · 现代背景 · 同居漫画连载하얀 저택, 푸른 수영장, 시커먼 정장을 입은 경호원들. 그리고 물 위에 시체처럼 둥둥 떠다니고 있는 남자, 고재현. 저 남자가 오늘부터 이혜준이 보호해야 할 의뢰인이었다. 삼엄한 감시 속에 같은 일상을 반복하는 남자. 괴괴한 침묵 속에 갇혀 지내는 남자. 그 침묵이 무섭다고 말하는 남자. 여기에서 그녀의 역할은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 같다는 생각부터 들었다. “이혜준 씨는 방금 밖에서 본 경호원들로부터 절 경호해 주셔야 해요.” 야생의 강인한 동물을 떠올리게 하는 단단한 턱이 벌어지며 수상한 제안을 했다. “제 여자 친구 행세를 하면서.”
별도 잠든 밤에
임은성,미주 · 日常 · 治愈漫画连载[매주 토요일 연재 / 5회 연재+1회 정기휴재] 스포츠 재활학과, 전직 축구 선수 신승원과 경영학과 모범생 권재윤의 캠퍼스 로맨스― 경영학과 권재윤은 왼쪽 귀의 이명으로 인해 수술을 하고 1년 뒤 복학한 캠퍼스에서 5년 전 짝사랑했던 신승원과 마주친다. 당혹스러운 마음을 추스르기도 전에 같은 수업을 들으며 자신에게 거침없이 다가오는 승원으로 인해 재윤의 마음은 한없이 흔들린다. 한밤중에 다리를 다친 재윤을 승원이 매일 데려다주자 일방적인 호의가 불편한 재윤은 승원의 스포츠 재활학과 수업 실습을 도와주기로 하는데… 최대한 의식하지 않으려는 머리와 달리 몸은 자꾸만 본능적인 반응을 해버려 변태라는 오해를 살까봐 재윤은 난감하기만 하다. ⓒ미주(원작:임은성)/학산문화사
임은성 | TIBI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