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지 | TIBIU

왕세자였던 내가 오메가가 되어버렸다
핫지 · 现代背景 · ABO漫画连载“아, 씨발. 알파랑 섹스하면 애가 생긴다고. 네 배 속에.” 왕세자였던 내가 눈을 뜨니 21세기 현대였다. 모르는 말과 신기한 것들이 너무 많아, 물어보면 무엄하게 희롱하고, 감히 능욕을 보였다. 이 시대에선 왕세자가 아니니 엄벌하지 못하고 속절없이 당하기만 하였다. 계속되는 혼란 속에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할수록 면박을 주던 사내들이 관심을 쏟기 시작했다. *** 은후는 소파에서 자는 차현제가 마음이 편치 않았다. 게다가 그는 키도 커서 다리를 쭉, 펴질 못했다. “아침에는 잘만 껴안더니 옆에서 자는 게 뭐가 어려워 이리 고집을 피우는 게야.” “너 진짜 큰일 날 소리 하네.” “무엇을 말이냐.” “너 오메가야. 난 알파고.” 또, 또 오메가 타령이었다. 그것이 어떤들 무엇이 대수랴. “하, 자네가 소파에서 자겠다면 나 또한 소파에서 잘 터이니 그리 알거라.” “넌 겁도 없어?” “당최 어디서 겁을 먹어야 한단 말이냐.” “내가 눈 뒤집혀서 너 따먹으면? 네가 싫다고 해도 억지로 강간하면 어쩔 건데.” 그렇다고 해서 그가 정말로 싫다는 사람을 억지로 범하지 않을 거라는 건 믿고 있다. 그래서는 안 되는 일이고 그렇게 얽혀서는 안 되는 관계가 아니던가. “짐승이 아니고서야 아우에게 그럴 형님은 없지 않으냐.” “나 짐승 새끼 맞아.” “…….” “다시 말해 줘? 지금 당장 그 옷 찢어발겨서 따먹는 짐승 새끼 맞다고.”![씨유 Sea you [e북] 封面](/assets/default-cover.svg)
씨유 Sea you [e북]
핫지 · 现代背景 · 黑道漫画连载[작중 배경 및 설정은 창작을 더한 가상 세계관이며 인물, 지역, 기업 단체는 실제와 무관합니다. 또한 등장인물의 대사와 사상은 작가의 사상을 대변하지 않습니다.] “어쩌지? 아저씨는 나쁘고 무서운 사람인데.” 한평생 조직에 헌신했던 권태휘는 회장 박춘상으로부터 조직을 독립시키기 위해 마지막 지시를 받게 된다. 미지의 섬이라 불리던 ‘청아도’에 가게 되는데, “아저씨가 그 서울 아저씨예요?” 그곳에서 만난 아이가 제 숨을 앗아가고, 바다를 닮은 푸른색 눈동자가 강렬해서 눈부셨다. 호기심이라 일갈한 제 마음은 눈빛 하나, 미소 하나에 속절없이 흔들렸다. 더불어 아이의 해맑음에 정신없이 휘둘렸다. “속옷 안 입었던데. 혹시 입었던 거 또 입었어요?” “저 진짜, 팔뚝만 한 고추 키우는 게 꿈이에요! 단단하고, 실해서 도저히 한입에 물지 못할 만큼 큰 고추요!” 그럼에도 마음을 키워갔고, 17살 차이라고 해도 아직은 30대였기에 나이 차이에 대한 괴리감을 사라질 거로 생각했지만, “아저씨, 나이는요?” “37살.” “아저씨 맞네요.” “…….” 그러나 평생 섬에서 혼자 남아 죽을 때까지 살아야 하는 아이. 다채로운 색 따위 없고 무미건조한 제 삶에 청정함이 날아들었으니, 놓치고 싶지 않았다. *** “우리 애인 사이인 거죠? 그냥 문득 궁금했어요.” 생각지도 못한 말이었기에 페퍼민트의 독특한 맛이 목구멍을 알싸하게 만들었다. 그런데 푸름의 말이 틀린 말은 아니었다. ‘좋아해, 사귀자’라고 말만 하지 않았을 뿐,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기에 자연스레 넘어간 거였다. 태어나자마자 지금까지 순진무구한 삶을 살았던 아이가 이제야 눈을 뜨기 시작하는데, 제 기준에 푸름을 맞출 게 아니라 푸름에게 맞춰야 한다는 걸 뒤늦게 자각했다. “애인이지, 애인.” 겨우겨우 힘겹게 말하고 나니 머리털이 쭈뼛 서는 느낌이었다. 이 더운 날, 아무리 에어컨 온도를 최저로 맞춰 놓고 살지언정 춥다고 느껴본 적 없는 37년 인생 동안 처음으로 추워서 뒷좌석에 벗어둔 재킷에 손을 뻗었다. “그러다가 부부 사이도 될 수 있는 거죠? 아, 그건 제가 베타라서 힘들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