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리 박제
고로송 · 现代背景 · 禁忌关系漫画连载부모에게 버려진 완에게 가족은 보육원 식구들뿐이다. 오직 그들의 사랑과 인정을 위해 살아온 완은 보육원을 위해 팔려 가듯 어느 부자의 저택으로 보내지고, 그곳에서 눈처럼 흰 피부와 밤처럼 새카만 머리를 가진 남자를 만나게 되는데…. “이제 내 인생은 최완 씨 거나 다름없으니까… 기라면 기고, 신발을 핥으라면 핥고, 그게 맞는 건데. 응?” 치료제로서 남자의 유일한 오메가가 된 완은 그의 다정함에 녹아내리고, 둘의 관계는 피처럼 짙어져만 간다. 두 사람을 엮은 피가 그들을 끌어당겼다는 사실도 모른 채. * * * 더 이상 내게 베풀어지는 그의 연민을 반기면 안 될 것처럼 느껴졌다. 이제부터라도 그와 깔끔하게 헤어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했다. 대신, 그를 위한 위로를 입 밖에 꺼냈다. 희망이 차오르면 항상 되뇌는 말이었다. “아무것도 의미 없고, 힘들기만 한 시간이 누구나 있지만, 오래 걸려도 결국엔 발견하실 거예요. 세상에… 영원히 불행하기만 한 사람은 없어요.” “믿음, 희망…. 난 한 번도 그런 걸 가져 본 적이 없어서.” 그는 어둠 속에서도 빛나는 호박색 눈동자로 나와 눈을 맞췄다. 이상한 점은, 그에게서 무감함이 아니라 애틋함이 보인다는 것이었다. 영화 속 주인공들이 서로를 절절하게 바라보던 표정으로도 보이고, 어느 옛날 보육원 선생님들이 어린 나를 보던 표정으로도 보였다. “그런데, 난 이미 찾은 걸지도 모르겠어요.”
고로송 | TIBI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