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올가 | TIBIU

너는, 거짓말
H.올가 · 现代背景 · 初恋漫画连载열아홉, 결핍이라고는 없는 다 가진 남자 강이준의 고군분투가 시작되었다. 상대는 전교 1등에, 얼굴마저 천재인 서도윤. 혹한기에 핀 한 떨기 장미처럼 고고하고 냉랭한 그를 보며, 강이준은 생각했다. 장미에 가시가 있는 건 당연한 거라고. 다가서는 절 무참하게 외면하고 폐부를 찌르는 아픈 말을 뱉어도 강이준은 그가 좋았다. 그리고 간신히 도윤의 마음을 얻었다고 생각했을 때, 강이준은 제 모든 걸 상실했다. 7년 후, 예전의 모습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이 초라하고 황폐해진 제 앞에 도윤이 나타났다. “넌, 여전히 예쁘다, 강이준.” 제가 채워준 시계는 오후 3시를 가리키고 있었다. 우리의 멈췄던 시간이 재깍재깍 움직이기 시작했다.
너는, 유실물
H.올가 · 现代背景 · 初恋漫画连载대한민국 굴지의 대기업 우성 기업이 키운 두 남자, 무결과 한결. 무결은 태어날 때부터 우성의 미래를 이끌어나가야 할 후계자였고, 한결은 평생 우성에게 후원받아 자란 은혜를 갚아야 할 채무자였다. 모든 것을 가졌기에 당연히 한결 역시 자신의 것이라 생각하는 무결. 어느 순간 그 당연함에 점차 의문을 가지기 시작한 한결은 우성에서 받은 모든 것을 버리고 사라져버린다. 한결의 첫 일탈은 아슬아슬하게 넘치기 직전이었던 두 사람 사이의 균형을 깨어버린다. 무결 역시 자신이 주운 ‘유실물’이었던 한결이 저를 떠난 후에야 그를 향한 갈증과 마르지 않던 소유욕이 욕정 때문이었음을 깨닫는다.![순애주의보 [e북] 封面](/assets/default-cover.svg)
순애주의보 [e북]
H.올가 · 治愈 · 现代背景漫画连载다음 주 일요일 오후 5시 정각에 이 놀이터에서 보는 거야, 알겠지? 살아 움직이는 인형 같던 주태신을, 이선우는 그렇게 주웠다. 주태신 12살, 이선우 20살의 일이었다. 그때부터 선우가 태신을 제 동생처럼, 아들처럼 보살피기 시작한 지 18년. 이제 태신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대한민국 최고 배우로 거듭났고, 선우는 그런 주태신에게 훌륭하게 빨대를 꽂았다. 그렇게 저만의 주태신 육성 프로젝트를 훌륭하게 마무리한 선우는, 태신에게 안녕을 고한다. 이만큼 훌륭하게 키워줬으니 이제부터 너는 네 길을 가고 나는 내 길을 가리라면서. 그래서였다. 예의 빼면 시체나 다름없던, 선우라면 제 목숨마저도 걸 수 있던 주태신이 돌아버린 것은. 그렇게 홀로 남아 생각을 정리하면서 자신이 선우에게 품었던 것이 경애나 순애가 아닌 지독한 욕정이었다는 것을 깨달은 순간, 태신은 결심했다. 집 나간 내 아름다운 주인님을 찾아와야겠다고. * 본문발췌 태신은 평소에도 선우의 느물거리는 짓궂은 농담을 못 들은 척하거나 철없는 양반의 헛소리처럼 듣고 흘리기 예사였다. 점잖은 애늙은이처럼 구는 태신의 반응을 떠 보기 위해 일부러 야한 농담을 한 적이 많았다. 그러면 그는 혀를 가볍게 차며 나잇값을 하라는 둥, 대꾸할 가치가 없다는 둥 하며 슬쩍 자리를 피하는 게 다였다. “시발, 이선우! 선우 형! 너, 진짜 딴 데 가서도 이러고 다니는 거 아니지? 어?” “내가 뭘 어쨌다고 그래?” 선우가 도리어 영문을 모르겠다는 듯 고개를 바짝 치켜들고 태신을 올려 봤다. 태신은 제 타액으로 엉망진창이 된 선우의 입가와 반질거리는 턱을 성급하게 손끝으로 문지르며 초조하게 대꾸했다. “너! 그…… 그런 말을! 막……!” “아, 그거. 형이 왜 남의 좆을 빨아. 빨려면 우리 강아지 좆이나 열심히 빨아야지, 한 거?” 선우가 천연덕스럽게 입술을 말아 올리며 요염하게 웃었다. 아, 이 귀여운 녀석. 태신의 씩씩거리는 숨소리와 금방이라도 더운 김을 뿜을 듯 벌렁거리는 콧구멍, 넋이 나간 사람처럼 확장된 예쁜 눈동자와 벌어진 입술이 바르르 떨리기까지 한다. “진짜, 왜 그러냐. 이선우! 사람…… 미치게! 왜 잘 참고 있는 사람을 건드려!” “누가 참으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