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니 | TIBIU
18+뜨겁게 안녕
러브니 · 现代背景 · 初恋漫画连载“키스하고 싶어.” “싫어….” 하지만 이내 턱이 잡히고 목이 뒤로 꺾어졌다. “보채는 건 내 취향 아닌 거 알면서 왜 자꾸 이러실까.” 헐떡이는 입술 새로 젖은 살덩이가 쑥 들어와 도망가는 혀를 달게 빨아 삼켰다. 빌어먹게도 다정한 키스가, 거친 허릿짓과 어울리지 않는 뜨거운 품과 보드라운 손길이 가슴을 묵직하게 내리눌렀다. 하지만 아무리 억눌러도 더는 무의미하지 않은 이 감정을 더 이상 무시할 수 없었다. 이제는….
사나운 개를 만났을 때
러브니 · 现代背景 · 初恋漫画连载"“지온아.” 화나고 서럽게 해 놓고 저리 따뜻하게 부르면…. “나 언제까지 기다려?” 대답을 종용하는 질문이 이어졌다. “언제까지 기다릴까?” “무슨….” “어린 데다 똑똑해서 길들이는 맛이 있을 거라고, 친해질 수 있게 노력해 보라고 했었지.” 태경의 본가에 갔을 때의 일이 떠올랐다. “너 지금 그러고 있는 거 아냐?” 그가 던진 한마디가 이해되지 않아 눈을 치켜떴더니 태경이 어이없다는 듯 말을 이었다. “사나운 개를 만났을 때 친해지는 방법, 알려 줬잖아, 내가.” 대체 무슨 말을 하는 걸까. “메리한테 쓰라고 알려 줬더니 메리가 아니라 나한테 쓰고 있는 거 아니냐고.” “뭐…? 난 그게 아니라….” “나만 보라고 했더니 관심 없는 척 눈길조차 주지 않았잖아.” 멍하니 태경의 말을 곱씹다 이해했다. 무슨 뜻인지 깨닫고 나니 흠칫 놀란 가슴이 두근거렸다. “한 번쯤은 잘했다고 칭찬도 해 주고 그에 맞는 보상도 줘야 개도 주인에 대한 믿음이 생기지. 안 그래?”
18+부산의 밤은 짧아서
러브니 · 校园 · 现代背景漫画连载“야경 참 예쁘다, 윤우야.” 눈물이 차올라 언젠가 함께 봤던 경치가 흐릿해졌다. 그 밤이, 그때의 최윤우가 그리웠다. 사랑했다, 그 시절의 최윤우를. 그리고 아직 사랑하고 있다. 하지만 이제 더는 사랑하고 싶지 않았다. “언젠가… 여기서 내가 너를 기다리겠다고 했었는데… 나 그 약속 못 지킬 것 같아.” [서연제.] 최윤우가 입대하기 전 바로 이곳에서 맹세했다. 고무신 거꾸로 신지 않고 기다리겠다고, 끝까지 너만 사랑하겠다고, 그리고 언젠가 다시 오자고 약속했다. 서툴지만 소중한 진심을 나누고, 다음을 기약했던 그날이 마치 꿈같았다.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게 인생이라더니… 나는 너무 지쳐 버렸고, 말없이 혼자 이곳에 왔다. “헤어지자, 윤우야.” 이 말을 하기 위해, 외롭기만 한 사랑을 끝내기 위해. “우리 그만하자."
유혹하는 겁니다
러브니 · 治愈 · 现代背景漫画连载“내가 당신을 좋아할 거라는 생각은 안 해 봤어요?” “네에?” 깜짝 놀란 그녀는 가뜩이나 커다란 눈이 더 휘둥그레진 채 끔벅이지도 못했다. 하지만 이내 어색한 웃음을 흘리며 말을 더듬거렸다. “하하. 노, 농담도 잘하시네요.” 그러곤 맥주잔을 드는 모습이 로봇처럼 삐걱거리는 것만 같아 도준은 저도 모르게 다시 입술을 휘었다. 왜 농담이라고 생각할까? 아니, 농담이라고 생각하고 싶겠지. 사실 이렇게 진심을 털어놓으려 한 건 아니었는데…. 어쩌다 보니 속마음이 툭 튀어나와 도준 역시 당황스러웠다. 순간순간 연지우가 떠올랐다. 남다른 그녀의 행동과 말을 곱씹으며 실없이 웃었고, 그녀의 터무니없는 오해를 잊지 못해 때때로 미소가 나왔다. 그렇게나 당당하던 여자가 제 아버지 앞에서는 반항 한번 못 하고 홀로 견딘 걸 상기하면 가슴이 꽉 막혔다. 누군가를 모른 척하려 했는데 뜻대로 안 되긴 처음이었다. 신경 쓰이고 애가 다는 것도 처음이었다. 그런데 연정우를 좋아하냐니, 너무 어이가 없어서 발끈해 버린 게 문제였다. 도준은 술잔을 내려놓는 연지우를 진지하게 바라보며 말했다. “농담이면 좋을 텐데 밸도 없이 날 조폭 취급 했던 여자가 자꾸 예뻐 보이더라고.” 너무 놀라 얼어 버린 모습조차 그의 눈에는 사랑스럽게만 보여서 난감했다. 정말 어쩌다 이렇게 됐을까. “아무리 잘난 여자도 아름답다고 생각해 본 적 없는데… 연지우 당신, 예쁘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