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지안 | TIBIU

밤의 인질
민지안 · 现代背景 · 初恋漫画连载[본 작품에는 임신 중 관계 등 호불호가 나뉘는 키워드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구매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17살의 여름, 술만 마시면 손찌검을 하는 아버지를 피해 도망친 하연. 태선가에서 일하게 된 엄마를 따라 들어간 저택에서 그를 만났다. “뭘 봐, 씨발.” 하연은 단번에 알 수 있었다. 저 애가 그 ‘유명한’ 백공현일 거라고. 불행은 가지지 못한 이들의 전유물이라 믿었던 생각은 그를 본 순간 깨져 버렸다. 태선의 막내아들, 백공현을 마주한 하연이 처음 느낀 감정은 동질감이었다. 그와 함께 보내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동질감은 짝사랑으로 변해 가지만 마음을 제대로 고백하지도 못한 채 하연은 공현으로부터 도망친다. 몇 년 만에 그녀를 찾아온 공현은 다시 한번 그녀의 삶을 흔들기 시작하는데. “기다렸어, 하연아.” 백공현은 완벽한 남자가 되어 있었다. “네 죄책감이 커지고 커져서 기꺼이 내 밑에서 벌려 주리라 마음먹을 때까지.” 시간과 비례해 불어난 죄책감, 이 모든 건 백공현의 계산이었다. 백공현이 진하연의 밤을 인질로 잡기 위한. * “느끼지 마, 진하연.” 신체의 미묘한 변화를 눈치챈 백공현이 낮게 으르렁댔다. 하연은 최선을 다해 육체의 감각 앞에서 도리질 쳤으나. “넌 느낄 자격 없지.” 느낄 자격이 없으니 느끼지 말라고 명령하면서 사람 미쳐 버리라고 온몸이 으스러지게 밀어 박고 있었다. 그러고는 손을 뻗어 부풀어 오른 클리토리스를 마구잡이로 문질렀다. “아, 읍! 아, 아, 앙……. 앗!” “사람 말이 좆같지?” “미아, 흣! 안, 앗! 미아내, 하윽, 공혀나! 읏, 앙!” 그렇지. 난 벌을 받는 주제에 느낄 자격 같은 건 진짜 없지. 그런데 이런 속죄라면 몇 번이고 할 수 있겠다는 모순이 불쑥 일었다. “미안하면 네 손으로 직접 벌려 봐.” “뭐, 뭘, 으, 흥!” “나한테 박힌 네 보지. 더 깊이 박을 수 있게 벌려 보라고.” “그걸 어떻게, 흣, 하읍. 해.” “미안한 것도 아니면서 가증스럽게 또 거짓말을 했네, 진하연이.”
무중력의 이끌림
민지안 · 治愈 · 现代背景漫画连载지독한 우울증에 잠식되어 이대로 죽어도 상관이 없던 시절. "아저씨가 맨날 재활용 쓰레기통에 약봉지 넣었죠? 신서혁, 디아제팜정, 하루 2회 복용?” 그와 다른 온도를 가진 사람이 강렬하게 그에게 흔적을 남겼다. 그런데 이 여자, 몹시도 익숙하다. 그래, 그 여자였다. 올바르게 살려고 노력했다가 꺾여 버린 불쌍한 여자. “바꿀 수 없다면 차라리 복수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생각해. 나를 이용해도 좋아. 그러라고 지금 손 내미는 거야.” 그는 자신도 모르게 그 무중력 속에서 그녀를 향해 손을 뻗었다. 《무중력의 이끌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