틴크 | TIBIU

유죄로맨스
틴크 · 日常 · 治愈漫画连载* 배경/분야: 현대/BL * 작품 키워드: 현대물/구원물/달달물/재회/동거/나이차이/역키잡/첫사랑/짝사랑/유죄수/공한정다정수/헤테로였수/팔불출수/무자각플러팅수/자낮공/소심공/동정공/짝사랑공 * 공: 권해이(20)-미술에 천부적인 재능을 가졌으나 세상이 가시밭길이다. 와중에 구원처럼 나타난 정의주가 영 꿈만 같다. * 수: 정의주(34)-금수저로 태어나 재미없던 인생이 그림 하나로 굴러가기 시작했다. 그러니 무슨 수를 써서라도 이 아이를 정상 궤도에 올려 놔야겠다. * 이럴 때 보세요: 상처투성이 아기공에게 밥 주고 사랑 주다 뒤까지 내주는 유죄연상수가 보고 싶을 때 * 공감 글귀: “너는 내게 별똥별 같은 거야.” “내게 불시착한 작은 별 같은 거라고.” *본 작품에는 강압적인 행위, 학교 폭력 등의 소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작품 감상에 참고를 부탁드립니다. 제 삶에 빛을 불어넣었던 아이를 우연히 다시 만났다. 아이는 하루하루를 살아 내느라 울퉁불퉁하게 깎이고 상처투성이가 되어 있었다. 정의주(수)는 모든 것을 바쳐서라도 권해이(공)를 행복하게 해 주겠다 다짐한다. “해이야.” “네가 내 손을 놓지 않는 한 나도 네 손을 놓는 일 없을 거야.” “네가 허락만 해준다면 나는 평생 네 옆에 있을 거야. 약속할게.” 그렇게 시작된 권해이 길들이기 프로젝트. 잔뜩 경계하던 해이를 집에 데려오는 것까지는 좋았다. 이제 정성스레 키우기만 하면 될 거라 생각했는데 문제가 생겼다. “좋아해요. 아저씨.” “항상 말하고 싶었어요.” “그런데… 그러면 안 되는 거니까….” “제 마음은 제가 조심할게요. 그러니까, 신경 쓰지 마세요.” 신경 쓰인다. 그것도 무지하게 신경 쓰인다. 그래도 너 같은 어린 애랑 내가 뭘 하겠냐고, 그렇게 생각했는데. “조, 좋아요? 아저씨…. 좋, 아요?” “응, 하, 씹…. 좋아…. 좋아, 해이야….” 아니, 시발, 잠깐만. 이것도 내 계획엔 없던 일이라니까? *** “해이야.” “네….” “나는 네가 어떻게 살아왔는지 몰라.” “…….” “네가 아무리 열심히 설명해도 평생 이해할 수 없을지도 모르지.” 조곤조곤 낮게 울리는 목소리와 머리카락을 살살 간질이는 손길이 전에 없이 조심스러웠다. 아닌 척 의연하게 굴고 싶은데 어깨며 손이 자꾸만 잘게 떨려서 별 효용은 없었다. “그래도 해이야. 나는 진심으로 너의 어제보다 오늘이 낫고 오늘보다 내일이 나았으면 좋겠어. 내일 아침 너의 하루가 어떨지는 몰라도 적어도 오늘처럼 숨 막히고 불안하지 않았으면 해.” “…….” “나는 그렇게 네가 조금씩이라도 더 행복해졌으면 좋겠어.” 뒷목에 서늘한 손바닥이 닿았다. 동시에 손등 위로 눈물이 후드득 떨어졌다. 입을 벌리면 울음을 토해낼 것만 같아서 해이가 입술을 꾹 깨물었다. “나는 언제나 너를 돕겠지만 너를 행복하게 만드는 건 결국 너야. 그러니까 네가 더 나아질 수 있는 선택을 해.” 해이가 속으로 울음을 삼키며 입술을 감쳐물었다. 기어코 틈을 파고드는 연약한 온기에 번번이 눈물이 나고야 말았다. “그러니까 해이야.” “…….” “우리 집으로 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