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원 | TIBIU

불순한 본능
김주원 · 现代背景 · 办公室恋爱漫画连载“너희는 친구끼리 잠을 자니? 애까지 만들고?” “그러게 왜 외롭게 했니? 우리 임신에 이령이 네 책임도 있어.” 최악의 방식으로 이별을 당한 채이령. 절대 비참하지 않다고, 먼저 이별 통보를 할 걸 후회하며 당당하게 돌아섰는데. “채이령 씨? 여기서 뭐 하고 있습니까?” “……상무님?” 회사 상사, 서이준과 마주치고 말았다. “채이령 씨가 곤란한 표정 짓길래 도운 것뿐입니다. 답이 됐습니까?” “울고 싶다고 말하지 그랬나. 그랬다면 이령 씨를 혼자 두지 않았을 거 아닙니까.” 추한 모습을 이준에게 보여 이령은 민망하기만 한데, 그는 차가움과 다정함을 오가며 이령에게 알 수 없는 태도를 보인다. 그런 이준의 태도에 이령은 착각하지 말자고 다짐하며 거리를 두려고 했지만…. “이 시간부터 채이령 씨를 작정하고 꼬실 생각입니다.” “무, 무슨 소릴 하는 거예요!” “연애합시다.” “연, 연애라니요! 지금 무슨 말씀을…….” “연애가 곤란하면 바로 결혼해도 좋습니다.” 무감한 표정으로 연애하자는 이 남자, 진짜 미친놈이다.
함부로 재회
김주원 · 重逢 · 恋爱漫画连载“내 옆에 있어.” 2년 전 헤어진 전남편이 나타났다. 눈에 띄지 말라고 협박해도 전남편은 합치자고 제의했다. 부모님의 빚과 죽음에 배후가 있다며 해봄을 흔들었다. “기윤오 씨. 제대로 설명해야 할 거예요.” “부부도 아닌데, 이왕이면 전처럼 오빠라고 해줘.” “오, 빠?” 그녀가 스물이고 그가 스물셋일 때 처음 만났다. 풋풋했던 그때는 윤오를 당연하게도 오빠라 불렀다. 하지만 과거는 과거였다. “미쳤어요?” “미쳤으니 나해봄을 찾아왔지.” 2년 만에 재회한 윤오는 당당했다. 함부로 나해봄의 영역에 침범한 주제에.
남편 상실
김주원 · 现代背景 · 爱恨交织漫画连载“……저, 임신했어요.” “지워.” 그 하룻밤으로 많은 게 바뀌었다. 의심받는 부하직원과 의심하는 상사. 당시 이슬은 절박했고, 태하는 그저 무심했다. 임신했다는 말에 돌아온 건 싸늘한 대답뿐. 이에, 이슬은 태하의 곁을 떠난다. 그렇게 몇 년이 흐르고. 이슬은 소중한 제 아이, 바다 그리고 여동생과 하루하루를 힘겹게 살아가고 있었는데……. “오랜만이군.” “……우리가, 인사할 사이는 아니잖아요.” “살갑게 인사하진 않더라도, 아는 척은 할 수 있는 사이지 않나?” 왜 이제야. 아니, 어째서 그가 자신을 찾아온 걸까. “아이를 어떻게 했지?” 그 순간, 이슬은 태하가 쏟아 내는 하얀 입김에 사로잡혔다. 마치, 올가미에 걸린 것처럼.
몹쓸 남편
김주원 · 现代背景 · 契约爱情漫画连载“혼자 삽니다.” 묻지도 않았는데 먼저 꺼낸 말이었다. 혜원은 그의 그 한마디에 가슴이 알 수 없이 벅차올랐다. 이상하게 안도했고 이상하게 설렜다. 커다란 눈동자 속에서 그런 감정을 읽었는지, 정우는 조용히 웃었다. “안 잡아먹어요. 그러니 그런 눈은 곤란합니다.” 농담인 듯한 말. 하지만 그 말에 머릿속이 와르르, 무너졌다. 놀람과 흥분이 뒤섞이며 감정이 정리되지 않았다. 설마, 저도 모르게 그에게 실망이라도 한 걸까. 혜원은 그가 짓는 표정만 봐도 마음이 흔들렸다. “상사와 부하 직원이 나아요? 아니면 남편과 아내가 더 좋아요?” 몸을 기울인 그가 다시 속삭였다. 그 목소리는 날카롭고 부드러우며 동시에 위험했다. “말만 해요. 나는 안혜원 씨가 원하는 대로 맞출 준비가 됐어요.” 말은 뻔뻔했지만, 눈빛은 냉정했다. 대체 어디서부터 잘못된 걸까. 그가 제정신으로 보이지 않았다. 정우는 허둥대는 그녀를 내려다보다, 피식 웃었다. 그 웃음엔 묘하게 들뜬 기색이 섞여 있었고 그러다 그는 조용히 한마디를 뱉었다. “내 별명이 개새끼라지?” 그 순간, 그의 웃음이 뚝 그쳤다. 입꼬리는 여전히 올라가 있었지만, 눈빛만은 싸늘하게 식어 있었다. “개새끼는 주인 앞에선 뭐든 한다지. 말만 해.” 이성을 삼켜 버린 듯한 광기가 그에게 풍겼다. “소문대로인지 아닌지, 확인해 보자고.” 어미를 잡아먹고 나온 년 앞에서 섬뜩한 구원자가 손을 내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