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화담 | TIBIU

우아한 재회
청화담 · 现代背景 · 初恋漫画连载“재회한 소감이 어때?” “…….” “난 반가워서 미치겠는데.” 6년 전에 헤어진 옛 연인, 차태하를 클라이언트로 만났다. 해인은 기막힌 우연에 실소를 흘릴 뻔했다. 과연 이걸 우연이라고 할 수 있을까. 황당함에 사무적으로만 대하자, 삐딱한 목소리가 돌아왔다. “말없이 떠난 건 내가 아니라 너야.” 떠날 수밖에 없게 만든 것은 그였다. 갖고 놀기 쉬운 여자라며. 해인은 그날 밤 일을 잊을 수 없었다. “네가 상처받은 것처럼 굴면 안 되지.” 그런데도 차태하는 이토록 이기적이었다. 마치 그 홀로 실연의 아픔을 감내한 것처럼 보였다. “아까 재회한 소감 물으셨죠?” 정작 씻어낼 수 없는 상처를 받은 건 해인이었는데도. 아픈 과거를 상기한 해인이 천천히 내뱉었다. “최악이네요.” 예전처럼 그에게 휘둘릴 생각은 없었다.
18+XX 많은 아저씨
청화담 · 现代背景 · 浪漫喜剧漫画连载“처녀 귀신이 들러붙었어, 처녀 귀신이! 집안에 음기가 그득하니 사내구실 하는 놈이 없지.” 용한 점집에 들렀다 가랑이에 횡액수가 끼었다는 점사를 받고 만 다인. 남자 친구의 바람과 불감증이라는 자연재해를 연달아 맞닥뜨린 그녀는 처녀 귀신을 성불시키고자 정자역 인근 총각비어에 취직한다. 총각이 되고 싶은 아저씨들 사이에서 고군분투하는 다인의 유일한 낙은 매주 금요일마다 찾아오는 잘생긴 단골손님이다. 열정 넘치는 사장님에게 열정 넘치게 굴려지던 어느 날. 취객들의 싸움에 휘말린 다인은 그만 단골손님의 옷을 더럽히는 불상사를 저지르고 마는데…. “자, 아니, 바지. 바지 빨아 드릴, 아, 빨아서 드릴….” “신경 쓸 것 없어요. 어차피 드라이클리닝 맡길 거라. 그리고….” 남자의 말끝이 흐려짐과 동시에 우디 향이 훅 끼쳤다. 이마로 내려앉는 숨결에 파드득 떨던 다인은 상기된 얼굴로 그를 올려다보았다. “잘 못 빨 것 같은데.” 어둠에 물든 남자의 입가에 음영이 고여 있었다. 다인의 얼굴을 느릿하게 훑던 눈이 이윽고 봉긋한 입술에 머물렀다. “손이 작아서.”
옆집 아저씨의 이중생활 (삽화본)
청화담 · 日常 · 现代背景漫画连载남자 친구의 바람과 연이은 면접 불합격 통보. 불운에 휘말린 취준생 송연서는 답답한 마음에 점집을 찾아간다. “언니야, 한동안 쒝쓰 좀 줄기차게 하고 다녀.” “해, 했는데요….” “신령님이 입구만 깔짝거린 것도 한 거냐고 물으신다. 태양처럼 뜨겁고 거대한 기운을 품어야 동이 트지 않간?” 관악산 애기 보살의 헛소리를 듣고 돌아온 동마 아파트. 떡집 사장인 엄마의 잔소리를 못 이겨 반찬 통을 들고 찾아간 옆집에서, 저보다 머리 두 개는 더 큰 남자를 만나게 된다. “잘됐네. 나도 떡 좋아하거든.” 다 말리지 못한 젖은 머리카락, 복근을 타고 흐르는 물방울. “잘 치기도 하고.” 허리에 감은 타월 아래로 입이 떡 벌어질 만큼 뜨겁고 거대한 물건을 축 늘어뜨린, 정윤도를.
해무
청화담 · 占有欲/嫉妒 · 恋爱漫画连载"비싸게 사줬으면 그 값을 해야지." 냉담한 목소리와 함께 서이헌의 입매가 뒤틀렸다. 아이를 낳고 싶다고, 그림자처럼 숨죽여 살겠다는 애원에도 그는 다리 사이를 파고들었다. 보잘것없는 사랑은 낚싯줄 같았다. 부여잡았던 첫 정이 손바닥에 생채기를 남긴 날, 은조는 부르지도 않은 배를 끌어안고 도망쳤다. 숨이 막혀 떠났던 고향, 낙선도를 덮던 짙은 해무가 빛바랜 사랑을 감춰줄 것 같았다. "잘 지냈어?" 그 사랑을 다시 마주한 건 4년이나 지난 뒤였다. 주인을 닮아 거만하고 매끈한 구두가 막 깨끗해진 바닥에 발자국을 남겼다. "여긴 어떻게…." "어떻게냐니." 여유롭게 미소 짓던 이헌은 곧장 입이라도 맞출 것처럼 허리를 굽혔다. "내 것이 도망갔는데 찾으러 와야지." 족쇄를 끊고 도망친 은조를 여전히 '내 것'이라 칭하며.
우아한 일탈
청화담 · 契约爱情 · 占有欲/嫉妒漫画连载“구면이죠, 우리?” 작품의 소장자로 맞닥뜨린 최무혁은 조하윤을 가볍게 옭아맸다. 6년 전, 이름도, 나이도 모르고 하룻밤을 함께 보낸 남자였다. 느긋한 그의 시선이 벽에 걸린 작품으로 향했다. “고흐의 작품이네요. .” 낮게 잠긴 목소리는 그의 잘난 얼굴만큼이나 매혹적이었다. “또 론강 앞에서 만났네.” *** “작품을 대여해 주는 대신 뭘 받으면 좋을까 계속 생각해 봤는데, 조하윤 씨라면 괜찮을 것 같습니다.” 무혁은 태연하게 하윤을 바랐다. 실적을 중요하게 여기는 데다가 결혼 압박에 시달리는 그녀로서는 제안을 거절할 수 없을 것이었다. 제문 그룹 후계자와의 연애 그리고 미공개 작품. 하윤이 거부할 이유가 없었다. “굳이 정의하면 계약 연애 정도겠네요.” “…일탈이라고 생각하겠습니다, 6년 전처럼.” 하윤의 말에 그의 미간이 찌푸려졌다. 무혁이 6년 동안 잊지 못한 여자는 아를에서의 하룻밤을 일탈로만 여긴 것이었다. 그러나 그런 건 무혁이 내세운 조건에 영향을 끼치지 않았다. “그쪽이 편하다면 그렇게 합시다.” 거만한 입매에 여유로운 웃음이 묻어났다. 그와 동시에 하윤의 ‘우아한 일탈’이 시작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