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사경 | TIBIU

기호지세
구사경 · 动作 · 现代背景漫画连载*본 작품에는 납치, 감금, 폭력적 묘사 소재가 등장합니다.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기호지세(騎虎之勢) : 호랑이를 타고 달리는 형세 목은호. 온화할 은(誾)에 범 호(虎) 자를 쓰는 온화한 호랑이. 이름이 지닌 의미 때문일까, 그는 어려서부터 참 남달랐다. 그런 목은호의 고집불통 외길 인생에서 예외라고는, 오직 하나밖에 없었다. 고윤원. 짝사랑이라기엔 살을 질척하게 부대끼며 뒤섞여온 세월이 5년이나 되는 상대. 그러나 어찌 됐든 단어로 정의하지는 않았던 관계. 쌍방이 아니기에 ‘짝’이라는 명사가 붙어버리는 그 행위를, 그 미적지근하다 못해 애매한 관계를 참았던 건, 오직 그게 고윤원이었기 때문이었다. “헛소리. 내가 진심으로 만나는 애가 어디 있겠어. 그냥 들끓을 때 한 번씩 뒹구는 거지.” 그런 고윤원의 입에서 나온 말들에 어떻게 대처하는 게 옳은 걸까. 고백해야 할까. 단념해야 할까. ‘……내가 버리는 게 아니라, 쟤가 나를 버리는 거구나.’ 미련하다는 말이 목 끝까지 차오를지라도 고윤원을 놓지 못하는 이유는 사실 오직 한 가지였다. 모두가 혀를 내두를 정도로 인정하는 단 하나의 이유. 목은호는 고윤원만 보는 미친놈이니까.
왕자님의 X를 주워줘
구사경 · 初恋 · 甜宠漫画连载로드니아 왕국에는 아주 오래전부터 이어져 내려오는 전통이 하나 있다. 왕국의 후계자를 위험에 빠뜨리는 마법사와 그런 후계자를 구해내는 용사. 이름하여 ‘마법사의 시련’이라는 전통이. “아! 나도 해달라고! 나도 로드니아 왕국의 후계잖아!” “그만 가시라니까요!” “싫어, 안 가! 에단 너도 여기 누워! 나도 로즈 누님처럼 위험에서 구해져야 한단 말이야!” 장장 15년이 넘는 세월 동안 한결같이 마법사의 시련을 달라고 고집을 부리는 망나니 왕자 루이. 그에게 이골이 난 왕국 전속 마법사는 결국 백기를 들고 만다. 그렇게 루이와 함께 시련에 발을 들이게 된 용사 에단은 수많은 X들 속에서 루이의 것을 찾는, 기이한 경험을 하게 되는데……. * “……흐.” 눈을 떴을 때는, 지금껏 자신과 눈을 맞추지 않던 에단이 피하지 않고 눈을 맞춰오는 게 보였다. 하의는 벗겨져 있고, 자신이 제일 좋아하던 이는 발딱 선 성기를 입에 물고 있었고, 그가 하는 행동을 모두 지켜봐 왔다는 것이 모두 드러난 지금. 루이는 손을 들어 얼굴을 가려야 할지, 훤히 드러난 아래를 가려야 할지 알 수 없었다. “에, 으, 에단.” 우선은 제 것을 입에 물고 있는 저 무구한 얼굴을 떼어내는 것이 먼저일 거라는 생각에, 루이는 상체를 더 들어 에단을 떼어내려 했다. 그러던 중에 신음이 자꾸 흘러나오는 건, 절대 루이가 의도한 일은 아니었다. 제 앞에 무릎을 꿇고 아무렇지 않은 표정으로 저를 올려다보는 그 얼굴을 보며 아무 감정도 느끼지 않는다면, 되레 그것이 더욱 이상한 일이었다.