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바삭 | TIBIU

피카레스크
이바삭 · 爱恨交织 · 执着攻漫画连载*이 작품은 수를 대상으로 한 다수 모브의 강압적 성관계가 등장합니다. 해당 키워드를 확인해 주세요. *작품에 등장하는 일부 지명, 기업, 단체 등은 허구이며 실제와 무관합니다. 1980년대 미국, 농사가 주력인 촌동네 위버우드에 한 도시 남자 오웰이 나타난다. 모두가 유령이 나온다며 기피하던 코로바 저택에 똬리를 튼 오웰은, 동네의 골칫거리이자 몸을 팔아 무대에 오르는 무명가수 레오에게 마수를 뻗는다. 가수 데뷔를 위한 모든 후원을 하는 대신 강제 동거는 물론, 그가 원할 경우 언제든 관계에 응해야 한다는 불공정 계약이었지만, 더는 기댈 곳도 잃을 것도 없던 레오는 결국 오웰의 손을 잡는다. 한편 유령 따윈 믿지 않는 레오였지만, 오웰의 등장 이후 전에 없던 살인사건이 일어나며 불길한 기운이 위버우드에 깃들기 시작한다. 레오도 점차 자신의 아름답고 부유하며 독선적인 후원자를 의심하기 시작하나, 이미 그와 한배를 탄 처지에서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없었다. 그 와중에도 데뷔 준비는 순조롭게 진행되나, 결국 레오는 물론 위버우드마저 뒤흔들 비극이 들이닥친다. 끝내 도망치듯 위버우드를 떠나 오웰과 함께 뉴욕으로 떠난 레오는 감당하기 어려울 만큼 잔혹한 연예계의 현실에 몸과 마음을 다치며 깨닫고 만다. 오웰은 구원자가 아닌, 저를 유혹하여 타락시키고자 한 악마였음을. 그리하여 레오는 결심한다. 오웰 발렌타인. 무슨 수를 써서라도 이 남자가 숨겨온 모든 비밀을 까밝히고 제가 처박힌 진창에 함께 구르게 해 주겠다고. * 본문발췌 “잘 들어. 내가 네 후원자가 되어 준다고 했어. 그 말은 넌 육체적으로 나에게 무조건 복종하고, 그 대신 나는 너에게 물적, 금전적, 인적 지원을 아낌없이 양껏 퍼 준다는 의미야. 어느 쪽이 더 손해인 것 같아? 고작 엉덩이 하나 내주는 거랑, 전 재산 바쳐 밑지는 장사에 도박하는 것 중에.” “지금 당신이 손해라는 거야?” “리스크를 따지자면 그렇다는 거고.” 오웰의 목소리는 내내 고저 없이 평탄하게 흘렀다. 다소 자신만만하기도, 조금 오만하기도 했다. “그리고 나는 네가 여기 머무르는 동안 마음껏 곡 작업을 할 수 있게 필요한 장비나 악기들은 다 사다 놓을 거야. 이 정도면, 단순한 스폰치고는 꽤 지극정성이지 않나?” “…….” “하나 더 어필하지.” 그는 줄곧 자신만만한 태도로 꼰 다리의 방향을 바꾸었다. “짐 카터 그 작자보다는, 상대적으로 잘생기고 몸 좋고 젊은 내 좆이 더 나을 것 같은데.” “시발!” 부정할 수 없는 사실에 감탄과도 같은 욕이 절로 튀어나왔다. 그딴 털보 중년의 역겨운 좆대가리에 비하면 당연히 이쪽이 더 낫지 않겠는가. 어째서인지 그의 언변에 휘둘리고 있었다. 저택에 머물며 고분고분 몸만 대 주면 원하는 대로 모든 지원을 다 쏟아부어 주겠다니. 황홀하기 짝이 없는 유혹이었다. 게다가 그는 이미 세간에서 검증된 좋은 투자자기도 했다. 그의 손을 타고 성공 가도에 올랐다는 엔터테이너만 해도 다섯 손가락을 넘지 않던가(이 사실은 며칠 전 앤드류가 추가로 입수한 정보를 통해 알게 되었다). 레오는 희멀건 오웰의 얼굴에서부터 반들반들한 윤택이 나는 뾰족한 구두까지 전신을 쓱 훑어보았다. 옷가지를 빠짐없이 겹쳐 입었지만 탄탄한 몸 선은 가려지지 않았다. 자칫 촌스러울 수 있는 진녹색의 정장 셋업은 옅은 머리카락 색과 대비되어 독특한 아우라까지 풍겼다. 저기서 딱 한 가지 요소만 충족한다면 섹스 파트너로서는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할 것이다. “그럼 나도 하나 조건 걸자.” “음. 뭐지?” 드디어 긍정의 기미를 보이자 오웰 역시 눈을 번뜩이며 상체를 살짝 숙였다. 레오는 다음 말을 잇기까지 잠시간 머뭇거렸다. “당신 좆…….” “……?” “……얼마나 큰지 봐야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