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오트 | TIBIU

그림자 세계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박오트 · 悬疑 · 初恋漫画连载[그림자 세계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10분 이내에 그림자 세계 방문 수칙을 꼭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해당 수칙을 확인하지 않아 발생하는 각종 문제는 그림자 세계 측에서 일절 책임지지 않습니다. 그럼, 그림자 세계 안에서 즐겁고 유익한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이벤트성 예능 촬영 중에 짝사랑 중인 후배와 듣도 보도 못한 그림자 세계에 갇힐 확률은 얼마나 될까? “……강현아. 이거, 몰래카메라 아닐까?” 해준은 애써 희망 회로를 돌려보지만, 그러기엔 눈앞의 사람도 뭣도 아닌 것들이 너무도 생생했다. “미친!” “뛰어요!” 괴상한 경비원을 피해 가까스로 도망쳤으나 폐허로 변해 텅 비어버린 촬영 현장, 두 사람은 그제야 이것이 방송이 아닌 실제 상황임을 깨닫는다. 괴물들을 피해 생존하기 위해선 ‘노부부의 집’ ‘한가한 편의점’ ‘영화 촬영 현장’ ‘신혼부부의 집’ 등 각종 안전 구역을 찾아, 정해진 수칙에 따라 이용 조건을 완료해야만 한다. 그렇게 24시간을 함께 붙어 생활하게 되면서, 해준은 미처 알지 못했던 강현의 속마음을 듣게 되는데. “저 첫사랑 만나려고 진짜 열심히 했어요.” “……그래서, 만났어?” “네.” 과연 두 사람은 정해진 시간 내에 ‘그림자 세계’에서 무사히 탈출하고, 오랜 짝사랑도 이룰 수 있을까?
나를 기억하지 못해도
박오트 · 现代背景 · 初恋漫画连载※ 해당 작품에는 다소 폭력적이고 잔인한 장면이 일부 포함되어 있으니, 도서 구매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본문 중] “설마 또 긴급 진정제 쓴 거 아니죠?” “안 했다니까!” 끈질기게 물어오는 재희의 태도에 급기야 짜증이 난 것인지 주형의 목소리가 한층 커졌다. “……근데 왜 이렇게 멀쩡하지?” “멀쩡한 게 문제야? 왜, 내가 또 폭주해서 뒤졌으면 싶어?” “무슨 말이 그래요? 걱정돼서 그러는 거지. 손 좀 줘봐요.” “개수작 부리지 마.” 주형은 어림도 없다는 듯 등을 돌렸다. 재희는 주형을 놓칠까 빠르게 따라나섰다. “지금은 사용 안 하는 거 맞죠? 믿어도 돼요?” 이어지는 재희의 말에 사납던 주형의 눈빛이 한층 누그러들었다. 조금도 양보하지 않겠다는 재희의 태도에 주형은 긴 한숨을 내쉬었다. “…아무 때나 쓰진 않아.” “그럼 그땐 왜 그랬어요? 고작 경고 수치였는데 긴급 진정제 사용했잖아요.” “너랑 말 섞기 싫어서.” “…….” “들었으면 좀 꺼져. 사람 귀찮게 하지 말고.” *** 어릴 적엔 유난히도 재희를 잘 따르던 주형이, 무슨 일인지 다시 만난 재희를 기억하지 못하고 모질게 밀어내기만 한다. 하지만 재희는 이에 굴하지 않고 주형의 전담 가이드로서 꿋꿋이 그의 곁을 지키며 창과 방패의 싸움을 이어간다. 그와 함께 12년 전, 주형에게 일어났던 사고와 그와 관련된 비밀을 알아내고자 노력하는데…. 새까맣게 죽어있던 재희의 세상이 되살아났다. 비록 자신을 기억하지 못할지라도 살아줘서, 그래서 이렇게 내 앞에 나타나 줘서 고맙다고 전하지 못할 인사를 했다. 지켜줄 거야, 다시는 널 놓치지 않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