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선 | TIBIU

달려라, 꽃돼지
이혜선 · 现代背景 · 浪漫喜剧漫画连载무신경, 무뚝뚝, 무관심. 삼무(三無)를 완벽하게 갖춘 남자, 김환. 하지만 환은 약혼녀인 지인을 ‘땀돼’라고 놀려대며 무시하기만 했고, 마침내 지인은 환에게 파혼을 선언했다. 그런데 3년 만에 그가 돌아왔다! 지인의 전 약혼자이자 엄청난 모멸감만 안겨주었던, 그럼에도 사랑했던 남자 김환이 돌아왔다! “남자친구냐?” 양해도 구하지 않고 뻑뻑 줄담배를 피워대던 환이 쓰레기를 버리듯 툭 질문을 던졌다. 하지만 지인은 여전히 창밖만 내다보고 있었다. “땀돼, 많이 컸다?” 환은 묵묵하게 자신의 말을 씹는 지인을 흘깃 쳐다보았다. “대답은 해야지. 아까 그놈, 남자친구냐고.” “신경 꺼.” 빠직! 인내의 한계에 도달할 무렵, 지인의 대답이 들려왔지만 환의 이마에는 핏줄이 섰다. 조용해진 것뿐만이 아니라 건방져지기까지. 이것이 시간의 힘, 아니, 파혼의 힘인가. 콩알만 하던 게 조금 예뻐지더니 눈에 뵈는 게 없는 모양이다. 환이 조금만 눈에 힘을 주어도 겁을 집어먹고 뒷걸음질을 치던 지인의 모습이 아직도 눈에 훤한데 어느새 새끼 고양이가 위험한 호랑이로 둔갑해 있었다. ‘순순히 파혼을 해 주는 게 아니었는데. 젠장! 못 보던 새에 리틀 윤미인이 돼 있구만.’![원나잇맨[무삭제판] 封面](/assets/default-cover.svg)
원나잇맨[무삭제판]
이혜선 · 现代背景 · 浪漫喜剧漫画连载스펙터클하게 서른한 살 새해를 맞이한 약사 서연지. 바른 생활 그녀가 나이트에서 만난 남자 이수현과 뼈와 살이 불타오를 하룻밤을 보냈다. 이건 아닌데, 아니라는 거 아는데…… 고막을 후벼 파는 원나잇맨의 허스키 보이스에 제대로 홀렸나 보다. 돈은 밝혀도 남자는 밝히지 않던 내가 어쩌다 이 지경이 된 거냐고! “마음에 들어요? 두고 갔던 거하고 똑같은 건 못 찾았어요.” 수현이 준 건 속옷 세트였다. 그것도 굉장히 야스러운 팬티라니! 내가 이걸 두고 왔다고? 미치지 않고서야! 그래, 내가 미쳐서 팬티를 두고 왔다고 치자. 그럼 이 위의 건 뭐야? 보는 것만으로도 코피가 퐝퐝 터질 것 같은 이건 뭐냐구우! “나 때문에 그렇게 된 거니까 당연히 내가 보상해야 하는 거라고 생각했어요. 그러니까 부담 가지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그쪽 자체가 부담스럽습니다, 나는! 연지는 이수현이라는 남자와 어떤 관계에 묶이게 되길 원치 않았다. 원나잇은 원나잇으로 끝났어야 했다. 그래서 원나잇이라고 부르는 거니까. “이건, 감사하게 받을게요. 하지만 여기서 끝이었으면 좋겠어요.” “왜 그랬으면 좋겠는데요? 나는 그러고 싶은 생각이 없어요. 전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